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풀지못했던 실타래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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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풀지못했던 실타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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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에 거주하고있는 2n살 취준생 입니다. 제가 우울증 증상이 매일 있는건 아닌데 한 번 우울증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말도 제대로 하기 어렵고, 단어나 기억력이 흐트러져서 글이 조금 복잡할 수 있습니다. 최대한 짧게 짧게 끊어써볼게요. 제가 한 초등학교 2~3학년 무렵부터 부모님이 맞벌이를 시작하셨습니다. 저는 3살 어린 동생이 있고, 부모님이 없을 땐 동생을 지킬 사람은 나밖에 없다. 라는 마음을 가지며 혼자 크는 법을 익혔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소위 논다는 친구와 약간의 트러블이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같은학교에 친언니가 있었고 그친구와 언니가 저를 왕따시켰습니다. 졸업할때까지 그리고 그 때부터 우울증이 시작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때 당시 썼던 일기장에 내용 때문입니다. 나중에 그 일기에 썼던 글을 보고 놀래서 찢어버려서 지금은 없지만 내용은 얼핏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심하게 놀리고 괴롭히던 남자아이에게 칼을들고 찾아가 나를 찌르게 하여 나는 죽고 그 남자애는 인생이 망했으면 좋겠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중학교때 친구를 잘못 사귀어 왕따 가해자가 된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제 가방이 찢겨있거나, 물건이 없어지고 책상이 엎어져있고 침을 뱉어두는등 각종 괴롭힘을 받아왔습니다. 이때가 중2~중3 무렵이었습니다. 이 때 처음으로 손목을 그었습니다. 겁이 많아 깊게 긋지도 못하고 그저 피부에 생채기 내는 정도였습니다. 한번 하고나니 잠깐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되다보니 상처가 회복되면 다시 또 회복되면 다시 피를 보고서야 항상 멈추었습니다. 상처는 매번 손목이 아프다. 는 이유로 손목보호대로 감추거나, 시계를 착용했습니다. 고등학생이 되고나서도 비슷했습니다. 중학교때까지의 트라우마가 생겼었던건지 사람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하고, 스트레스 받으면 자해를 했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내내 심리검사만 했다하면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어 상담실에 불려갔습니다. 물론 해결되는 것은 없었지만요. 고등학생 때 처음으로 엄마에게 말했습니다. 정신과 진료를 받고싶다고. 우울증 인 것 같다고. 답은 참아보라고 하셨습니다. 이겨낼 수 있는거라고 이 때부터 엄마와 아빠에게 딸로써 자식으로써 유대감은 형성하지만 속내는 드러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속내를 드러낼 때는 제 자신이 숨어질 수 있는 곳. 익명에서 뿐이였습니다. 그렇게 오래오래 참아왔고, 더욱 큰 성인이 된 지금 너무나도 버티기 힘들어서 다시 한 번 부모님에게 정신과 진료 이야기를 했지만 또 거절당했습니다. 안받으면 안되겠냐고 그 말에 어쩔수가 없어 다시 한 번 속마음을 닫았습니다. 지금 저는 불을 껐다 켰다 하는 스위치가 있는것처럼 아무렇지 않다가 갑자기 스위치가 탁 켜집니다. 켜는게 제 맘대로도 아니고 갑자기 탁 켜지더니 끌 수 없습니다. 자동으로 꺼질때까지. 그때부터 무기력감이 가장 우선입니다. 눈물도 멈추지 않습니다. 잠을 잘 수 없습니다. 심할 땐 트라우마가 있는 바퀴벌레가 기어가는 것 같은 환시에 시달립니다. 해피마인드라는 곳에 전문가의 답변을 받을 수 있다하여 문의해봤습니다. 정확한 답변을 못받았습니다. 정신과 가보래요. 내용을 요약하자면 그거더군요. 부모님이 이미 정신과에 대해 닫힌 마음이 있는데 딸이 우울증이라 병원에 간다하면 또 어떤 반응일지 상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혹시나 제가 어떻게 도움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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