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우울증인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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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우울증인지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rabbit2322
·5년 전
일단 저는 유치원인가 초등학교 저학년 쯤에 부모님끼리의 성격차로 이혼을 하셨어요 그후로 저는 엄마하고난 살았었고 아빠는 가끔씩 보고 그랬었는데 유치원때는 그렇게 개판은 아니었는데 조금씩 큰일이 있긴했어요 물론 부모님은 지금도 모르긴 한데 한번 5살때 책상밑에 들어가서 혼자 크게 울었던 기억도 있고 혼자서 블라인드 줄에 목을 졸라서 숨이 안쉬어 져서 켁켁 거렸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어요 초등학교때는 아무리 그래도 제가 어리다 보니깐 이혼 관련된건 말해주지 않으셨는데 그래도 제가 눈치가 없는것도 아니고 한 초등학교 2학년때 즘에 어렴풋이 알고있었거든요. 그래도 분위기상 말하지 않았던 거고 이제 그래도 잘 살고 있었는데 6학년때 사건이 터졌어요 제가 반에서 왕따를 당한 거에요 그래서 한참을 얘기를 안하다가 결국 엄마한테 말해서 학교가 좀 시끄러웠거든요 뒤집어진거 정도는 아니고 근데 그때 좀 스트레스도 받고 우울하고 진짜 진심으로 엄마가 자고 있을때 우울해져서 배란다로 뛰어내리려고도 했었는데 무서워서 못했고요 자해도 얇긴 했는데 조금씩 했었어요 그래서 사건이 해결도 못되고 어찌어찌 중학교를 올라갔어요 그래도 대충 학기초에 위태위태하고 불안하긴 해도 남들한테 안말하고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었고 친구들도 생겨서 그럭저럭 괜찮았고 수업도 제대로 못들어서 성적이 뚝 떨어지긴 했는데 그래도 어떻게든 버텼어요 최대한 엄마가 우는 소리 내지말래서 우는 소리 날때마다 팔이랑 손깨물면서 억지로 참고 그래서 지금까지 왔는데 진짜 최대한 버티고 버티고 있는데 진짜 죽겠어요 엄마가 가끔 저한테 아빠말이 맞았던거 같아 너를 아빠한테 보냈어야 했는데 너 아빠한테 보낼거야 짐싸 라고 하는데 진짜 조금 과장한거 같지만 심장이 막 벌렁벌렁 뛰고 손이 떨리면서 하지 말라고 하거든요 가끔 그 소리 들리면서 아 나는 아빠한테도 버려지고 엄마한테도 버려지는 구나 그럼 나는 뭐지 라는 생각도 들고 가끔 엄마가 나를 아빠한테 보낼까 불안하고 진짜 너무 싫어요 엄마는 나한테 자기가 힘들다고 하면서 아빠한테 배신당하고 할머니 한테도 배신당하고 내가 기댈곳은 너 하나밖에 없다고 나도 정상 아닌데 나도 힘든데 죽고싶은데 적어도 엄마는 기댈곳은 있잖아 난 아무한테도 힘들다고 못하고 죽고싶다고 못하고 진짜 죽어버리고 싶은데 난 아직 중학교 2학년 이란 말이야 난 엄마가 기댈만큼 강한 사람도 아니고 난 그냥 사춘기 중학교 2학년 여학생 이란 말이야 제발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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