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의 나이 차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대인|가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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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의 나이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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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저는 13살 연상 남자친구와 만나는 21살 여자입니다. 6개월 정도 아는 사이로 지내다가 남자친구가 고백해서 만나고 있는데요. 음, 사실 저는 나이차이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요. 내가 좋고 상대방이 좋으면 그만 아닌가, 결혼할 사이도 아니니 말이다. 이런 마인드인데, 요즘들어 싱숭생숭 하네요. 모든 사람들이 그러더라구요. 나이차이 많이 나면 문제 있는거다. 그 나이대 사람들 사이에서 도태되어 어린 사람 만나는 거다. 이런식으로요. 사실 남자친구가 20대때 사고를 쳐서 결혼해서 아이가 둘 있고 그 아내랑 이혼한지 3년 정도 지났어요. 이혼 사유는 아내의 외도와 성격 차이,가치관 차이라고 들었고요. 그리고 6개월 정도 알고 지내본 결과 성격도 좋고 대인관계도 정말 원만한 사람입니다. 저한테 문제가 있는걸까요. 스쳐지나갈 연애 하나 하는데 나이차이 나고 애 있다는게 그렇게 문제되고 안좋아보이는건가요? 지금껏 동갑이나 한살 연상, 연하 다 만나봤는데 바람피고, 설레지 않는다고 차이고, 저랑 잠깐 헤어진 사이에 전여친이랑 뒹굴고, 전여친이 만나자는 이유로 헤어지자하고 강제로 스킨십 하려하는 애들 밖에 못만나봤는데. 제 입장에서는 동갑보다 지금 만나는 13살 연상이 훨씬 좋고 저에게 잘해주는거 감정 있는거 느낍니다. 왜 다들 알지도 못하면서 무작정 나이 많은 사람과 만나는건 문제라고 말하는걸까요, 제가 정말 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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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전
@mmtscherish 어떤 지점에서 대화라,, 제가 좀 애늙은이 같은 면이 있어서 가치관이나 성격이 잘 맞아요. 이런 저런 사소한 것도 그렇고, 같은 나이대를 만날 때보다 오히려 더 잘 맞고 편하다고 해야할까요.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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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전
@mmtscherish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안좋은 말만 보면서 알게 모르게 흔들렸는데 덕분에 좀 더 생각하고 내가 너무 다른 사람 말만 신경쓰는게 제 눈에도 보여서 부끄러울 정도네요. 나이차이가 가지고 오는 경험차이는 당연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항상 모든 부분에서 적당히 선 지키며 행복하게 연애 중이구요. 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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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xo78
· 5년 전
이미 생각은 그사람에게 의지를 했나보네요 그치만..사람도 항상 좋은사람은 아니고 항상 좋은생각만 하고살진못해요 저도그렇고 그사람이 의지가 돼더라고 고민좀해줘요 그사람이 한결같고 항상밝고 항상친절했다면 이혼이 됐을까요? 그사람도 상처가있고 어두운내면이 있는데 그런건 의심조차 하지않으려하는건 하지말아요 그사람이 나쁜점을 드러나지않았었다면 일부러 숨기고있을수있어요 항상의심하는 습관 들입시다 요즘빡세요 그리고 기혼남성 기혼여성치고 정상인분 못봤습니다 카더라통신이아니라 친척에 그런분있어서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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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전
@GINxo78 안좋은 습관도 알고 있습니다.저의 안좋은 부분, 남자친구의 안좋은 부분은 저와 남자친구가 서로 노력 중이에요. 그리고 기혼남성, 여성치고 정상인 분 못본게 아니라 그건 사람마다 사정이 있는거니 친척분 중에 그런 분 있다고 해서 다른 사람까지 일반화하지 않아주셨으면 해요. 이혼 사정에 대해서 정말 자세히 들었습니다. 제 남자친구 문제라고 생각해본 적도 있었고요. 그래도 뭐가 되었든 외도한 사람이 잘못한거 아닐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나쁜 점을 숨기고 있었다가 걸리면 그땐 헤어지는게 맞는 거고요.그런거까지 다 안고 가기엔 저와 그 사람은 결혼할 사이가 아니니 적당선을 넘으면 헤어지기로 서로 생각하고 의견 맞췄습니다. 마냥 안좋게만 바라봐주진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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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frrcx
· 5년 전
“스쳐 지나가는 연애 하나 하는데” 이 생각을 품으셨다면 굳이 남의 이야기에 신경 쓰실 필요가 있나요;; ‘제가 정말 문제일까요’라고 하셨는데 밑에 댓글을 보면 남친에 대한 방어적인 반응이 강하세요. 그전의 남자와는 다른 다정함과 나를 위하는 마음.. 다를 수 밖에요. 그 나이에 남자가 지금 글쓴이분 또래와 연애를 할 수 있는 기회는 극히 드물어요. 전에 만난 또래의 남자들은 기회가 많습니다. 바람을 피던 막 살던 주위에 또래 친구와 만남을 가질 기회가 많기에 지금 글쓴이분의 마음처럼 장기적인 관점이 아닌 단기적인 관점으로 보고 상대를 만나기 때문이죠. 사람은 손해보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상대는 만나기 힘든 젊은 여자를 만나는 이득이 있는 것이고, 나는 전에 만나던 나를 가볍게 보는 남자가 아닌 나를 생각하고 다정하게 대해주는 감정을 들게 해주기에 만나는 것이고요. 이 남자랑 결혼 생각이 없으시다면 굳이 주위의 신경은 쓸 필요도 없고 내가 문제인가 아닌가를 고민 하실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이 아니라고 해도 내가 맞다고 하면 맞는 겁니다. 소신대로 사시면 되세요. 성인이면 자신의 인생에 대한 선택권과 그에 따르는 책임이 있습니다. 남들이 뭐라고 하건 내 인생입니다. 그들의 시선은 그렇구나 라고 하고 넘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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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1004
· 4년 전
보여지는 시선은 나쁠수도 좋을수도 반반이겠지만 전 그래도 서로에게 문제가 없는 이상은 남들이 뭐라건 좋으면 거기서 그만 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