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러울것없는 결혼생활, 우울증.. 자해.자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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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러울것없는 결혼생활, 우울증.. 자해.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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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했습니다. 누군가는 절 보며 부러워할거에요. 잘생기고 능력있는 남편과, 평생 돈걱정, 잘릴 걱정없이 하고싶은 일 하며 살수 있는 나. 결혼만 하면 행복하기만 할 줄 알았어요 하지만 결혼하면서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새로운 지역으로 이사와 이직을 했고, 친정과도 멀어졌습니다. 단 한번도 가족이나 친구와 떨어져 살아본적이 없어서 혼자있는 시간이 매우 우울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남편은 집에 못들어오는 날이 일주일에 세번, 나머지 4일은 밤 9시퇴근이라 저 혼자 있는 시간이 다 길게 느껴졌어요. 저도 직장을다니고 취미생활도 즐기는데도 불구하구요ㅠ 이직한 곳의 새로운 문화와 환경, 며느리에게 바라는 시부모님의 기대감, 바쁜 남편대신 집안의 모든 일을 책임져야한다는 부담감이 점점 저를 짓누르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올해 3월 부터였어요. 우울감을 느끼고 심리상담센터사이트 에서 우울증 검사를 했을때 심각한 우울증이 나왔고, 검사지로 받아본 스트레스 검사에서는 당장 상담이 필요한 상태라고 진단이 나왔습니다. 그때당시 검사 문항 중에 자살충동이 있었냐는 문항을 보며 " 헉 어떻게 자살 생각을 하지? 나는 그냥 스쳐가는 가벼운 우울감인가보다" 라고 놀라며 검사 결과를 가벼이 넘긴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차라리 내가 없어지는게 낫겠다는 생각만 들고, 사소한일에도 화가나고 무기력하며, 한번 눈물이 나고 우울해지면 다음날까지도 지속되는 상황입니다. 제가 이 어플을 깔고 글을 쓰게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제는... 너무 화가나고 우울해서 평소처럼 차라리 죽고싶다는 생각을 하는 와중에, 이 감정을 어떻게 처리해야할 지 몰라 답답해하다가 제 몸을 해치고 싶다는 , 자해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자해를 하면 남편이 심각성을 알아줄까 하면서요. 남편은 저한테 신경을 많이 쓰려하지만 워낙 바쁘고 자주못보다보니 저의 성에 차지 않아요... 정말 6개월 사이에 우울감- 자살- 자해의 생각까지 하게된 저의 모습을 보며 스스로도 너무 두렵습니다. 병원 상담만이 답이겠죠... ? 하지만 저의 상황과 주변사람이 변하지 않는 이상 바뀌는건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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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atndus6106
· 5년 전
몸을 해쳐서라도 알아봐주는게 과연 좋을까요? 그럼 속이 시원해질까요? 저도 그런생각많이 했었는데.. 답이아니더라구요ㅜㅜ 병원 상담이 나쁜건 아니에요.. 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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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dream
· 5년 전
뭔가 상황이 저랑 너무 비슷하네요.. 그래도 일하셔서 부러워요. 화이팅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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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lviaaa
· 5년 전
아 저도 타지에 인샘첨으로 결혼하고 나와서 우울하고 힘들었어요 직장도 있었는데 남편이 맨날 늦어서 .. 1년이 지나니까 익숙해져서 괜찮더라구요 근데 임신하고 직장 그만두니 다시 우울모드네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