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는게 저한테 있어서 서로한테 있어서 좋은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집착|가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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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는게 저한테 있어서 서로한테 있어서 좋은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cdsa10
·5년 전
사귄지 아직 두달정도 밖에 안된 커플이에요. 저는 여자구요 처음 만나기 전부터 저희는 혈앵형부터 시작해서 비슷한 가정사 까지 비슷하고 똑같은게 정말 많았어요 취향도 비슷했고 이런저런 많은 얘기를 하면서 처음 만나 데이트를 하기로 한 날에 바로 사귀게 되었구요. 그러고 한 3주 정도까지는 정말 아무일 없이 너무너무 잘 지냈어요 그러고 나서부터였죠 조금씩 제가 남자친구에게 서운한게 쌓여갔고 여자로선 서운할 수 있은 부분들이었어요 제가 월화수목금 다 일을 하다보니 쉽게 남자친구를 만나러 갈수도 없게 되었었고 남자친구 또한 저를 보러 오기엔 많이 귀찮아하는거 같아서 굳이 오라고 하고 싶지 않았어요 물론 오면 정말 좋죠 근데 저희가 가깝지만 먼 거리에 있어서 약 4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어요 바로 만나기는 어렵죠 게다가 남자친구에게 저는 첫사랑이라 남자친구가 많이 서툴고 어려워하고 모르는것도 많고 혼자 있던시간이 정말 많았어요 자기만의 그런 패턴이라던지 습관들이 많이 고정되어있어서 저한테 투자를 한다고 남자친구 기준에선 많이 노력한거라고 생각하는거죠 하지만 저의 기준도 다르고 어느정도 이해해주려고 했는데 사람이 어떻게 또 그렇게 쉽게 이해를합니까,,, 머리론 이해하고 속으론 아닌거죠 그렇게 몇번씩 제가 감정 조절하지 못하고 몇번 얘기했을때는 남자친구가 미안하다고 많이 그랬죠 근데 그게 만난지 3주 후를 기준으로 약 20일 중에 5번 정도를 더 서운한걸 얘기하면서 많이 서로 감정에 지쳐 있는 상태였고 만나는 것도 주말에 만나다 보니 만날때는 정말 괜찮은데 연락에 있어서 점점 고립되어 가고 연락도 안하게 되고 안하면 또 안하는데로 서운해지고 그러다 결국 도저히 안되겠어서 정말 긴 장문으로 말을 던졌고, 그 후로 추석연휴에 껴서 주말에는 보지도, 연락도 하지 않고 서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했지요 근데 월요일 새벽 12시가 되자마자 남자친구한테 연락이 왔고 이런저런 얘기를 했어요 근데 남자친구는 여친 남친 이런걸 떠나서 그냥 보고 싶을 때 보고 서로 시간됨서 만나면 놀고 그러고 싶다는거에요 서로의 하루를 존중하고 하루의 마무리를 같이 하면서 하루를 보고 하고 그런 편한 연애를 하고 싶다는거죠 이게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에요 근데 저는 연애라는 틀안에 있고 하루를 같이 하고 싶은데 이런 서로의 추구하는 연애 방식이 정 반대다 보니까 더 서운해했던거 같고 이렇게 제가 남자친구의 관심에 집착한 적이 없는거 같은데 자꾸 복잡하게 구는 저 자신도 참 답답하긴 하거든요 근데 계속 이러니 저도 사실은 점점 지치기도 하고 얼굴도 보지 않고 있으니 마음도 점점 사라지는거 같은데 서로 헤어지자는 소리는 절대 안해요 서로 맞춰가고 싶어하는 마음이긴 한데 너무 앞길이 막막한거죠. 이번주 월요일부터 화요일 연락하면서 연락도 정말 뜸뜸히 하면서도 서로에 대해 뭐하는지 정도는 다 보고를 했고 화요일 저녁. 드디어 그때 정말 터졌죠 저의 가정사를 포함해 저는 남자친구에게 말했어요. 어렸을 때 부터 나는 아빠랑 지내지 않았고 그래서 사랑도 많이 못받고 자라서 남자친구라는 존재에 너무 의존하고 있는거 같기는 한데 그래도 하루하루 일하면서 보는것도 제대로 못보고 연락도 잘 안되는데 너한테 기대고 싶은데 그것도 아니고 나 혼자 너를 다 보듬어 내려고 하니까 나는 너무 벅차다고. 이러니까 점점 마음도 내가 없어지는거 같고 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너무 나를 배려해주지 않는 것 같다고. 그러면서 남자친구는 아... 알겠어 무슨 말인지 알겠다고 하며 연락에 성의가 바로 보이기 시작했어요 이것 또한 저를 위한 노력이죠. 근데 전화하거나 할때는 정말 쌀쌀 맞기 시작도 했고 전화하면서도 얘기하더라구요 자기가 뭐만하면 서운한식으로 계속 얘기를 들으니까 말만하면 너무 예민하게 들린다고 별 것도 아닌데 자꾸 그러는게 지치고 질리게 된데요.. 그 말을 들으니 지금 그러겠다라는 생각도 들고 남자친구가 이제 저한테 마음이 없진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같은 상황으로 돌아가고 더 좋은 사이로 발전하기 전까진 시간이 당연히 필요한건데도 왜 또 저는 마음이 울컥할까요 .. 맞춰주고도 싶고 노력도 해보고 싶은데 쿨하게 서운한 마음이 안들게 다 넘기려는게 어렵고 저 자신한테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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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savemylife
· 5년 전
본인의 감정이 메말라있어서 충족시키고자하는 욕구가 있는건 글로 전달이 되네요 40분이면 멀다고하기도 가깝기도 하기도 애매한 거리지요. 보고싶다면 주말에라도 하루종일 있어보고 그러는건 어떠실지요 먼저 어필한다면 남자친구에게도 닿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