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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
커피콩_레벨_아이콘English46
·5년 전
태초부터 있었던 세상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나비가 날기전에 한번쯤 큰 폭발이 있었을거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무슨 말이냐면, 내가 언제부터 여기 있었냐는 말이다. 그리고. 굳이 있어야하나? 주변엔 살려고 발버둥 치는것들 뿐이다. 주로 커텐봉에 줄을 매는 놈들을 보며 느낀다. 혹은 거미나 식물들. 살려고 하면 할수록 무엇인가 죽어가고 그 죽음은 지극히 '자연'스럽다고. 크게- 외치는데- 다시 돌아와서, 난 언제부터 여기 있었나? 당장 내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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