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외모가 마음에 안 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새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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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외모가 마음에 안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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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매번 밤중에 울컥하는 기분이 올라오네요. 인터넷이나 티비에 나오는 저랑 동갑인 여자 아이돌들을 볼때마다 '나도 엄마 닮았으면 저정도 였을텐데..' 라고 생각하개 되네요. 솔직히 부모님들 중 예쁘거나 잘생기지 않았다면 또 모르겠습니다. 동생이 저랑 비슷했다면 모르겠습니다;-; 엄마랑 아빠랑 결혼 했을때 주변 사람들이 둘 사이에서 얼마나 예쁜 아기가 나올지 기대했대요. 근대 저는 이러니까 다른 사람들 기대에 충족되지 못 하는 외모같아요. 그리고 동생은 엄마가 이혼하시고 새아빠 사이에서 태어났는데 귀엽고 얼굴작고, 아직 어린대도 잘생겼다고 들을 정도예요. 저랑 나가면 친누나 아닌 것 처럼 완전히 다르게 생겼어요. 엄마랑 동생이랑 나가면 엄마 닮아서 애가 이쁘네~ 이런 느낌인데 저랑 같이 나가면 엄마였어요?? 아빠 닮았나보네. 이러셔요. 진짜 엄마만 닮았어도, 얼굴형만 엄마 닮았어도.. 기회가 있었으니까 더 눈물나고 억울해요. 동생처럼 예뻤으면 좋겠다 라면서 매일 생각해요.. 동생 사진 보여주면 다 멋있다, 잘생겼다 그래요. 그러면 뿌듯 하면서도 질투나고 걱정되요. 내가 못 생겼다고 생각하면 어쩌지? 이러면서요. 엄마랑 동생이랑 같이 새로운 사람 만나는게 싫어요. 분명 엄마랑 안 닮아서 못 생겼다 생각할텐데. 비교 대상이 바로 옆에 있으니까.. ;-; 왜 아빠 닮아서 얼굴도 각지고 클까요. 첫딸은 왜 아빠를 닮을까요. 엄마 닮았으면 좋겠다라고 수천번 생각해요. 엄마한테 장난식으로 우리 진짜 안 닮았다 그러면서 말하는데 엄마가 말하시길 그러게 얼굴형만 닮았어도 좋을텐데 그래요. 너무 눈물나고 왜 엄마 유전자는 못 받았는지 억울해요. 엄마랑 동생보고 외모 칭찬할때면 우리 엄마가 예쁘지! 우리 동생이 좀 잘 생겼지! 라고 어깨가 으쓱 할때도 있는 반면에 제 외모를 생각하면 정말 한숨부터 나오네요. 일어나지도 않은 일이지만 나중에 동생이 친구를 사귀어서 동생 얼굴을 보고 제 외모를 기대하면 어쩌지 라고 걱정할때도 있어요. 진짜 자기비하 나쁜걸 아는대도 너무 슬퍼요. 엄마 예쁜ㄷ대.. 왜 나만.. ;-; 그럴거면 동생도 안 예쁘게 낳아주지.. 나도 엄마처럼 예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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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오르카l
· 5년 전
한창 외모고민 많이할 나이지요 저도 그때는 그랬어요 원체 짓궃은 성격이라 어릴때 애들 많이 놀렸는데 대학가고나니 얘가 이렇게 바꼈다고? 싶을정도로 다들 훤칠해지더군요 성형같은거 안해도 얼굴형이라던가 분위기 전부 성장하면서 바뀌게 됩니다 청소년때는 특히 볼살, 젖살때문에 본인이 못생겼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기다려보세요 :) -학생때 빻았던 사람이 쓴 글입니다 (*지금은 안빻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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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l오르카l 엄마도 그랬어요. 원래 중고등학생때가 가장 못생길 때라고. 그래도 예쁘면 그건 상관없으니까요..ㅠㅠ 얼굴형은 너무 가망이 없어요.. 어릴때부터 삼촌은 머리크다고 놀리고 엄마도 똑같이 머리크다고 하셨어요. 어릴때는 골격이 성장을 안 해서 봐줄만 했는데 크면서 뼈가 커지니까 턱이랑 광대가 커지더라고요.. 여드름도 나고... 죄송해요 쓰다보니 Orca1님의 말에 반박하는 거 같이 써졌네요 ;-; 성인이 됐을때 바뀌길 바라요!! 최소한 엄마랑 동생을 본 사람들이 동생/엄마처럼 예쁘다고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좋은 답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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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오르카l
· 5년 전
아니에요 :) 반박이라기보다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요 어릴때 동네가 참 다양한 얼굴이 모여있었어요 서양적으로 생긴애도 있고 동물닮은애도 있고 일일이 설명하려면 한참걸리겠네요 아무튼 어릴때 가분수라고 놀림받던 친구도 크면서 확 바꼈답니다 직접 봐서 알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진짴ㅋㅋㅋ 내가 열심히 놀리던 앤데 이제 못놀릴정도로 잘생겨져서 못놀리겠네요 에휴.. 여드름도 지금이 한창 피크잖아요 호르몬 분비 왕성할때니까요 흉만 안지게 패치 잘 붙이고 하시면 무난하게 지나갈 시기지요 잘 지나갈 겁니다 너무 주눅들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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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ji0806
· 5년 전
약국에 가면 여드름 없애는 약도 많구요 알굴형은 머리스타일을 바꾸면 되요 저도 얼굴형이 많이 넙적해서 고민이 많았는데 머리스타일을 바꾸니까 넙적해보이지 않더라구요 앞머리는 안내리셨길 바래요 일단 머리를 층치세요 머리풀었을때 맨앞에 있는 머리를 턱 제일 넙적한 옆부분까지 자르세요 양쪽다요!! 뒤에머리는 그대로 놔두셔도 돠구요 앞에 머릴 자르면 머리 풀때 그걸로 얼굴옆부분을 단정하게 가리시면되요 눈까지 가리실 필욘 없구요그리고 머릴 묶으실땐 그것만 묶지 말고 알굴 옆부분을 가리시면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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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jyouz
· 5년 전
나랑 똑같은 사람이 여기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