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다... 사는 거 자체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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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다... 사는 거 자체가
커피콩_레벨_아이콘LetItFly
·5년 전
요즘 그냥 사는게 싫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무리 제가 최선을 다해도, 저를 찾으려 해도... 요즘 들어 그냥 지치고 한숨 밖에 안 나오네요. 저는 쌍둥이 동생이 있는데, 쌍둥이 동생이 저에 비해 모든게 뛰어남니다, 공부도, 얼굴도, 운동 신경도...전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노력을 했어요, 쌍둥이 동생이 자고 있을 때 전 공부하고, 그랬는데... 결과는 변함이 없더라고요. 제가 죽도록 공부한 과목의 시험을 봐도 제 쌍둥이 동생은 저보다 항상 한 수 위더라고요. 맨날 비교당하는 소릴 들으면 전 그냥 웃었어요, 그게 가장 저 자신을 아프게 하지 않아서, 경기에서도 제가 지면 전 웃었어요. 친구들이 제 쌍둥이 동생보고 예쁘다 하고 저에 대해선는 아무말 안 했을 때에도 전 그냥 웃어 넘겼어요. 하나님한테도 기도도 해 봤고요... 그랬는데, 화장실에서 울고있는 절 보면서 한심하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냥 포기해야 되는 걸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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