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답답해서요 다들 파이팅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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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답답해서요 다들 파이팅
커피콩_레벨_아이콘bibiromi88
·5년 전
그다지 큰 문제는 아닙니다만 누군가가 내이야기를 들어줬음해서요.. ㅋㅋ 어릴때부터 어머니 아버지 사이가 안좋으셨고 아버지랑 저와도 사이가 굉장히 안좋았습니다 19부터 7년간 암투병 하시던 어머니가 26살되던해 돌아가셨고 거의 저의 전부나 다름없었던 엄마의 부재로 몇년간 많이 힘들었네요(여자입니다) 외상후유장애 진단받고 한달정도 심리치료 받은후 삶이 많이 달라졌어요 아버지와의 관계도 훨씬 좋아지고 잘 되지 않았던 연애도 잘 풀리게되더라구요 그리고 상담쪽으로 더 공부해보고싶어서 상담관련 학과 대학원도 갔고요 근데 가끔씩 아버지와의 격한 트러블이 일어납니다 사실 아버지가 어릴때부터 집에서 굉장히 폭력적이고 술먹고 엄마한테 손지검하고 욕하는걸 많이봤어요 나이가 들면서 상담 공부를 하면서 그런부분이 있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게되니 아버지가 가엽기도 하더라구요 그런데 가끔 아버지와 저와 사소한 의견차이가 있을때 아버지가 너무 과하게 흥분하고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많이해요 제가 올해 서른인데 ***년 죽여버릴테니까 거기 있어라 등의.. 그럼저도 화가나서 언성이 높아집니다.. 처음에는 너무 충격받아서 그 일 있고 3개월정도 아버지와 안만났고 동생도움 얻어서 제가 먼저 연락해서 아버지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만났고 풀었는데 (사실 푼것도 아니예요 제가 대들어서 죄송하다고하니 나도 그때 화내서 미안하다 근데 니가 잘못했으니까 그런거다 라고 말씀하시는데.. 자식한테 할말이 있고 하지말아야 할말이 있는거잖아요..? 그말하면 또 싸울까봐 그냥 간쓸개 다 내주고 죄송하다함) 그 후에도 이해할수 없는 상황에서 심한욕을 듣게되니까 어릴때 있었던 트라우마등이 떠오르면서 호흡곤란이나 손과 다리가 덜덜떨리고 몸이 얼어붙더라구요 아버지한테 울면서 그런말 하지말라고 부탁하면 더 화내요 우는거 보기싫다고.. 이렇게 쓰니 쓰레기같은데.. ㅋㅋㅋㅋ 아버지가 나쁜사람은 아닙니다 평소엔 맘도 여리고 저랑 말도 잘 통해요 아무래도 엄마에대한 죄책감과 미래에대한 불안감과 택시기사인데 일하는거에비해 소득이 없는 스트레스와 회사생활도 안해보고 윗사람 모셔본적이 없어 사람관계 잘 모르고 인내나 참을성 부족하고 성격급하고 뜻대로 안되는게 많아서 그런가 싶습니다 어릴때 제일 많이 들었던말이 너네 없었으면 산에들어갈려고했다,등등 가수를 하고싶어서 연습생도 하고 그랬는데 본인이 이정도밖에 못사는거에대한 열등감이 큰거같아요 왕년에 잘나갔는데 뭐 이런.. 무튼 오늘도 욕 디지게듣고 또한번 충격받고 기껏 아둥바둥 이해도해보고 노력도해보고 상처 덮어놓으면 또 들쑤셔놓는데 뭔짓인가싶어서 그냥 수면제먹고 누워버릴까 생각하다가 욕몇마디 들었다고 자살까지 생각하는것도 유치한거같고 ㅋㅋㅋㅋㅋ 답답한데 다른 사람한테 말하면 내가족 욕하는거니 누워서 침뱉기고 그래서 써봅니다 힘든사람들.. 다들 화이팅..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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