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자식을 부모보양을 위한 도구나 보험 으로만 생각하고 있다면 ..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군대|자괴감]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부모가 자식을 부모보양을 위한 도구나 보험 으로만 생각하고 있다면 ..
커피콩_레벨_아이콘chs10041
·5년 전
보통의 부모나 특히 어머니 라는 존재는 끝없이 사랑으로 자식을 감싸주시고 자식 잘 되기만을 바란다고 생각할수 있는데 나의 어머니란 사람은 자기를 위해서 자식이 희생하기만을 강요 하고 있더군요. 비싼 학비가 부담스러울거 같아서 대학도 가지 않고 바로 군대를 다녀 왔고 남들 학비 만큼 아끼고 4년이란 시간동안 사회공부를 하며 돈을 모은다면 후일에는 어중간한 대학 나와서 어중간한 생활 하는거 보다 더 잘 살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군대를 다녀오니 그때부터 돈을 버는것을 전부 부모에게 달라고 하더군요. 나의 생각도 희망도 미래도 없이 너를 고등학교 까지 공부 시켰고 성인이 되었으니 사회에 나가서 돈을 벌어 와서 부모를 보양해라고 강요를 당하였습니다. 지금 내 나이가 그때의 부모 나이 보다 더 많은 나이 인데도 도저히 용서가 되지 않습니다. 수십년동안 돈을 벌어 오면서 돈 안뺐기려고 여기 숨기고 저기 숨기고 도저히 이게 무슨짓인지. 벌수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나도 사람이고 생각할수 있고 모으는것이나 잘 쓰는것도 알고 있는데 내가 무엇을 사던지 무조건 잘못 된것이고 무슨일을 해도 전부 잘 못한다고 방해및 자괴감이 들게 만들더군요. 수십년동안 내가 버는 돈을 줄수 없다라고 주장하고 어머니란 사람은 무조건 내가 버는 돈 전부를 다 내 놓으라고 수십년동안 싸웠습니다. 친척 들에게도 내가 돈을 전부 안준다고 온갓 나쁜소리를 지어내어 하고 다니고 있더군요. 외부에서 돈을 더 벌수 있는 먹이감을 구해 오는것이 아니라 구해온 먹잇감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는게 너무 괴로웠습니다. 지금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어머니 하고는 도저히 같이 살수가 없어서 인연을 완전히 끊고 살고 있습니다. 사는 환경이 안좋다 보니 친구 하나 없고 완전히 외톨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자꾸 내가 왜살고 있는지 모르겠고 조금 있는거 다 쓰고 가자는 생각만 듭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