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29(일) / 오전 4:26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싸움|결혼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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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29(일) / 오전 4:26
커피콩_레벨_아이콘ryuwon
·5년 전
조금전, 정말 조금 전에 집에 들어왔어요. 어쩌면 재미없는 이야기일지도 몰라요. 어쩌면 조금은 다른 가정의 한 이야기일지도 몰라요.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리보이겠죠. 저는 19살의 나이에 올해 40,41살인 부모님이 있어요. 고등학생때 만나 결혼을 한 케이스에요. 어린나이에 나를 낳은 부모님에 놀러도 많이 갔고, 주변에 아린 사람들이 많으니 이쁨받고 사랑도 꾀나 받았다고 생각해요. 아니, 정말 그런거라고 -. 그러다 보니 아빠 친구인 삼촌들, 엄마 친구인 이모들과도 친한건 사실이에요. 괸히 같이 놀고 싶고 보고싶고 놀러왔으면 삼촌들 보러 가고. 저는 그랬어요. 어렸을때부터 정말 어렸던 삼촌들의 모습도 봐왔고, 정말 결혼 전의 삼촌의 모습, 결혼을 한 삼촌의 모습, 결혼 한 지금은 아기까지있어요. 삼촌과 친하니 이모랑도 거리낌 없어요.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겠어요. 제 주변 친구들은 아빠와도 안친하거나 아빠가 무뚝뚝하신분들도 있어요. 또래의 아이들의 아빠는 우리 부모님보다 나이가 많은건 당연한거고 그렇다 보니 놀러를 많이 안가는것 같고. 아빠의 친구들과 친하다는건 상상도 할 수가 없죠. 저는 이런 저가 싫지 않아요. 어렸을때도 이런 내가 좋은 점이 더 많아 일찍 아이를 낳고 싶어했으니까요. ..이 얘기를 왜 하고 있지..? 옛날에는 부부싸움이 나면 나 스스로가 너무 힘들었어요. 아니, 옛날부터 지금까지도 계속해서요. 누가 부부싸움을 좋아하겠어요. 하지만 괸히 어린 나이에 괸히 내가 걸림돌이라고 생각했고, 짐이라고 생각했어요. 어렸던 나이에 이제 막 놀 시기. 정말 뭘해도 아름다울 나이에. 주변 친구들이나 남들은 할거 하고싶은거 여행이나 막고싶은거 여유로움 하나 없이 이쁜나이에 그 이쁜 몸매일 때에.. 저는 엄마의 배에 있었어요. 난 그게 미안했어요. 지금와서 들어보는 엄마의 옛 이야기는 가슴이 아파요. 친할머니 할아버지의 그 행동과 말들부터, 옛날의 아빠의 모습이 어땟는지 저는 몰라요. 하지만 심했던 그 말과 행동. 그렇다고 아빠가 밉고 엄마가 더 좋다는건 아니에요. 동생이 엄마를 더 좋아하기에 저는 아빠가 더 좋다 라고 말하는거지, 난 둘다 .. 좋아, 좋아하겠죠,.? 좋아하죠..그렇죠. 오늘 삼촌과 이모들 그리고 아기들 까지 와서 술을먹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재밋는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저는 옛날부터 그런 자리를 좋아했고 그런 이야기를 듣는걸 좋아했어요. 나는 쥬스를 마시더라도 이모들 삼촌들 엄마아빠 표정을 보고 기뻐하는 모습 웃는 소리에 덩달아 기쁘고 좋아요. 오늘도 그랬구요. 뜬금없지만 술먹으면 들떠서 삼촌들과 아빠가 고등학생으로 돌아간것 같아 저는 보기 좋은것 같아요. 조금은 큰 목소리지만 조금은 말이 거칠수도 있지만 웃으면서 행동도 조금 커지면 괸히 웃는 얼굴에 보기가 좋아요. 그리고 아빠가 조금 귀여워 보일때가 있어요. 무어라 이야기 할순 없지만-, 술에 취해 어쩌면 술냄새가 풍기지만 방에 찾아와 나를 안고 옆에 누워 쩗은 말을 주고받다가 곁에서 잠들기도 했거든요. 그 다음 코고는 소리에 조금 힘들긴 하지만요. 아니아니.. 하려던 말은..! 엄마랑 아빠는 결혼식을 굳이 해여한다!라는 생각은 아니였대요. 친할머니 할아버지가 하라하라 해서 한거였다고 오늘 들었어요. 결혼도 어쩌면 어린나이에 돈이 어디있겠어요. 들어버면 그때 인권비?가 엄청 낮더라구요. 지금과는 상상도 못하겠죠. 살아가는데 힘들었을지는 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지금과 달리 그때는 유치원도 지원하나 멋받고 몇백을 내고 다녔다고 해요. 그런거 들으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기도 해요. 그래서 저희 부모님의 결혼은 저가 유치원생때. 6-7살때 동생도 3-4살때 결혼식을 했고 결혼식 사진엔 저와 동생이 함께 있어요. 