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3살 여자입니다. 어릴 적 성장과정에서 학대를 받았습니다. 그 당시엔 다른 아이들도 저처럼 자라는 줄 알았는데 커서 사회생활을 하며 직장동료들이 아이들을 키우고 살아가는 걸 보니 정상적인 가정환경은 아니었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엄마는 저에게 자신의 시댁이나 주변인들에 대한 불만을 모두 터트리는 사람이었습니다. 감정쓰레기통이었지요. 주로 "내가 죄가 많아서 느이 같은 것들을 낳았지" , " 느이 이씨같은 종족은 다 이모양이지", 와 같은 말들을 하며 제가 무언가 실수를 할 때 할머니 할아버지, 증조할머니할아버지, 고모와 고모부 등의 욕을 했습니다. 저에겐 장애를 가진 오빠가 한 명 있는데요 엄마는 오빠에겐 그러지 않았습니다. 제가 울 때는 " 왜, 니 좋다는 할머니 죽었다고 연락왔니? 기집애가 울면 재수가 없어." 라고 하던가 따듯한 말 한마디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고작 초등학생인 저에게 설거지와 빨래 등을 하라고 시켰고 ***년이라는 말까지 하며 면박 주었습니다. 그럼에도 주변 사람들이 저의 칭찬을 하는 날이면 더욱 욕을 먹었어야했습니다. 어릴 적부터 오빠가 눈 앞에서 쓰러져 경기를 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고 화장실에서 쿵 소리가 나기만 해도 오빠가 쓰러졌을까봐 무서워 달려가기도 했습니다. 모든 이야기를 쓸 수 없어 어릴 적 가정환경은 여기까지만 적도록 하겠습니다. 아빠도 중학생인 저에게 잊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다는 것도, 그럼에도 그들 세 명은 저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흘러 이건 모두 전생에 내가 잘 못해서 일어난 일이겠거니, 내가 무언가 죄를 지어서 이런 가족을 만난 것이겠거니 인내하고 덮고 살아가는 중이었습니다. 쌓여온 데이터로는 가족이란 서로가 서로의 지옥이라고 생각하였고 오빠때문에 힘들어하는 부모님을 보면서 아이는 낳고 싶지 않다, 결혼고 하고 싶지 않다고 오래도록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현재 남자친구를 만나 연애를 하는데 아이가 생겼습니다. 남자친구는 장애는 없지만 오빠처럼 뇌혈관에 이상이 있어서 약을 먹고있고 저와 함께 있을 때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의 이런 병력은 괜찮았습니다. 남자친구의 잘못이 아니니까요. 그런데 아이가 생기니 그동안 회사생활하면서 들었던 육아의 힘듦이나 현실적인 문제, 경제적인 상황등이 떠오릅니다. 가장 저를 힘들게 하는 것은 엄마가 나한테 했듯 나도 아이한테 똑같이 하면 어쩌나 싶고 이 힘든세상 뭐하러 태어나서 이리도 고달퍼야하는지 원망도 되었던 저처럼 아이도 태어나 이런 생각을 하게 키우게 되진 않을까, 저처럼 살게 하고 싶지 않은 바람도 들어 힘드네요. 이제껏 가족들 때문에 받은 마음의 상처를 저 혼자 이겨내려 회사생활도, 학업도, 자기계발도 열심히 해오던 차인데 갑자기 책임져야하는 일이 생겨버리니 부모인 저도 멀쩡하지 않은데 과연 아이가 태어나면 행복할지, 잘 키울 수 있을지, 무엇보다 좋은 엄마가 못 될 것같다는 생각에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부모를 잘 만났다면, 하는 원망은 하지 않았었는데 아이를 갖고 나니 그동안 부모로부터 받았던 상처들이 되살아나는 기분입니다. 정말로 바라고 기다렸다가 아이를 낳고도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아서 그런지 자신이 없어집니다. 지금부터 이러면 어쩌려고 그러는지도 .. 두렵습니다. 불행이 되물림 되지 않으려면 임신중단을 해야할지도 고민중입니다.
