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날 싫어해요, 나도 내가 싫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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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날 싫어해요, 나도 내가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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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오늘은 갑자기 현타가 너무나도 오기에 여길 찾아와 보았다. 이틀 후 학교 기숙사에 여름방학을 마치고 돌아가야하고, 이제 월요일이면 또 학교 아이들을 마주해야한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두렵다. 일단 여름방학 동안 무섭게 노력하여 성장한 아이들의 모습이 여름방학에 아무것도 안하고 놀기만 한 나의 보잘것 없는 실력과 대조되어 나에게 상처를 남기는 것부터, 인간관계를 어찌해야할지부터 막막하다. 아무렇지 않은척 하는게 생각보다 힘들다. 이동수업할 때 혼자가는거 진짜 씁쓸하다. 여름방학에 펑펑 논건 내탓이지 그 누구의 탓도 아니다. 아 그냥 이 지긋지긋한 내 성격 문제도, 그 성격이 불러일으킨 문제도 나에게서부터 나온 건가보다. 내 성격과 태도가 정말 깊이 없고 짧은 생각이란 과정을 통해 나온다는 사실이 내 모든 행동과 말과 마음에 제동을 건다. 사람을 대하는 법부터 말하는 법 행동하는 법 친해지는 법 대화하는 법 아니 하나도 난 모르겠다. 혼란속에서 내가 낸 답에 돌아오는 상대방의 태도와 말, 표정을 보았을 때 “어쩌라는 거지 하고 뻘쭘한” 아니면 당혹스러운 전혀 내가 생각했거나 예상했던 표정이 아니라면 그 순간 난 또다시 움츠러 든다. 내가 누군가를 또 불편하게 했거나 하고. 설령 그 상대방이 그런 표정과 답변을 하지 않았을 때도 내 마음과 뇌가 그렇게 받아들여버리는 것 같다. 끝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이걸 끝내는 데에는 얼마나 걸릴까? 난 지금 너무 이 상황과 이 고민과 내 앞에 놓인 현실과 내가 마주해야할 세상에게 작별의 인사를 고하고 떠나고 싶다. 난 어찌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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