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식장애를 앓고 있는거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폭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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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식장애를 앓고 있는거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qkqh5284
·5년 전
외모에 집착하게 된 계기는 딱히 특별하지 않은거같아요. 원래 평범한 외모에 평범한 스타일인데 패션쪽을 일하게 되면서 '날씬해 져야 해, 예뻐져야 해.' 가 강박관념처럼 바뀌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161cm 58kg~60kg 정도 왔다갔다 했었죠. 원래 운동을 하던 몸이라 딱 평범하게 보기 좋았던거 같아요. 올해 초부터 우울증을 앓기 시작하면서 먹고 억지로 토하기 시작했어요. 워낙 미미하고 빈도 수가 잦지 않아 딱히 처음에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거 같아요. 그러면서 조금씩 살이 빠지더니 54kg에서 52kg정도 까지 빠지더라구요. 우울증 약도 끊게되면서 폭토도 안하게 되고 다시 건강하게 3개월 정도를 지냈어요. 하지만 건강하게 지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봐요. 살이 조금씩 빠지기 시작하면서 뭘 조금만 먹어도 죄의식이 들기 시작하고 음식을 먹는거 자체가 스트레스고 조금난 폭식을 했다는 생각이 드는날에는 그날은 무조건 토를 하지 않으면 못견디겠더라구요. 이번달 초부터 54kg가 되자 마자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엄청 극단적으로 하면서 이번달이 다 지나지도 않았는데 지금은 46kg, 45kg 왔다갔다 하는데 정말 너무 힘들어요. 음식을 먹기만 하면 미칠듯한 죄의식이 들어 하루에 마실것만 먹고, 그러다 가끔 식욕이 터져 음식을 먹는 날이면 토 하기 일 쑤입니다. 직업 특성상 외근이 많아요. 어제도 외근이 있어 밖에서 일하다가 식욕이 제어가 안되 아침 점심만 먹고 다시 다 토하는데 정말 이렇게 까지 해야되나 싶고 죽고싶더라고요. 하루에도 몇번씩 체중계에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살이 안빠지면 미치겠고 살이 찌면 그날은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먹고 종일 우울에 하면서 자해해요. 이제는 주변에서 눈치채서 엄청 걱정하더라구요. 섭식장애인거 같다는 말도 주변에서 해준 이야기입니다. 이제는 음식에 대해 집착 수준을 넘어 먹는게 무섭기 까지 할 정도에요 예민해지기 시작하며 일에 지장이 가기시작했는데 정말 죽고 싶어요,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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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qkqh5284 (글쓴이)
· 5년 전
@mmtscherish 조언 너무 감사합니다. 일도 일이지만 상사한테 정말 무시를 많이 당했어요. 위에 있던 팀장님은 마르고 예쁘장하게 생겼어서 피팅까지 진행이 다 되었었거든요. 제가 그게 안되니 자연스럽게 '너는 다리가 두꺼우니까, 배가 나왔으니까' 라는 말이 상처가 됬었나봐요. 제가 팀장이 되고 경력이 쌓이고 나니 막내때 겼은 상처가 이런식으로 터지는게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