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꿈꿔온 남자와 이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자살|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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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꿈꿔온 남자와 이별
커피콩_레벨_아이콘sheid
·5년 전
이 남자와 연애하면서 두번을 헤어졌었어요.. 그러다 20대초반에 어린나이에 원치않은 임신을 하게되었고 서로 고민끝에 나이도아직어리고 모아둔 돈도없고해서 지우기로 하였습니다. 여건이되면 그때다시 낳자고 그때부터 미래를꿈꿔왔습니다. 돈모아서 같이살기로하였고 뚜렷한 직장만구하면 바로 혼인신고도 하기로하였고 서로 부모님께도 말씀드리고 설득시키고있는 상황이였어요..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그일 이후로 서로 헤어지자는 그말은 절대 뱉지않았어요 쉽게 끝낼 사이가 아닌걸알아서... 그런데 결국 남자쪽에서 먼저 참다참다 그만하자는 말을 했어요.. 세상이 한순간에 무너졌어요 매일 자살시도도 하고 그러다가 아니야 다시 끝까지 잡으면되 이러면서 버티고 있어요. 지금은 제가 잡고있는 상태고 남자쪽에서는 생각해보겠다고 시간을 조금 달라고 한 상황으로 연락은 계속 하고있어요 좋은남자 많다 시간이 약이다 잊을수 있다 이런말들 말고 저 그냥 진짜 너무 간절해요 없으면 진짜 죽을꺼같아요 저 좀 도와주세요 어떡하면 이 남자 잡을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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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linlondon
· 5년 전
못잡을 가능성이 커보이네요 남자쪽은 이미 마음 정하고 끝난거 같은데 그 남자를 집아도 행복하게 살지는 못할겁니다 싫으시겠지먼 좋은 사람을 만나시는게 나으실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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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wooj
· 5년 전
일단 왜 헤어졌는지 생각해봅시다.. 무엇으로 그렇게 싸우셨나요? 자주 싸우는 거라면 분명 반복되는 패턴이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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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id (글쓴이)
· 5년 전
@diwooj 그냥 사소한걸로 많이 다투다가 바로바로 풀었었어요.. 헤어지자고할때는 그날 남친이 진짜 많이 힘들어했던 날이였는데 그걸 알면서도 생각못하고 연락이 안된다는 이유로 제가 투정을 조금부렸는데 그게싸움으로 번져서 결국 그만하자는 말이 나오게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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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t0122
· 5년 전
지나친 관심과 애정이 상대방을 힘들게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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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0
· 5년 전
좋은 남자는 많아도 내 소중한 사람이 아닌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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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wooj
· 5년 전
그랬군요ㅠㅠ 홧김에 그런거라면 좀 승산이 있을지도 몰라요. 근데 마음에 걸리는 부분은 그게 자주 반복되었다는 점..? 아마 갑자기 헤어지자는 말은 안했을 것 같구요, 아마 그 날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앞으로도 계속 이런 사소한 싸움을 해야한다는 것에 진절머리 났을 가능성이있어요. 일단 무작정 잡기보다는, 확실하게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부터 생각해보세요. 그런식으로 감정에 휩싸여 무작정 잡기만 하는건 효과도 별로 없고 재회해도 계속 반복이예요. 이럴때일 수록 이성적으로 생각해봐요. 그리고 반성한 내용과 다시 만나고싶은 의지는 왠만하면 얼굴보고해요. 그리고 그 날은 어떤일이 있어도 싸우지말고, 서운해하지도 말아요. 또한 문자로 하는건 상대방이 눈앞에 없기때문에 자신의 감정에만 집중되어있는 상태라 중립적이지못해서 승산이 줄어들어요. 근데 여건이 안돼서 문자로 해야한다면, 막 구질구질하게 '넌 너없으면안돼ㅠㅠ 가지마ㅜㅜ' 이딴 식으로 하지말고, '생각 많이 해봤는데 난 아직 내 인생에 너가 필요하고, 이 반성의 끝이 헤어짐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었으면 좋겠어.' 같은 느낌으로 가봐요. 그런데도 안넘어오면 눈물수법 뭐 잉잉대는거 뭐 다 써버리셈 갈땐 가더라도 표출하고픈건 다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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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id (글쓴이)
· 5년 전
@diwooj 좋은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연락을 먼저 했었는데 받질않길래 무작정 찾아가서 얘기를 하였는데 처음에는 할말없다 무슨 할말이 더 있냐 참을만큼 참았다 너무 힘들다 이러길래 제가 잘못한게 먼지 말하고 반성하고 있다고하고 지금은 서로 힘들때라고 그일있었던것도 얼마 안됬고 그니까 지금만 버텨보자고 같이 이 고비만 넘겨보자고 괜찮아질꺼라고 서로 예민해서 그렇다고 이러니까 그건 생각을 해보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다시 연락도 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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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wooj
· 5년 전
잘하셨네요 무척.. 많이 노력하고계시군요. 일단 그 일이 있은 후에 별로 시간이 지나지 않았으니, 인내심있게 공백시간을 좀 두는게 나을 수도 있겠어요. 시간이 좀 지나고 (한 일주일? 정도) 다시 한번 만나서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봐요. 반성이 일시적인게 아닌 성장임을 보여줘야하니까요. 글쓴이님 충분히 어른스러운 면모가 있으신 것 같으니 대화를 잘 이끌어갈거라고 믿어요. 저도 응원하고싶네요ㅠㅠ 어떻게되든 극단적인 생각이걸랑 하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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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id (글쓴이)
· 5년 전
@diwooj @ as808 네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힘이나고 도움이 많이 됬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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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wooj
· 5년 전
저도 그런적이 있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차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사연이었어요. 그 당시에는 진짜 미칠것같지만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말은 팩트이니 믿으셔도됩니다. 저도 응원할테니 너무 오랫동안 불안과 우울에 떨지 않으시길.. 그럼 좋은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