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못생겼는가? 그건 딱히 아니다. 애인이 없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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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나는 못생겼는가? 그건 딱히 아니다. 애인이 없다는 말을 하면 내가 안사귀는거라는 평을 듣는편 정도? 그렇다고 제대로 된 연애를 한 적도 없다. 누군가를 미친 듯이 사랑한다는 느낌을 받아 본 적이 없다. 나는 가난한가? 애매하다. 부모님에게 생활비를 받을 순 없지만, 당장 내가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하는 것은 아니다. 인턴하며 내 주거, 식비, 생활비 등 쓸 만큼은 벌면서 살고 있다. 대학도 장학금으로 다니기도 했고, 그간 일년 정도는 백수로 살아도 괜찮을 만큼 모아놓은 돈도 있다. 나는 외톨인가? 모르겠다. 애인은 없지만, 주위에 친구가 없는 것도 아니다. 요새 보긴 힘들 뿐. 내 고민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는 그리 많지 않다. 한 세 명?나머진 그저 즐거운 시간만 즐기고 지나가는 사이. 그렇다면 지금 나는 행복한가?내 기준엔 아니다. 취업스트레스, 대학원에 대한 고민 청춘의 시간을 희생하며 시도하는 시간들이 스트레스로 온다. 일주일에 이틀은 퇴근하고 자소서 쓰느라 두통약을 달고 산다. 매일 실패하고, 앞으로의 불확실한 미래는 내게 꽤나 큰 스트레스를 준다. 내가 이 취업을 하고 싶은 지도 잘 모르겠다. 물론, 대부분의 취준생이 이런 과정을 겪으리라 예상한다. 누군가는 하고싶은 걸 할 수 있으니 행복하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러나 인간의 욕구는 끝이없다. 생존, 안전이 보장되고 사회적 관계를 쌓고 인정을 받았다. 그러나 "자아실현"의 꿈은 나를 미치게 만든다. 언젠가 더 나은 무언가를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오늘도 갈망한다. 그러나 오늘은 너무 치친다.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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