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보고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자살|장례식]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아빠가 보고싶어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5년 전
아빠가 없어요. 저 12살때 돌아가셨어요 원래 아빠가 데릴사위여서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삼촌(미혼) 저 동생 엄마 아빠 이렇게 살았는데 어느날 급성질환으로 갑자기 돌아가신 거에요. 그때 이후로 생각이 너무 많아졌어요 사람이 죽는걸 너무 많이 본거 같아요 이제 겨우 18살인데 태어난 이후 장례식에만 네번을 갔고 세명은 저랑 친한 사람들이었어요. 아빠는 친가랑 사이가 안좋았어요. 아홉살쯤 싸웠던거같은데 왜였는지는 모르겠어요 아빠랑 같이 친가를 다녀오고 큰아빠랑 크게 싸우는걸 본이후부터 저는 친가를 좋아할 수가 없었어요. 외할머니는 아빠 장례식이 끝난 후 저에게 같이 친가를 다녀온 그 날 아빠가 절 데리고 자살할뻔 했는데 차마 그렇게까지는 할 수 없어서 그냥 집에 돌아올수밖에 없었다고 했어요. 이걸 12살이었던 저에게 말했어요 할머니는 무슨 생각으로 그런말을 하셨을까요 아직도 모르겠어요. 지금도 바로 방밖에 거실에서 주무시는 외할머니가 무섭고 화가나고 왜 그런말을 하셨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그말에 평생을 맺혀서 살아가고 있는데 왜 그 말을 하셔야만 하셨을까요 제가 이렇게까지 고통받을줄 모르셨을까요 열세살?네살?부터 자해를 시작했어요 다됐고 이제 그냥아빠가 보고싶어요 자살하면 엄마 안그래도 우울증치료도 받았고 동생도 소아암투병기간이 길었는데 엄마도 죽으면 어떡하지 싶어서 자살도 못하겠어요 보험금, 내가 죽은후에 돌아다닐 내 뒷이야기, 남겨진 가족 그 어떤것도 신경쓰지 않고 그냥 죽고싶어요 그냥 아빠가 너무 보고싶어요. 집에서 나만 제정신인거같아요 근데 자해를 했던것부터 아닐지도 몰라요. 가족들한테 듣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 익사해서 죽을거같고 이제 유일하게 가족중 사랑하는 사람은 아빠밖에 없어요. 이런 생각을 하는것도 효도하지 못하는거 같고 나만 비정상인거 같고 그래요. 그냥 아빠가 너무 보고싶어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