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는 사람, 당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우울증|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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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사람,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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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어릴적 부부싸움으로 아버지의 자살을 보게 하고. 알콜중독과 우울증을 무기로 엄마라는 사람의 폭력적인 훈육. 남동생과의 차별. 본인의 목숨을 걸고 늘 협박하고 자살시도해서 아직도 구급차 소리만 나면 심장이 떨린다. 남의 가게에 불내서 감옥. 성인이 다 된 딸이 눈앞에서 본인 정신과 약을 다 털어넣어도 먹어도 안죽는다며 비웃던 모습. 스물아홉에 내 목 졸랐었지. 그리고 술먹어서 기억못한다... 늘 그런 식이었는데 내가정을 갖게 되고나서야 거리를 두게 됐고.. 나는 이제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서 이 귀하고 소중한 아이들에게 어떻게 제대로 된 사랑과 가르침을 줘야하는지 모르겠어. 훈육이라는 미명아래 늘 맞고 ***을 들으며 큰 내가 어떻게 아이들을 다뤄야하는지 어떻게하면 나처럼 상처투성이로 크지 않을 수 있는지 모르겠어. 당신에 대한 원망은 시시때때로 내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는 내 모습에서 극대화되고 그 죄책감에 다 두고 죽는 상상을 하게돼. 남편에게 말할 수도 없어 무섭다며 날 떠날까봐. 나는 이제 어떻게 해야해. 원망하면서도 이게 옳지 않다는 죄책감이 너무 무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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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light22
· 5년 전
언니는 잘못 없었어요 아무런 잘못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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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light22
· 5년 전
언니 나도 너무 힘들어요 가족들이 아무도 없어서요 극단적인 생각이 자꾸 들어요 언니가 두 아이의 엄마가 될 때 까지 얼마나 노력해왔을까 그 마음의 고통에서 얼마나 허덕였을까 생각하면 저도 너무 눈물이 나요 왜 우리는 태어날 때 부터 불우한 가정에 소속되버릴까요 우리는 아무 잘못 없는데... 저는 이제 20살이라 무너진 가정을 버리고 도망쳐나온 세상 또한 너무 낯설고 차가워요 너무 마음이 시리고 공허한 것 같아요 언니도 분명 제 나이때 그만큼 힘들었겠죠? 지금 언니는 살아낸 것만으로도 저는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미래에 언니같이 악착같이 살아남아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 싶어요 평화롭고 안락한 가정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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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moonlight22 힘내요. 늘 생각해요 내가 하루라도 더어릴때 나를 지키는 법을 알았더라면. 내가 우선인게 잘못이 아님을 알았더라면 내 인생은 조금 더 덜아팠을꺼라고. 스무살에 용기낸 멋진 발걸음에 박수보내요. 저는 스무살때 엄마한테 그렇게 시달리면서도 빠져나오지못했던 스스로에게 너무 미안해요. 우리 힘내요 다 잘될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