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땐 너무 슬프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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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땐 너무 슬프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glaemfekk
·5년 전
상대방이 보는 나의 모습에 대해 알게됬다. 처음에는 입꼬리가 일자이지만, 긴장하는 말하기를 마친 후에는 입꼬리가 우울한것같이 한없이 내려가있다. 그리고 누군가 나에게 뭐라 할까봐 얼굴애서 볼이나 눈가 주변이 떨린다. 그걸 또 참으려고 당황하면 더 증상이 심해지고 악순환이다. 지금까지 타인이 보는 내 모습을 알기가 싫어서 피하고만 살았는데, 내가 틱장에 비슷한 증상이 있다는 것도 오늘 처음 알게되었다. 내가 나 자신을 이해 못해서 그런걸까. 남 앞에 서서 말하는 것이 두렵다. 그냥 누군가의 눈을 마주치면 아무 이유없이 눈물이 난다. 그냥 눈물이 난다. 부모님이나 다른 어른들과 눈을 마주칠때 말이다. 그래서 나는 눈을 깜박거려서 눈물을 없애려한다. 근데 그 깜박거리는 정도가 심해지고, 결국엔 내 표정은 완전 울상이 된다. 나는 표정이 무척이나 부자연스럽다. 어릴 적 내 감정을 밖으로 표현하면 안된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기쁘거나 슬플때나 눈물이 날때도 꾹 참는 버릇이 생겼다. 하지만 이제 슬픔의 눈물은 돌이킬수가 없는 것 같다. 표정에서 부자연스러움이 나도 모르게 드러나게 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랑 시선 마주치는게 그냥 두렵다. 무섭다. 여러명과 섞여 있을때는 나는 그 상황에서 조용히 지나갈 수 있지만, 온전히 1:1로 상대방과 대화를 한다는 것은 나에게는 지옥과도 같다랄까. 언제부터 이렇게 내 성격이 변했을까? 어두운 그림자는 더욱 나를 잡아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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