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20(금) / 오후 1:48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결핍|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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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20(금) / 오후 1:48
커피콩_레벨_아이콘ryuwon
·5년 전
오늘은 딱히 쓸 말이 없네요. 우울하기엔 나무나도 치지고 졸려와요. 오늘 아침? 나는 나를 괴롭혔고 아침에는 괜찮았는데 오후가 되니 몸이 아파오더라구요. 왜 이렇개 아프지-.. 했더니 한참후에야 생각이 났어요. 아, 내가 나를 괴롭혔었지. 오늘은 조금 무언갈 끌어앉고 자고싶은 기분이에요. 좁고 좁은 공간에 있고싶어요. 위태로워서 내가 짚을수 있는 벽으로 나를 가둬버리고 싶어요. 불안해 하지 말라고. 저는 폭신한것에 둘러쌓여 있는걸 좋아해요. 나 혼자 자는곳 주변에 베개가 여러개, 몸집만한 곰돌이 하나가 있음에도 인형이 두개가 더 있어요. 이불이 있음에도 겨울 담요하나가 침대위에 굴러다녀요. 그저 사람 품을 느껴보지 못해 이러는걸까요? 나도 옛날에는 애정결핍이라고 많이 생각했었는데, 요즘에는 잘 모르겠어요. 애정결핍보다 우울이 더 컷었어서. 벽을보고 무릅을 최대한 끌어 올려 웅클이고 자요. 무언갈 하나 꼬-옥 안고서요.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내가 웅클였을때의 크기 만큼의 공간에 갇혀있고 싶어요. 나 정말 불안한걸까? 나 정말 위태로운걸까? ..잠이 와요. 졸려서 머리가 두근거려요. 별로 끄적일 말도 없고.. 졸리니 끄적이기 싫어졌어요. 한 마디가 자꾸 떠다녀요. '이런 생각하는 내가 너무 싫어.' 생각을 하면서도 또 다른 생각을 하고 그 속의 생각을 하고, 생각에 생각을 하고 또다른 생각을 하고 또 또 또... 그만 저는 웅클이고 눈을 감고 제 환상을 평쳐야 겠어요.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제 친구 한명도 감기에 걸려 힘들어 하더라구요. 저의 방도 활짝 열린 창문에서 찬바람이 솔솔 불어요. 오토바이와 차들은 레이씽을 하듯 쌩쌩 달려요. 끄적이고 싶어도 눈이 이미 반은 더 감기고 있어요. 아쉽네요. 아니, 할말도 없었잖아. 아, 아, 아 모든분들은 부디 무지개빛이 가득한 꿈을 꾸셨으면 줗겠어요. 나는, 나는- 오전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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