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당이 안되는 인생 길게 썼지만 읽어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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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당이 안되는 인생 길게 썼지만 읽어주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eaweed91
·5년 전
저는 2녀 중 막내에요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화풀이식으로 어린저를 때리고 심한 욕설도 많이 들어왔어요 물론 언니한테는 별로안그러고 언니는 어려서부터 다재다능해서 부모의 관심은 언제나 언니에게만쏠려있었죠 모든 스트레슬 폭언으로 저에게 풀어대는 엄마로 인해 저는 거의 병적으로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이 되었어요 피아노를 배우면서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치고 내감정을 피아노로 표현이되는것 같아 피아노를 좋아하게 됬고 피아노전공을 하고싶었어요(전공할 수준까지는 아니였지만) 언제 엄마한테 엄마나 피아노치는게 너무좋아 나 피아노 전공하고싶어 라고 하니까 예고다니는 언니 학비 벌러 엄마가 힘들게 일하는거 안보이냐고 (예고간다고 안했는데)그 한마디에 저는 제꿈을좌절하게됐어요(성격이 병적으로 소심, 내성적) 엄마가 말하기를 언니가 잘되야 너도 잘된다라는 말을 들은적있는데 그때 제가 바보같이 순진하고 착해서 믿었지요 그때가 중딩쯤이였는데 대인관계 하기가 힘들어서 엄마한테 고민도 털어놓고 대화도 하고싶어서 엄마에게 말을 붇이자마자 언니 학비벌러 일하는것도 힘든데 나 건드리지말라고 니가 알아서 하라고 항상 이런식이였어요 아빠는 저한테 무관심하고 언니 엘리트 코스 밟게 하는데 집중하고 미대로 유명한 대학교에 재수해서 들어가고 고등학생인 저는 부모의 무관심과 엄마의 폭언과 화풀이 상대로 계속 자라와 상처가 많았어요 고3이 될 쯤에 뇌종양에걸리게 되었어요 통증이 심해서 사는곳에서 가까운 대학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죠 저는 이병으로 이세상을 떠날수 있을거 같아오히려 좋았어요 그 대학병원에서도 마침 제가 일년 밖에 못산다고 했었대요 그래서 아빠가 암전문 병원을 찾아서 서울쪽에 있는 암병원에 가게 되었어요 거기서 저는 무시무시한 뇌수술을 받고 항암과 방사선 치룔받았죠 병원에서 나온 밥을 먹을 때 마다 항암제가 너무 독해 토하기 일수였고 또 많은 주사 팔에 꽂아 너무아팠어요 마음도 너무 아팠어요 그래도 제가 믿는 하나님께 기도했지요 나좀 데려가달라고 난 이세상에 미련도 욕심하나도 없으니까...근데 힘들고 무서운 치료를 받고 전 살게 되었지만 후유증으로 인지능력과 기억력이 바보가 되었어요 통원 치료를 하던중에 엄마가 저앞에서 무릎을 꿇고 울며 미안하다고 용서해달라고 했어요 저는 절대 용서 할 수 없었지요 내인생 망쳐놓은 가해자인데 그냥 우는게 시끄러워서 용서한다 했지요 제가 피아노 아니여도 내 나름 설계했던 나의 미래가 우루루 무너졌어요 아! 병원비는 할머니가 내주셨어요 글구 후기치료? 몇개 받을게 있었어요 전 심리상담을 받고싶다 했져 이십회차정도 되는 상담이였는데 엄마가 십회차에서 너무 비싸다고 그만두게 했어요 아 맞다 이거 전에 상담받을 곳 니가알아보라고 해서 찾는 중에 엄마가 옆동네에 그거 하는데 있다해서 갔었어요 평소 심리에 관심있던 저는 미술심리과정을 동영상으로 배웠어요 근데 그상담아줌마는 내가 본 미술심리과정 그대로 하든데요 아무튼 고삼 내신수능 망하고 아빠가 너 착하니까 사회복지과 갈꺼지 해서 제 의지와 상관없이 동네에서 가까운 전문대 사복과 졸업하고 봉사활동 그리고 알바도 해봤는데 빠가가 된 머리로 일해 길어야 한달만에 잘렸었지요 29살인데 뭐 해본것도 없고 이 머리가지고 뭘 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제가 살아있다는게 너무 무서워요 매일매일 살아야된다는게 너무 힘들고 무서워요 저 어떻하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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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ItFly
· 5년 전
하나님께선 뜻이 있을거에요... 분명 살라는 뜻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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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ia
· 5년 전
어떻게든 살수있는 길은 있을거에요ㅜ 미술심리나 심리쪽관심이 있으신거같은데 배워봐도 좋을거같아요. 다른사람의 아픔에 공감 잘해주실거같아요. 각자 살기싫은 이유가 하나씩있을거에요. 그래도살아가잖아요. 기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