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처럼은 살지않을거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육아|전업주부]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엄마처럼은 살지않을거야.
커피콩_레벨_아이콘kop0
·4년 전
그냥 나이 있다는 이유하나만으로 결혼을 하셨지.애도 셋이나 낳아버리는 바람에 직장도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사셨어.어릴때부터 그렇게 너네 쫌만 크면 직장잡을거야.학교에 다니면나도 집안일안하고 나가서 일할거야.그치만 그러지 못했어.20년 넘게 엄마는 사회로 돌*** 않았잖아.난 엄마를 별로 좋아하진 않아.엄마는 준비도 안하고 그냥 아이 키울 돈 있으니까 우리 낳았잖아.그래서 키우는데 너무 서툴어서 상처도 많이 받고 툭하면 짜증난다고 소리질렀잖아.우리한테 화풀이도 많이 했지.그래서 난 더 안쓰러워.엄마는 결국 얻은게 없잖아.하고싶은것도 못하고 명절이든 제삿날이든 툭하면 아무날도 아닌데 시댁에 불려가서 막노동하고 사회에서의 그럴듯한 직급도 엄마만의 재산도 심지어 친구들하고도 많이 즐기지못한채 주부로써 살았는데 그런 엄마가 기른 나도 딱히 엄마를 좋아하지않는다니..비참해.난 엄마처럼 살진않을거야.아빠한테 남편한테 돈 한푼한푼 받아가면서 의지하고 살진 않을거고 시댁에 몸망가지면서 헌신하지도 않을거야.제대로 하지도못할 육아도 나는 안할거야.우린 아빠한테 너무 의지해서 살았어.엄마는 항상 아빠 감쌌잖아.니아빠가 좀 폭력적인면도있고 성질도 부리지만 그래도 너네 책임지고 일해왔다고..이런식으로 말야.아빠한테 얻어맞은 나한테 그런식으로 아빨 감싸기만 했잖아. 이집에서 난 혼자 나갈거야.엄마가 못한거 나는 다할거야.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angocake69
· 4년 전
읽는 저도 어느정도 같은 처지라 마음이 넘 아프네요... 독립하시고 본인만의 삶을 꾸려나가며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응원할께요 *^^*
커피콩_레벨_아이콘
babo11
· 4년 전
에휴..내 친구들 얘기같네..그친구들의 결말을 보고 듣는거 같은 착잡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