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밤마다 우울하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작년부터 그랬는데 매일 밤마다 우울해서 미칠정도예요..지금 고2인데 미대입시하면서 학원에서도 계속 평가를 받으면서 더 자존감도 떨어지고 학교에서도 눈뜨고 있는게 너무 힘들고 머리아프고 그래서 그냥 약 먹으면서 버티거나 계속 자고 밤에 집 오면 그때부터 혼자 밤새 쓸모없는 고민하면서 괴롭고 울고 자해 할려고 칼도 찾고 인터넷으로 우울할때 어떻게 해야할지 찾아보면서 결국은 이러는 내가 한심해서 울고 이 생활이 계속 반복되거든요.. 오늘은 일어나서 눈뜨자마자 내가 이렇게 살아서 뭐하지라는 생각부터 들어서 더 힘들고 지치더라고요 심할땐 학교에서 표정관리를 못해서 버티다가 몰래 친구들 눈 피해서 나오고. 지금 제 상황이 매일 웃고 다니는 사람이라 아무도 제가 이러는 사람인지 모르고 사람을 잘 못믿어서 말도 못하고 그래서 너무 답답해서 글 남겨요.. 요즘 자꾸 드는 생각이 정말 상담 받고싶은데 학교 위클래스인가 여기는 부모님한테도 말하고 그렇다고 하고 전에는 그냥 저한테 정신병원을 추천하더라고요 그래서 포기하고 지내요.. 우울증 테스트 이런 거 하면 항상 최고수준으로 위험하다고 나오는데 너무 부실해서 전혀 못믿겠고 제가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겠고 그냥 지치고 힘드네요.. 차라리 약이라도 있으면 조금이나마 버티는데 이걸 계속 혼자 버틸려니까 진짜 힘들어요.. 저 어떡하죠 병원은 혼자 갈려니까 두렵고 솔직히 저도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제 마음이 뭔지 하나도 모르겠네요..

leecy2605

· 5년 전

안녕 난 미술 입시를 하는 고3이야 난 우울증과 공황장애 둘다 있거든 힘들지 솔직히 어른들이 봤을때 그 나이엔 힘든게 없다..공부할때가 가장 행복하다 라고들 하지만 힘듦과 고난은 나이에 상관없이 들이닥친다 생각해 나같은 경우는 엄마손잡고 정신신경과(병원)을 찾아갔어 전문적이 테스트(비용은 30정도)도 받고 학교에서는 위클래스도 받아 그렇게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으면서 약을 먹으니까 솔직히말해서 병원 안 다니는것 보다는 훨 나아 정말이야 병원 꼭 다녀야해 지금 생각해도 내가 만일 병원을 다니지 않았더라면 지금쯤은 세상에 없었을거라 생각이 들정도로 선생님과 약이 도움을 많이 줬어 (물론 개인차도 있겠지만) 약에 너무 의존하는것도 좋진 않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으니까... 그리고 병원은 혼자가도 괜찮아 겁내지말고 주변에 가까운 병원 알아봐바 상담만이라도 좋으니 해보고 나중에라도 부모님께 말씀은 드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변하지않아 우리가 변해야지 너를 정말 사랑하시고 이해하신다면 분명 부모님께서도 너를 보듬어 주실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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