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전 고민 (가족상담 후 개인상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상담사가 받아적을 수 있게 뭔가 행동을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해도 하고 싶은 행동이면 해야 되나요? 아니면 억지로 아님 뭔가 연기 해야 되나요? 정상적으로 해야 돼요? 아니면 감추지 않고 보여줘야 돼요? 속으로 스트레스 받는 걸 자연스럽게 못 말하겠어요. 감정적인 표현이 폭발할 것 같아요. 그래서 어느정도 과하거나 어물거리는 게 있어요. 상담사가 어느 때 어렵고 내담자가 난해하다고 생각하나요? 상담사가 제 나이나 사건과 다른 시각을 가졌으면 왜 그런지 물어봐도 되나요? 전문적인 조언일텐데 다시 물어봐도 되나요? 글로 써서 정리해가면 싫어하시나요? 제가 지금 너무 조급하고 지금을 복잡하게 받아들이면 상담이 안될 것 같은데, 상담사가 다 해결해 줄 순 없고, 감정적으로 다 표현하고 싶은데 적당히 말하고 상담사도 부담을 안 느끼심 좋겠어요. 내담자와 상담사가 이런 쪽으로 갈등이 생길 수도 있나요? 제 인간적인 면에서 실망하시면 어쩌죠? 상담소를 옮겨야 하나요? 사실 학원이나 학교에서 선생님이 제게 그런 적이 있어서 혼란스러워요. 지금 제 문제가 너무 복잡한데 제가 상담을 하면서 화내고 흥분하면 어쩌죠? 너무 침착하면 또 제 상태가 괜찮다고 생각하시면요? 상담사가 이 문제를 진실하게 푸시길 원한다면 저한테 뭘 원할까요? 첫 상담을 해봤는데... 제가 너무 바보같았어요. 같이 온 가족은 연기하는 것 같고.... '그냥', '모르겠어요' 이 말만 했어요 처음 들어보는 질문이 많았고... 제 상태를 물어본 사람이 별로 없어서... 가족상담을 받고 제 개인상담을 받으려 하는데 예전에 쓴 글이 있는데 보여줘도 괜찮을까요? 왜냐면 제가 너무 힘들어서 그냥 까먹어 버렸습니다. 상담사에게 제가 느낀 고통이나... 가족이 말한 욕을 보여주면 상담사분이 너무 거부감이 들지 않을까요? 그걸 보여주는 거 자체가... 제가 너무 섣부르게 상담을 준비하나, 생각이 듭니다. 그냥 깊은 상처나 너무 슬플 때 쓴 글 없이도... 지금 느끼는 대로 말해도 되는데... 문제는 제가 고통이 지속되다 보니 같은 문제가 반복되면 까먹어 버립니다. 그래서 과거에 쓴 글을 다시 읽어봐야 되는데... 걱정이네요. 지금 그 일을 떠올리라 하면 못하겠어요. 사실 머리가 많이 아팠거든요. 용기를 가지고 다시 읽고 떠올려 봐야 하나요? 그 감정을 지금 다시 떠올리는 게 치료에 좋은 쪽일까요, 아니면 그냥 상담사에게 보여주기만 할까요? 글 쓰면서 결정을 내렸는데 조금 고쳐서 보여드리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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