심지어 신혼여행가던 그날이 저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요. 할머니짐에 맡겨진 저와 동생. 울었던것 같기도 하고 -.. 저희 부모님은 기념일 같은걸 굳이 챙기고 그러지도 않았데요. 어쩌면 고등학생때 부터 만났다고 해서 그렇다-.라는건 이해할수 없지만 결혼기념일도 안챙기고 심지어 날짜도 잘 기억 못했데요. 그냥 잊었는지도 몰라요. 정말 잊은거였을까? 아님 그만큼 먹여살리기 위해 힘들었어서 챙기기 힘들었을까? 대뜸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어요. 중학생?때부터 그냥 궁금해서 물었던 결혼기념일. 그렇게 어느순간부터 챙겨줬던 결혼기념일. 뭔가 뿌듯-하기도 해요. 그때의 나는 무슨생각으로 그랬을까? 기억도 안나고 났어도 아무생각 없었을거에요. 어쩌면 그런걸 좋아했을지도 모르죠. 그래도 엄마는 좋아했었고, 또 나 덕에 나와 동생이 챙겨준다-라고 하니.. 눈물이 찡-하고 마냥 뿌듯해요. 정말 힘들었겠죠. 어린나이에 모든걸 포기하고 아ㅜ것도 모르고 당하고만 아이를 키웟던 엄마. 지금와서 억울해서 울고 화냈던 1년 전의 엄마. 같은 얘기를 반복한다며 마냥 화가난다는 아빠. 많이 싸웠어요. 무한 반복이죠. 부부싸움이 나면 나는 나를 탓했고, 화해하면 언제그랬냐는듯 괜찮아졌다가, 또 싸우면 바로 나를 탓하기를 했죠. 이상한 분위기엔 중간에 내가 서있었고 몸싸움이 일어나면 나도 막고 동생이 막아줫어요. 동생은 마냥 엄마편, 나는 어쩌면 중립인지도 몰라요. 엄마도 이해되고 아빠도 이해되요. 누가 잘했고 못했다는 아니지만-... 엄마딴에선 서운하기도 했데요. 그렇다고 나는 엄마편만 들지 않을거에요. 그게 좀 그러면 그렇다고. 아빠가 좀 이랬다면 이랬다고. 난 아빠도 엄마도 똑같이 좋으니까. 난 둘다 이해하니까. 그 말고도 난 다른 많은 의견도 이해할 수 있으니까. ...이렇게 쓰다보면 머리가 새 하애져서 내가 무슨말을 했는지 까먹어요. 다 까먹고 결론도 뭐로 자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오늘도 술먹으면서 업된 분위기에 내일 놀러가자 말자를 몇시간을 소리치다가 결국 10시까지 모이기로 했어요. 들어보면 9시부터 술을 마셨다는데 집에 들어온 시간은 4시였고-.. 웃기지 않아요? ㅋㅋㅋㅋㅋㅋㅋ 난 왜 웃기지. 뭐가 웃긴도 모른체 그냥-.. 귀여운것 같기도 하고.. 어린얘는 아니지만 뭔가 정말 친구들만나 이렇게 논다는게.. 내가 들떠 친구들과 놀러가는것 마냥,. 1분만 늦어도 안됀데요. ㅋㅋㅋㅋ 지각비니 벌금이니 점심쏘기 어쩌구 하더니 지각하면 40만원라며 다들 일찍일어나자 해요 . ㅋㅋㅋㅋㅋㅋ 저는 왠지 잠이 안와요.. 피곤할게 눈에 너무나도 선해요.. 알람도 왕창 켜놨어요.난 준비시간이 생각보다 긴것 같아서,. 이번달은 쉬었던 날이 너무나도 많았어요. 놀러갔던날도 많았고-. 아, 삼촌들은 이제 막 유치원생에 학교도 막 들어가는 나인데 저희 부모님은 이제 다 키워서 다른사람들은 부러움과 이렇게 큰 자식이 있는걸 보면 깜짝 놀라는 사람들이 많아요. 어린나이에 이렇게 큰 아이가 있다며-. 오늘 이모가 엄마보고 아이랑 같이 자랐다고 그러더라구요. 엄마도 지금와서 얘들 키우라면 나이는 나이대로 힘들어서 못할거라고 그랬었구든요. 그런거 보면 또 장단점이 있겠죠. 말도 통하고 남들 힘둘때 쉬고, 젊었고 아무것도 몰랐을때 아이를 키웠던 엄마가 지금 하라면 힘들어서 못할것 같다고 그러더라구요. 이야기의 끝이 버이질 않네-.. - 자야하는데 자꾸 환상이 떠올라요. 정말 상상속의 나만의 세계가.. 자꾸 그려져서 미치겠어요. 아까부터 착각인가? 싶을정도로 뭐가 자꾸 훅훅 지나가요. 밤이라서 폰 불빛때문에 그런가.. 헛걸 본다기엔 잠깐사이 너무 많이 보여요. 아니, 난 이제 잘 시간이 길어야 3시간.. 짧으면 1,2시간이야... 하려던건 다 접어두고 잠 안오고 말똥한 눈을 감아야 겠어요. 오늘 난 뭐라고 끄적인거지.. 이제 어두웠던 하늘이 점점 밝아지는것 같네요.. 오늘 밤 하늘에 별이 평소보다 많이보여 기뻤어요. 많이 많이 늦은밤이에요. 누군가는 이제 곧 일어날 시간일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이제 눈을 감아볼께요. 오늘도 무지개빛이 보고싶은걸.. 오전 5:12 ...... 혼자 한시간 가까이를 끄적였네요..? 안그래도 나 집에 금방온것 같았는데 이거 끄적인다고 한시간이나 지낫어.. 깜짝놀라서 적어요. 난 이래서 안돼... 뭔진 모르겠지만 난 다 안돼.. 난 이럴때 너무 신기해... 나 자신도 이해하기 힘들어. 오전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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