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믿어주는 한 사람이 없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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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믿어주는 한 사람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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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나는 학교 수업에 학원에서 하루에 평균 4시간 가량 있고 일주일에 평균 4일을 저녁 알바를 하면서 그리고 최근에는 실습도 하면서 생활을 하고 있는데 누가 보고 들으면 정말 멋있고 대단하고 신기할수도 있는 일들과 생활 패턴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 속은 썩어가고 있다. 내가 지금 있는 곳이 고향이 아닌 타지 생활이고, 그래서 주변에 사람이 아무도 없다 고민을 털어놓고 이야기를 하며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내가 죽거나 사라져도 아무도 모를것 같다. 실제 이런 활동들을 하면서 내 마음은 끝없이 실력을 올리고 싶고 근데 시간 대비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세상인지라 끝없이 나를 몰아 붙이면서 내 마음을 조절하면서 채찍질 하면서 앞으로 나아갈려고 하는데 요새는 자꾸 마음이 무너진다. 죽어도 내 존재 자체를 모를것 같은 세상. 사방이 가로 막힌 느낌이 들고. 우리집이 수급자여서 부모님께 손 하나 안벌리고 생활비 학원비 월세 공과금 내가 부담하는것도 힘들고. 실습하면서 벌어들인 수익도 혹시나 소득분위가 떨어질까봐 사장님들께 이야기해서 결국 몇년동안 할 실습도 내 경력으로 쓰지도 못한다. 내가 이렇게 아등바등 온 마음을 다해서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내 실력을 높이고 싶어서 자존심 다 굽혀가며 이렇게 사는걸 알아주는 사람이 있긴 할까. 내가 쓰러지고 쓰러지고 문드러 지고 태워져서 재가 되서 없어져도 모를것 같다. 누가 한명만이라도 내 옆에서 잘하고 있고 그런 감정과 심정을 이해해주고 충분히 그럴수 있다며 다독여 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내가 내 자신을 사랑하라고 세상이 이야기 하지만 계속 한계를 부딪치고 세상과 부딪치며 자존심을 다 깍아가면서 살아가는데 주변에 알아주는 사람이 한명도 없으면 내 자신을 사랑하라는 말이 그냥 허울좋은 말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나는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기를 쓰면서 안쓰럽게 살아가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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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1004
· 5년 전
날 위한것보다 가족들을 위한 일들을 해온거 같아요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함도 있죠 홀로 서는것도 얼마나 외롭고 적적 하셨을까요 지금에 자리까지 오는것도 먼길이셨을텐데 그래도 와주셔서 감사해요 주위에 날 알아주는 사람은 비럭 없지만 적어도 본인 자신은 알고 있어요 아무도 없는 세상이 아니에요 내 가까이 누군가 없을뿐 더 나아서면 있을거에요 혼자란 생각이 혼자로 더 몰리게 만드는거 아닐까 느껴집니다 오늘도 수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