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엄마한테 ***이라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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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엄마한테 ***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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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말하는걸 듣자마자 심장이 덜컥 내려앉고 너무나도 무섭고 두려웠다 난 이런 소리 들으려고 엄마 아빠를 말린게 아닌데. 보통 딸내미가 싸울때 말리면 엄마 아빠가 미안하다고 하며 싸움을 멈추는 그런. 평범한 가정을 꿈꾸는건 역시나 나의 헛된 꿈이었던 거겠지. 난 둘의 감정보다도 못한 그렇기에 무시당해도 되는 존재. 아무것도 아닌 존재. 상처받아도 되는 엄마아빠가 *** 주고 받는걸 대놓고 들어도 괜찮은 존재. 엄마아빠한테 사랑받을려고 갖은 노력을 해왔는데 그래도 난 아직 이정도 뿐이구나. 허무하면서도 마음이 텅빈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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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3685
· 5년 전
저 어릴때 생각나ㅓ 공감되네요 아무리울고 그만하라고 소리쳐도 꿋꿋이 물건까지던지며 싸우셨던 두분., 이럴거면 차라리 날낳지말지라는 생각도들고 그땐 참 무섭고 힘들었던 시간이였네요 님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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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parrhesia
· 5년 전
너무 속상했겠어요. 내가 나서면 상황이 좀 나아질까 싶어 부모님을 말렸는데 오히려 좋지 않은 말이 나왔으니 여러 생각도 들고 좌절스러울 것 같아요. 무서웠던 마음은 좀 괜찮아졌나요? 제가 보기엔 부모님을 생각하는, 사랑 받을 자격 있는 딸 같은데. 부모님께는 그런 마음을 전달받지 못해서 슬플 것 같아요. 그래도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는 생각은 말았으면 해요. 무서운 마음이 있는데도 나서서 부모님의 싸움을 말리려 한 용기있는, 멋있는 존재인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