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수 많은 실수를 하는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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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 많은 실수를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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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저는 하루에 많은 실수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주변에서는 다들 괜찮다고하고 조금만 수정하면 된다고 하지만 제가 실수한 행동 때문에 과민한 반응을 보여서 진정시키려고 그렇게 말하는 느낌을 많이 받아요. 어릴 때부터 일 하나를 잡으면 오랫동안 100%가 될 때까지 시간을 오래 투자하곤 했었는데, 지금은 그럴 수 없어서 자꾸 실수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저는 회사를 운영하시는 아버지와 2명의 형제 그리고 어머니가 계십니다. 아버지는 저를 되게 엄하게 다루셨어요. 모든 일에 대해서 예의를 갖추시길 원하셨고 때로는 심한 매질로 저를 다루시곤 하셨습니다. 제가 어떠한 일을 할 때엔 항상 성과를 중요하게 생각하셨고 자신의 기준에 낮다고 생각 하실 땐 항상 벌을 주곤 하셨습니다. 어릴 때엔 이렇게 행동하시는게 싫고 무서웠습니다. 아버지만 보여도 실수를 할까봐 입을 다물고 있곤 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나선 아버지가 애를 키우시는 것에 대해서 전문가도 아니고 본인도 후회하는 모습을 보고나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아버지께서 저에게 하신 것들 때문에 완벽하게 일을 못하는 제 자신을 보면서 실망하게 되고 그런 일이 반복되다보니깐 제 스스로에게 화를 내고 있는 저를 보게 되었어요. 스스로에게 화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을 해도 실수가 나올 때마다 저 자신에게 매질을 심하게 하고 있어요. 제가 눈치가 별로 없는 편에다 인간관계에 대해서 어렵게 생각해서 일이라도 열심히 완벽하게 해내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는 것 같아서 속상해요. 다른 사람들에게 그나마 쓸모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일이라도 잘 해야되는데 실수만 계속하게 되니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마음같아선 실수를 안하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그러지 못하는 제 자신이 너무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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