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 수요일 믿을곳 아무도 없다는 온라인 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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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inma
·5년 전
10/2 수요일 믿을곳 아무도 없다는 온라인 커뮤니티 하나가 내 삶에서 유일하게 기댈수 있는 곳이라는게 너무 죄책감든다 이게 사는게 맞는건가 싶고 죽고 다시 태어나면 그게 오히려 더 편할거같기도 하고 막상 죽으려니 무섭다 죽기 무서우면 죽지 말라는데 죽지않고 살기도 무섭다 다른 사람에게 희망을 주고 조금 도닥여주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오히려 날 도닥여주길, 날 위로해주길 바라는 그런 신세가 되어버렸으니 나 이제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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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dcandy
· 5년 전
줄때도 있고 받을때도 있으니 삶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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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e000p
· 5년 전
잠시나마 현실을 보지 않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와도 글쓴이님이 기댈 수 있는 곳이라면 상관 없이 괜찮아요. 죄책감 들어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이 곳에 있는 사람들 모두 어느 문제로 힘들어하거나, 상처가 있거나 우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예요. 누구나 도닥여받길 바라는건 당연해요. 내가 잘 못하거나 잘 못된게 아니길, 내가 있어선 안될 존재가 아니길 자신은 쉽게 해주질 못하니까 타인에게 바라는 거예요. 저도 작년에 특히 심한 우울증이 있을 때 누군가에게 일상을 살아갈 힘이 되어주고 싶었어요. 하지만 상태 상 그럴 수 없었어요. 그래서 저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만 찾아 다니며 우울을 쏟아내고 공감받으며 위로 받았었고, 시간이 지나 괜찮아지기 시작했어요. 괜찮아지기 전에도 그랬지만 괜찮아지기 시작한 이후에도 우울이 치닫치고 또 한번 주체못할 정도로 쏟아져나와도 어떻게든 꾸역꾸역 숨을 쉬었던 때가 여러 있었어요. 쓰니님 자신이 제일 힘든 걸, 죄책감 느끼고 자책하지 말아요. 괴로울 땐 다른 누군가에게 도닥여받길, 위로받길 바라도 괜찮으니까요. 쓰니님은 분명히 나아질 수 있을 거고 괜찮아질 수 있을거예요. 남을 위해 희망을 주고 도닥여주는 사람을 바라셨던 쓰니님이라면 분명 바다 속에서 헤어나와 자신의 그 때를 보는 듯이,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고 도닥여주며 위로를 줄 수 있게 될 거예요. 지금까지 정말 고생 많았어요. 일상의 한 순간 순간이 무척이나 힘에 부쳤을것 같아요. 부디 다정한 일들이 쓰니님께 다가오길 진심으로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