남편한테 폭력당하고 집을 나왔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이혼|진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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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한테 폭력당하고 집을 나왔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pinkkk
·4년 전
결혼 5년차 아이는 아가 둘이고요. 남편한테 맞은게 횟수로는 4회, 이번엔 아이 앞에서 멱살을 잡고 주먹을 올리더라고요.. 시부모한테 전화해서 얘기했더니 대수롭지않게 여기시고,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니 왜 그런걸로 신고하냐며 저에게 뭐라하시더라고요 알겠다고 내가 뭐라해줄테니까 신고하지말라고.. 결국 저만 바보됐죠. 그날 아이들데리고 친정으로 도망왔고, 아이들은 아무래도 밖에있으니 집에 가자고 보챘고 그것보다 친정에서 아이들 놓고 나오라고 나는 못본다고.. 저도 경력단절에 지금 뭘해야할지 모르는상활에 아이들까지는 감당이 안될것 같아서 아이들도 보냈습니다... 아이들 보내고 경찰에 신고하고 고소장쓰고 진단서 떼고 사진 다찍고 협의이혼서 써서 식탁에 올려놓고 짐싸서 나왔습니다. 그랬더니 왜 니맘대로 집에 들락대냐며 저에게 뭐라하며 앞으로 아이들 볼 생각 꿈에도 하지말라며 더 큰소리 치더군요. 자기는 이제 퇴사하고 아이들 볼거라더니 정말 퇴사하고 시부모가 들락대며 아이들 봐주는것 같더라구요. 남편의 집안 사정은 시어머니 혼자 외벌이에 시아버지는 한량입니다. 월세주는 방에서 돈나오는것도 쓰고 혼자 골프치고 이래저래 놀러다니시고 동네에서 소문이 좋지는 않더라구요. 남편의 말로는 어린시절 시아버지가 시어머니 많이 때리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자기는 그게 트라우마라고... 시어머니를 제일 아껴요 남편이. 근데 하는 행동이 점점 시아버지와 닮아가더라구요. 점점하대하며 반찬뚜껑 안열었다고 화를내고 반찬투정에 작은거 하나하나 꼬투리잡고 밖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저와 아이들에게 화풀이하는 느낌이었어요. 제가 집을 나간것도 한 세번 돼요... 그래서 그집안들은 쟤 또나갔네 들어오겠지 하는거같은데 저 이번에는 독하게 마음먹고 혼자 살길을 찾아보려고 해요. 주변에서 친구들이 많이 도와줘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많아졌어요. 하지만 혼자 있을때는 가끔씩 무너지고 마음이 약해지고. 저사람, 시부모가 와서 빌었으면 좋겠고 나도 아이들에게 똑같이 죄짓는거에 한없이 자책하게 돼요.. 남편 속을 내가 너무 뒤집었나 내탓인가 싶기도 하고.. 곧있음 아이들 유치원에서 체육대회하는데 그건 어떻게 하련지도 걱정이 되고.. 이러다 집에 들어가면 그집안에서는 더 저를 바보로 알거예요. 가고 싶지는 않은데 걱정이 되네요..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선택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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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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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nevermind0
· 4년 전
이미 한번 이상 아내에게 손을 올린 사람은 남편이 아니에요 사랑하는 마음도 아닐거에요 아이 두명이 지금은 어려서 괜찮겠지만 사춘기와 같이 부보님과 먾이 다투는 시기에 분명 아빠는 아이에게도 손을 올리고 말거에요 사람은 변하지 얺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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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meback
· 4년 전
반복됩니다. 알잖아요. 답이 무엇인지... 그가 감당해야 할 나머지 인생입니다. 아이들까지도.. 안타깝지만, 본인이 더 강건해져서 그때 제대로 돌보는게 답이 될 수도 있어요. 먼저 지금은 본인을 돌보는게 최우선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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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kk (글쓴이)
· 4년 전
@0nevermind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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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kk (글쓴이)
· 4년 전
@youwen11 네.. 벌써 일주일이 지났네요. 당당하게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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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kk (글쓴이)
· 4년 전
@bettermeback 네.. 아이들한테 미안하지만 경제적으로나 마음이 아이들을 보는건 서로가 힘들것 같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