아들둘 엄마입니다 첫째는 4살(34개월) 둘째는 100일도 안되었어요 첫째가 한번이야기해서 듣지않고 하지말라고 해도 계속해요 물론 말이 한번인거지 10번은 말해요(그냥 말을 안듣는듯한) 문제는 말을했을때 못들은거면 모르겠는데 물어봤을때 알고 있습니다 다 큰 성인도 말안듣는 경우가 있는데 아직 어린아이에게 너무 많은것을 요구하나 싶다가도 하면 되는 아이라고 생각하니깐 화가 나더라구요... 하지말라고 하는것은 하면 안된다는것을 인지하고 있는것같은데 계속해서하고.... 이시기때 남자애들은 보통이런걸까요 소리를 지르지않고 좋게 이야기하고싶은데 화부터 나버리니 순간 참지못했던게 미안하고 변하고싶습니다 화가날때 숨을 참고 다시 생각하고 이야기하면 괜찮다고하여 그렇게 지내다가 이제 소용이없어요 알려주세요....화내고싶지않아요
어느덧 3년 만난 남친과 결혼 준비를 하는데 서로 지치고 다투기만 하네요. 경제적인 문제로 자꾸 부딪히는데 이러다 파혼 할수도 있겠다 싶어요. 하나하나 정할때 마다 피가 말리네요. 참고로 제가 경제적으로 절대 남친보다 못 벌거나 덜 저금했거나 하지 않았어요.
아이가 다섯살이다 남편은 평일엔 매일 야근을 하고 주말엔 쉬고싶어한다 그래서 나는 주말에는 삼시세끼 밥통모드다 내가 일은 할수있을까 아이가 어린이집에 있는 시간은 9:30-4:20 종일반으로 돌리는건 죽어도 싫다는 남편 하지만 내가 제대로 된 일을 하며 적당한 월급을 받길 원하는 남편 남편은 육아도우미도 원치않고 양가부모님 도움도 받지 못하는 상황 출산전 내 직업은 조리사였다 알만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직업특성상 주5,6일근무에 하루 10-12시간근무이거나 2교대 3교대 근무이 주말반납은 기본 로테이션 휴무인 직업이다 다시 본업을 살려서 취직하기엔 아이를 픽업해주는것부터가 걸리는 직업인 셈이다 남편 기준 적당한 월급은 300언저리이다 남편 요구대로 근무를 하면 절대 아이 등하원 시간안에 300정도를 벌기엔 무리가 있다 내가 새벽출근하기에도 원치않는다 남편 본인이 등원시키는것에 대해 불만이 있다 이유는 내가 벌어도 너보단 많이 버는데 코딱지같은 돈을 벌는 주제에 그런 시간까지 본인이 양보하며 할애해야하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그런 남편을 맞춰주려 나는 아이 등하원시간안에 되는 일을 했었다 고작 그런일들은 알바뿐.. 그마저도 어렵다 알바도 애엄마는 안뽑으려한다. 아이 방학이며 아이가 아프게되는 직원개인의 비상상태에 대체 인력을 추려야하는 번거로움과 가게내에 예상치못하게 갑자기 몰아치는 손님에 연장근무를 할수없는 직원이 애엄마이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그냥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한다 또 누군가는 그냥 일하지말고 애나 보라고 한다 그렇게 시간을 흘러가고 나도 나이를 먹어가고 아이는 커가고 남편도 자리를 잡아가는데 난 정말 남편 말대로 식충이가 되어가고있는것같아 무기력해진다 직업을 살려 유튜브나 해보라는 남편 그걸 하루종일 동영상을 찍어대고 아이가 잠자는 시간에 동영상을 편집해야하는데 난 그럼 언제 편하게 잠시라도 쉬어볼수있나라는 생각도 든다. 