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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12(목) / 오전 2:10
커피콩_레벨_아이콘ryuwon
·5년 전
오늘은-.. 학교대신 학원을 다니는 저는, 학교에 가는 아이들과 추석전날이라 미리 시골에 가는 아이들로 텅빈 교실에 영화를 봤어요. 저는 영화대신 친구 한명과 게임만 주구징창 했지만요. 마치고 갑작스럽게 옷을사러갔어요. 동생과 어떻게 보면 커플룩? 같은 옷을 친구와 함께 골랐어요. 동생은 흰색, 나는 노란색. 옷도 사들고 친구와 떡볶이도 먹었어요. 오늘은 아침부터 차가 꽉 막혔고, 사람도 넘쳐났어요. 놀고 집에 가야하는 상황인데도 버스는 없고 지나가는 택시를 운좋게 탓어요. 꽉꽉 막힌 도로, 붉게 빛나는 신호등.. 버스가 안와서 택시정류장에 이---만큼이나 줄 서 있는 사람들. 하지만 택시는 단 하나도 없었어요. 우리가 타고 있던 택시에도 띠링띠링 울리지만 갈수가 없,..는 가봐요? 너무 시끄러워서 10초에 하나씩 울리는 앱을 종료시켰다고도 하더라구요. 친구는 집이 멀어 멀리 가야하는데 혹여 버스가 없으면 치 막히면 2만원 정도 든다고 해요. 불안을 안고 건너편의 정류장을 보니 다행히 10여분 후 도착이였어요. 그렇게 저는 집으로 돌아와 빨리 씻고 다시 나갈 준비를 했어요. 삼촌들을 보기 위해서였어요. 아빠 친구들인 삼촌들. 대부분 아빠 친구분들과 친한가요? 제 주변에는 아무도 없는것 같아요. 저가 아빠 친구분들인 삼촌들과 친할 수 있는 이유는, 아무래도 아빠 나이가 어렸기 때문인것 같아요. 삼촌들도 나의 갖태어난 모습부터 봐왔겠지만, 저도 삼촌을 결혼하기 전부터 봐왔으니까요. 정말 내 인생을 살아온 만큼 봐온 삼촌들이에요. 그땐 삼촌들도 결혼하기 전이라 관심과 사랑을 잔득 받았었죠. 지금 삼촌들의 아기들은 우리 아빠를 보면 어떨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남들보,단 친한것 같기도 한데.. 저는 엄청..무지 친하니까. 뭔가 , 좋아요. 화장도 하고 동생과 옷도 마춰입고 엄빠와 삼촌네 가족들을 만나러 갔어요. 아기들의 소리지르고 뛰어다니는 모습이 오늘은 무지 힘들었어요. 귀찮았고 조금은 짜증났어요. 내가 피곤해서였는지도 모르겠어요. 어제 잠을 잘 못잤거든요. 그래도 삼촌들 이모들을 봐서 좋았어요. 술도 받아먹었구요. ㅋㅋㅋㅋ 곧 성인인데, 아직 미성년자라며 감싸는 엄마에 너무 어린애 취급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정말 3달뒤면 내가 소주를 몇 병 마셔도 아무 상관없는 나이가 되는데 말이에요. 오늘하루는 그랬어요. 금방 집에들어와 막 씻고 나왔어요. 사실 속은 엉망진창이에요. 더부룩 한것 같기도 하고.. 아침부터 좋았던것도 아니거든요. 할 말 있었는데, 금방 까먹어 버렸어요. 내일 음식만들러 가야해요. 바쁜데도 잠을 포기해서라도 음식을 만들어야 해요. 딱히 내가 만드는군 아니지만, 친가쪽과 그리 좋지못한 엄마와의 관계에,. 엄마가 힘들어하는게 마냥 싫어요. 그만큼 못했던 친 할머니와 친 할아버지의 행동에서 나온 거에요. 들어보면 정말 충격적이에요. 난 그랬거든요. 냐가 보는 사람과 속은 너무 다른것 같아서. 그런데 어쩌겠어요. 그저 덜 힘들게 내가 엄마 곁에 앉아있는것 밖에... 또 하루의 마지막은 또 망상을 떠올려요. 끄적인다면서 정작 타자를 두드리지도 않아요.. 빨리 자야 하는데.. 피곤하기도 하고, 내일 일찍은 아니지만 시간개념없이 잠만 잘 수 있는 시간이 아니니까.. 소설은 무슨-.. 그냥 폰이나 조금 하다가 자야겠어요. 딱히 뭔갈 한건 없지만 삼촌들을 봐서 즐거웠어요. 나에게 웃음만 주는 사람들이니까요. 뭔가, 그때를 기억하며 10대같은 아빠와 삼촌들의 모습이 보기 좋은것 같아요. 덩달아 기분이 좋아져요. 뭔가 너무 가까운것 같아요. 그만큼 친해서. 그만큼 어려서. 모두들 좋은 밤 이었으면 좋겠어요. 내일 음식 만들어야 해서, 좋은분들도 있을거고, 안좋은 사람도 분명 있을꺼에요. 차마 힘내라고는 못하겠어요. 저도 그닥 좋아하는 단어는 아니거든요. 음, 그럼 대신 무슨말이 좋을까요. 나는 잘 모르겠어요.. 오전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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