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부끄러움이 오늘의 나를 붙잡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ADHD|우울증|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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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부끄러움이 오늘의 나를 붙잡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ffhhhjj777
·5년 전
우울증약도 먹고 있고 adhd 약도 4년째 복용중입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은 상처와 괴로움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1년넘게 일자리를 구하고있습니다. 저를 괴롭히던 사람들의 그때 그 상황. 말투. 행동이 일상 속에서 무심코 생각나 저도모르게 그때 못했던 말을 혼잣말로 내뱉습니다. 다행이 누가볼때보다는 자기전에. 집에 있을때 그런 상처가 자꾸만 생각날때는 저도모르게 '그만해! ' '안돼' '난 이제 안그럴거야!!' 라고 소리내어 외쳐버립니다. 그렇게 외치고나면 마음이 조금 가라앉지만 곧 제가 주변의 거리에서 미쳐서 혼잣말하는 사람처럼 되어가는거 같아 너무나 괴롭습니다. 저를 괴롭힌 그들은 잘나가는데 저는 이렇게 33살에 백수 아르바이트나하는 취준생이라는 현실도 너무나 힘듭니다.. 가끔 왜 나에게 이런 고통이 올까? 다 내 잘못인가? 라는 생각마저 들고 제 나이에 취업하는건 너무 늦었다는 생각과 나의 좋은 순간은 이제 없구나. 다 과거에만 있구나라는 생각이 자주듭니다.. 공기업을 준비하면서도 공부하지만 이런 생각들이 자꾸들어 괴롭습니다. 정신과에서 처방받은 우울증약과 ADHD약을 먹으면 좀 괜찮아지지만 문득 내 삶이 좌표를 잃고 그저 공허한 바다를 헤메는 빈 유람선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하면 제 삶이 풍요롭고 행복해질수 있을까요.. 저도 저를 괴롭혔던 그들처럼 행복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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