아이 식사를 만들어 챙겨주고 씻기고 놀아주고 재우는데에만 정신없이 시간이 훌쩍 지나가는데 나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면서 나를 무시하는태도에 아무것도 하기싫어지는 무기력함만 쌓여간다 조리사라는 직업은 요즘 가게들은 2-3년버티다 접는 가게들이 많아 언제잘려도 이상하지 않고 급식조리사도 폐교 폐원하는 곳들이 늘어나면서 갈곳이 마땅치가 않다 이대로는 안될것같아서 경찰이나 소방공무원인 9급공무원시험을 준비하겠노라 선언도 했었다 하지만 공무원시험은 1-2년 준비해야하는데 그 시간동안 또 남편 본인이 외벌이로 벌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다고 한다 내가 너무 이기적인걸까 남편이 너무 계산적이고 개인적인걸까 도대체 내가 어떻게 하는것이 현명한 방법인지 답이 안나온다
아이는 15살 여아예요 모유시절,이유식부터 잘안먹어 하위2~3%로 쭉 크는 아이와 식사문제로 초등학교때까지도 늘힘들었어요 초6, 사춘기가시작된 아이와 식사문제로 더는 부딪히기싫어 아이가원하는대로먹기로했어요 8개월가량은 인스턴트로 알아서 챙겨먹어서 사실 내심 너무편하고 좋았어요. 저도해방된것같아서요 그러다가 1년전부터 제가 3교대 회사를다니면서 시간대가맞으면 차려주었는데.. 먹지않아 실갱이가 잦던차에 차려놓으면 알아서먹겠다며 몇시간씩 지나서 먹긴했지만 대부분의양을 남겨두었어요, 현재는 저녁식사만, 아이가집에있을때 물어보고 차려놓고 있어요. 그외식사는 아이가사먹으면돈으로주고있습니다. 아이가원해서 시작했고 좋아하는듯했는데. 언젠가는 부모로서 역할을못하고있다는식으로말하더라구요 아이 초6쯤부터 잠을안자고 밤새몰래 핸드폰하는경우가몇번있었어요. 그러더니 중학교입학해서는 잠자는시간. 핸드표 제한있는 친구는아무도없다며. 풀어달라고하더라구요 그과정에서 많은.갈등도있었구요. 친구들과 소통하고싶은데 친들은 대부분 학원을 다니고있어서 밤12시넘어서 핸드폰을하고있다며 핸드폰 제한을 풀어달라구요 친구들사용조사해오면 정하자고했더니 몇개월에걸처 조사를해왔더라구요. 주도적으로사용할수있도록연습해보고싶다구요 그래서 1년전 모든제한을풀어줬어요. 핸드폰자는시간 등.. 그런데 지금은 밤새안자고 학교도.결석및지각을하면서도 무슨상관이냐고 해요 핸드폰다음에는 화장. 그다음에는 방정리. 학원 등 처음 요청할때와 달리 지켜지는것도.노력도보이지않고 오히려 아이는 부모를경멸하듯대해요 심한욕셜도하구요 학교결석및 지각으로 담임선생님이연락오기전. 학원빼먹어서 연락오기전 등에는 지켜보고 참아내면서사전간섭 하나도하지않고 문제가발생되면 말을시도하는데도 다짜고짜 화내고 무슨상관이냐는 반응에 지금은욕까지합니다 도대처 더는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습니다 정말 .. 힘이드네요…
아이들에게 너무 무관심한 엄마라 이제좀 잘해보려고하는데 애들이 따라와주지않아서 너무안좋습니다 어떡해야할까요
오늘 방송했던 오은영 리포트를 보면서 연애와 결혼이 매사 즐거움과 행복을 가져다 주지 않는 것 같다! 리포트에 등장했던 주인공들처럼 연애와 결혼을 했으면 하고 싶은 일이든 하고는 싶지는 않지만 억지로 일을 해야 하는 현실을 보면 솔로로 지내는 것도 다행이다 싶은 생각과 운이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혼을 해서 하고 싶지 않는 노동을 억지로 하고 몸이 망가지는 현실에서 누가 결혼을 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강한자만 살아남고 평범하고 소외된 사람들은 굶으세요 하는 현실에서 연애와 결혼을 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성욕이 불타오를때만 빼고....
