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남자들은 여자가 돈 벌어오는거 싫어하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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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남자들은 여자가 돈 벌어오는거 싫어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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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남친과 결혼 생각이 있는 20대 중반의 여성입니다. 저희 집 쪽이 부유하기도 하고, 남자친구를 고생시키고 싶지않은 마음 +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게 싫음(질투) 같은 마음때문에 저혼자 사회에 나가서 돈을 벌어오고싶습니다..ㅠㅠ 남친은 딱히 들어간 회사는 없고 스타벅스 직원입니다. 원래 친구가 없고 애니 보는거 좋아하고, 집에서 잠자고, 배달음식 시켜먹는걸 좋아하는 사람인데. 혹시나 제가 다 벌어오겠다고 하면 기분 나빠하거나 나를 무시하는거냐고 화낼까봐 조금 걱정이네요.. 사실 이 얘기를 몇번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마다 남친이 좋다고 하긴했지만, 실제로 결혼해서 먹여살리면 자길 무시한다 느낄까봐 살짝 걱정도 됩니다.. 남친이 집에서 그냥 제가 해준 밥먹고, 옷 사고, 게임하고 만화나 보면서 놀았으면 좋겠어요ㅠㅠ 제가 차 살돈은 있지만 운전하기가 트라우마때문에 무서워서.. 가끔 운전해주기만하면 감동받고 기쁠거같아요! 차는 남친이 원하는걸로 사주고싶네요. 혹시 다른 남성분들은 자기 여친이나 아내가 자기가 돈 다 벌어올테니 집에서 푹 쉬거나, 주말에 데이트할 장소만 골라주면 고마울것 같다고 이야기들으면 어떠실것 같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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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auto
· 5년 전
자존심에 스크래치 받는 남자도 있기야 하겠지만 나라면 대환영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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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전
@dasauto 오 진짜 다행이네요ㅠㅠ 제가 다 벌어서 먹여살리고싶고 이쁜 옷 입혀주고 같이 문화생활도 즐기고 그렇게 행복하게 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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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전
@!9e008cb8a2e063e85d9 ㅠㅠㅠ남친도 말은 그렇게 하면서 웃는데 속은 어떻지 모르겠어요.. 속마음도 기뻐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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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오르카l
· 5년 전
헌신적인 사랑도 좋지만 그 가치를 알아봐주는 사람과 함께하실때 후회없이 지속해 나가실 수 있겠지요 연애기간은 알 수 없지만 적힌 글들로 봐서는 책임감 있는 누나와 어린동생을 보는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결론은 천천히 내리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이 걱정하시는 부분은 아마 예전에 겪어보셨거나 주변에서 들어서 혹시나 싶어 물어보는 질문일테니까요 대부분은 그런 생활을 부러워하지만 주변에 그런 문제로 이별을 겼었던 친구가 있어서 자존감 문제는 케바케로 두셔야 할 것 같아요 판단은 마카님께서 잘 하시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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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전
@l오르카l 맞아요! 가치를 알아봐주는 사람과 함께할때 지속적으로 사랑을 키울 수 있다 생각해요. 그 가치를 알아봐주는 남자는 현재 제 남자친구라고 믿을 수 있어요. 제가 큰 잘못을하고, 제 몸이 선천적으로 약하고 지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옆에 있어준 사람이라 보답하고 싶네요..ㅎㅎ 나이로는 제가 연하예요! 맞아요 주변에서 혹시나 남자가 자존심이 상할 수 있다는 말을 해서 조금 그래서 다른 분들 생각을 물어봤어요! 아하.. 그렇게 이별을 겪으셨던 친구분이 계셨군요.. 안타깝네요. 그래도 이렇게 헌신적인 사랑을 하고난 뒤, 만약 헤어진다해도 전 후회없을거 같아요. 절 사랑해준 사람에게 그 사랑을 주고싶었으니까요!! 응원 고마워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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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오르카l
· 5년 전
그렇다면 후회없이 밀어붙여 보세요 :) 내가 가장 낮은 곳에 있을때 계속 지켜봐주고 끌어올려주는 사람은 앞으로도 그럴테니까요 또 그만한 사랑을 받을 자격도 있구요 잘 되실것 같아요 :) 이쁜사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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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전
@l오르카l ㅠㅠㅠ 진짜 응원해주셔서 고마워요!! 앞으로도 그럴거라고 믿음으로 계속 이어나가려구요!!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말이 너무 따뜻하게 와닿네요ㅎㅎ 잘될거라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쁜 사랑할게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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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S
· 5년 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초중반에는 좋을거같아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정신적으로 힘들수도있을거같다는 생각이드네요. 만약 그때가오면 옆에서 도와주시면 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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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전
@leespa 그렇군요..ㅠㅠ 늘 자기는 미래가 없다, 하고싶은 일이 없다 일하는게 괴롭다며 제게 울고 기댈때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일을 하는 모습들을 볼때 약간 질투가 나긴했었지만, 고졸인 남자친구가 사람들에게 학력으로 무시를 받거나, 내성적이고 자존삼 낮은 친구가 밖에서 욕을 먹고와서는 힘들다며 울때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펫으로 여기기 보다는 제 금전적 여유나 능력으로 남친이 사람들에게 상처받지않고 여유롭게 살게해주고 싶더군요. 자기가 하고싶은 일들을 마음껏 할 수 있게요. 피려는 날개를 꺾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늘 자기가 돈과 지식만 있었으면 이런거 안한다며 우는 소리를 하길래 제 능력을 키웠습니다. 그래도 그쪽의 말을 들으니 또 한번 고민을 해봐야겠네요. 상반된 의견이 있어서 오히려 생각하기에 좋은거같아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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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전
@BUDS 그렇군요.. 정신적으로 힘든 날이 오면 꼭 옆에서 응원해줘야죠. 취미생활을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돕거나 하고싶은 일이 생기면 알아보게 해줄 의향이 있습니다. 늘 저보다 연상이지만 아직 어린 아이같은 남친에게 사회에 나가서 쓸만한,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기술을 배우는건 어떠냐며 유혹해봐도 말을 듣지않더군요.. 그래서 그런 정신적으로 힘든 날이 오게된다면 꼭 자기가 할 수 있거나 관심있는 일들을 하게하며 도와줄 것 입니다. 의견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