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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22(일) / 오전 12:38
커피콩_레벨_아이콘ryuwon
·5년 전
아무생각없이 끄적이고 있어요. 난 항상 혼자 이야기하는걸 좋아하곤 했으니까요. 아마 감기걸릴것 같아요. 목이 부엇다고 해야할까요,? 목이 아프고 숨쉬기가 버겁네요. 이걸 뭐라고 해야하지,. 편도가 부은것 같달까.. 내일 태풍이 오는데 조금 두려워요. 원래 그렇개 무서워하지 않았던것 같은데, 불과 오늘까지만 해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갑자기 늦은 자녁부터 조금 무서워 져요. 아무래도 4층에 살았다가 너무 높은 층으로 왔기 때문일까요..? 아무래도 흔들릴것 같아서. 큰 피래는 없을것 같지만 그래도 무서워요. 으음,.. 저는 지금 침대에 걸터누워 머리맡엔 따뜻한 색의 조명이 이 어두운 방을 밝혀요. 어제 벽에다가 야광 스티커를 붙였어요. 손바닥 3개는 들어가는 큰 지구와 여러 행성들. 태양계지만 다른 행성들은 달의 모양이 야광으로 비쳐진데요. 초승달, 보름달-... 하지만 야광이 너-무 옅어서 조금 실망이에요. 밝았으면 내 기분도 참 좋았을텐데.. 이쁘기두 하고. 오늘 책상에 앉아 공책을 폈어요. 내가 하고싶은 자격증 공부를 하려 산 새 공책이였는데, 제일 마지막장에 낙서를 가득- 아니, 자그맣게 그렸어요. 그냥 높은 층에 창문에 걸터앉은 한 사람. 한쪽 무릎을 안고 웅크린 자세에요. 많이 위험한 자세지만, 그렇게 바라보는 세상은 너무 아름다울것 같아서,. 나도 내 방 창문을 열어 걸터앉을까? 하는 호기심이 들었어요. 너무나도 쉽게 열리는 두꺼운 창문과 안전지대 하나 없이 그저 이리저리 움직이는 방충망 하나. 열어두고 걸터앉으면 한참 밑에는 도로가 있을꺼에요. 멀리 내다보면 고속도로와 큰 도로를 쌩쌩 달리는 차들, 점점 어둡게 깔렸던 하늘. 그리고 오늘은 투둑, 툭- 창문을 두드리던 빗방울 까지. 자칫 잘못하면 정말 끝일수도 있지만, 그래도 해보고 싶었어요. 해볼수는 없지만, 그런 분위기가, 그림이 참 좋을것 같다란 생각을 했어요. 한번씩 마음에 드는 공간을 상상하곤 해요. 하지만 밝은 해뜬 오전이 아닌 어둡게 깔린 늦은 새벽이라는 점. 한줄기의 빛은 아니지만 짙은 어둠에 작게 빛나는 별들이나 가로등의 불빛등들을 좋아해요. 짧은것보단 길고 포근해보일 옷을 입고있는게 좋아요. 그저 포근함을 찾기 위한 저의 발악인것 같아요. 포근함을 다른것으로 대처해요. 껴입고 두껍게 입고 포근하게 입고 무언갈 끌어안고싶어요. 꼬옥- 그렇게 나마 따뜻함을 몸소 느끼고 싶은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아마 그런것 같다,라는게 저의 생각이에요. 졸리다.. 뭔가 몽-롱 하고 나른해지는 느낌? 아니... 그냥 감기인건가? 오늘도 자꾸 헛걸보내요.. 아니 금방 한번 본건가? 그냥 정말 잘못본건가? 괸히 무서우면서 덤덤한 척 했어요. ㅋㅋㅋ 조금 웃기네요. 아무도 없는 그저 안방의 화장실이였는데. 오늘따라 괸히 춥고 쓸쓸하네요. 더 따뜻함을 찾고싶고 포근함을 찾고싶어요. 담요와 이불을 두르고 몸 만한 곰인형을 꼬옥- 끌어앉아요. 그러고 눈을 감고, 내가 바라는 환상의 세상을 펼치죠. 지금 이 상황과 날씨완 다르게 딱 따뜻하게 비추는 해와 후드티안에 껴입고 춥지않은 날씨. 놀이공원처럼 괸히 들뜨고 알록달록한 불빛이 막 비춰지는. 괸히 오늘은 그런것들이 눈앞에 그려지네요. 나도 자야겠다-,. 아마, 아마. 안 잘 수도.. 오전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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