시할머니랑 산지 2개월 되어가는것 같아요..밥먹는 순서 먹는도중에 숟가락은 밥그릇에 식탁에 놓으면서 먹지 않기 반찬통 주변은 깨끗이 물티슈로 닦기 설거지 이후 가스레인지 주변 청소 싱크대 음식물 매일 깨끗이 설거지 바로바로 출근전 집 깨끗이. 자주 하시는 말씀이 네 방 깨끗한지 확인한다. 그래요 다 노력하겠는데 밥먹을때가 너무 힘들어요 깜박하고 숟가락 식탁에 내려놓으면 밥그릇에 두고 먹으라고 또 지적 근데 제 성격이 웃긴게 할머니가 10번중 9번 화내서 기분이 안좋다가도 오냐 혹은 웃으시는 모습이라던지 그런거 보면 저는 또 풀렸다가도 혼나면 엇 혼났네 ㅎㅎ 담엔 안그럼 되지 했다가도 나한테 왜저러시는거지? 했다가도 할머니 오늘 저녁은 뭐해드리지? 막 그래요.. 혼나서 기분이 안좋아도 할머니가 좋아하는게 해드리고 싶기도 하고 서운도 했다가도.. 에혀.. 요즘은 자꾸 울컥울컥해요 새우젓 상했는지 여쭈어봤는데 내가 상하걸 냉장고에 뒀겠냐? 하시는데.. 아니 그냥 안상했다고 말하면 안되나? 저 기분안좋은거 신랑한테 티가 안났으면 좋겠는데 자꾸 티나서 오늘도 신랑에게 오빠 나 요즘 기분이 안좋아 오빠가 도와줘 라고 얘기했네요.. 잘 도와주는 신랑이지만 나의 힘듬까지 안보였음 좋겠는데 표정부터가 티가 나요.. 표정관리도 잘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그리고 조울증도 있는것 같아요 5분전엔 신났다가 우울했다가 신났다가 그래요.. 지금은 울컥해서 이렇게 글까지 써보네요
8살 딸은 정말 말잘듣고 착하고 밖에서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제가 뭐라고하면 다 잘들어주는데 저는 자꾸 애한테 짜증내는 말투로 말하게되요. 저는 애들한테도 남편한테도 불만없고 인생에도 큰 불만없고 괜찮은 인생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상하게 평소에 스트레스가 많아요. 왜 자꾸 애한테 툭툭 말하게 되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미안하고 매번 그럴때마다 스트레스받고 저도 고치고싶은데 어떻게 고쳐야하는지 이걸 어디에 물어봐야하는지도 모르겠어요. 평소에는 아무렇지않다가 애가 맘에 안드는 행동을 하거나 뭘 하라고 했는데 굼뜨게 있으면 그냥 다시 원하는걸 말하면 되는데 엄청 팍 화나는 말투나 짜증나는 말투로 소리지르면서 말하게되요.
두번상처주기 싫다고 책임질거 아님 만나지 말자고 했더니.책임진다고 해서 만났어요 애원해서 잘한다고 그리고 남친 직장이 울산이라 애기랑 저는 전주에서 짐을 다옮겨 남자친구 집에들어가서 3년째 살았구요 근데 갑자기 어제 언니네 몇일쉬러 내려왔는데 이제와서 헤어지자네요 몇일전 여행도 다녀왔는데 .. 애 유치원이며 학원은 다 어쩌라는건지...애는 무슨죄냐고 우리문제는 우리끼리 해결하자구 대화좀 하자고 했더니 싫다고 흔들리기 싫다며 얘기조차 안하랴고 하고 노력해도 안되는게 있다고 이런소리만 하네요...저는 이사람만나고 술도 끊고 옷도 다 추리닝만입는데...왜 이러능걸까요? 여자가 생긴건 아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