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말 때문에 가끔씩 너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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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말 때문에 가끔씩 너무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Ineed08
·5년 전
저는 우울증이 있는 사람입니다 제가 다리가 약간 불편해서 조금 비틀거리면서 걸어요 다리 때문에도 있고 인간관계 같은 것들 때문에 여러모로 지쳐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우울증이 시작됐어요 자해를 하는 것을 엄마에게 들켜 버리기도 했는데 제 상황에 공감을 해주는 것이 어려운 엄마와 정말 많이 다투기도 했습니다 자해는 지금도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하고 있어요 근데 요즘엔 엄마가 제 진로 쪽으로 많이 밀어주시고 저를 지지해줘서 엄마랑도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었어요 근데 오늘 가족들이랑 매운 걸 다 같이 먹을 때 엄마가 맥주 마시는 걸 부모님 허락 하에 조금 마셨는데 엄마가 저에게 맥주 잘먹는다고 말씀하시면서 "나중에 성인 되고 나서 술 먹으면 지금도 가뜩이나 비틀거리는데 술 먹고 더 비틀댈거냐 " 이런 식으로 말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무슨 말을 그런 식으로 하냐고 하면서 속상한 마음에 엄마에게 그렇게 말을 했더니 엄마가 "넌 이런 말에 익숙해져야 해 사회에 나가면 사람들은 너에게 더 심한 말 할거야"이렇게 대답하시더라구요..ㅎ 제가 진짜 평소에 모르는 사람한테 다리 때문에 심한 말 자주 듣거든요?근데 엄마아빠 상처 받을까봐 혼자 마음 속으로 썩히고 이래서 부모님은 모르는건데..가끔 가다 그렇게 툭툭 말을 내뱉는 엄마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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