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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11(수) / 오전 1:08
커피콩_레벨_아이콘ryuwon
·5년 전
혼자 있기 싫은 밤이네요. 너무 오래 잠들었엇나봐요. 눈은 아직도 반쯤 감긴 눈, 졸리기도 하고 머리도 아직 잠에 빠진것처럼, 머리가 아파요. 이제 빈 공간을 차지하는건 망상이에요. 나는 정말 과거엔 뭘하고 살아왔을까요. 오늘까지의 나는 도대체 뭘 하고 살아왔을까. 많이 심심한걸까요. 말 상대도 없고, 주고받을 주제 또한 없네요. 조금은 다른 나를 마주하고 싶어요. 밝고 활발하고 재밋는 하루를 보내고 싶달까? 저금은 시끄럽더라도 ,.. 이게 다 내 망상일까요? 학교일찍 마치는 사람이 서로를 기다려주고, 만나면 사람많은 거리로 들어가 맛있는것도 먹고, 재밌게 놀고 이쁜 사진도 찍고. 나와 같은 또래들은 뭐하고 놀까요? 나는 왜 이렇게 놀 친구가 없지? 항상 망상으로 만족하고 살아가요. 이래서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이렇게 재미가 없는걸까? 뭘 해야할까요. 아니,... 이게 아닌데. 그저 답답하기만 하네요. 막상 망상속의 성격을 가진다고 해서 달라지는건 밝은 나 자신일 뿐인데. 내가 생각하는 그런 삶을 바란다면, 정말 소설을 써야하는걸. 학교도, 그 주변 도시도. 가족도 사람들간의 관계도. 모든게 내가 상상하는것과 들어맞아야 하는걸. 또 그렇다고 해서 하루가 좋지, 매일이면 지금과 별 다를건 없을텐데.. 그래서 항상 망상으로 시작해 망상으로 끝나나봐요. 지금생각하면 옛날엔 참 심했구나- 싶어요. 정말 현실과 망상이 헷갈렸던 나였으니까. 웃기죠, ㅋㅋㅋㅋ 지금 이여서 그때일에 웃을수 있는걸까. 지금도 현실적이다는건 아니에요. 항상 망상과 이뤄질수없는 상상, 환상이죠. 요즘엔 그 사이 선이 희미해져가는것 같아요. 굳이 이게 현실이고 망상이라 단정짓지 않아요. 왜그러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갑자기 드는 생각이지만, 이 시간에 내가 하고싶은 것에 책이라도 한장 펼쳤으면... 그게 더 도움 되려나? 나는 왜 항상 낮에는 쉬고싶고 잠까지 자면서, 밤에는 그렇게 잠들기 싫고 뭔갈 더 하고싶은걸까요. 다들 그런가요?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많은 사람들이 낮에는 자고싶고, 밤에 놀고싶고 뭔갈 하고싶어 한다고. 사실 어떤 친구가 말했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기억이 나지 않아요. 그만큼 나는 하루하루에 너무 무관심인가? 하아-... 답답하네요. 그냥 자꾸 만상을 생각해서 이렇게 끄적이고 있는것 같은데.. 맨날 망상을 끄적인다면서 폰만 들여다보다 잠을 자요. 나는 분명 5시간을 자고 일어났음에도 평상시에 자던 시간이 다가오니 또 자야할곳 같고 졸린것 같아요. 그러면 난 오늘 하루를 뭘하고 지낸거야. 그럼 난 오늘 하루 뭘 했다고 할수 있는거야.. 정말 몸이 건강해야 정신도 건강해지는 걸까요? 한편으로는 이 망상을 떨쳐버리기 싫어요. 이런 망상같은 환상도 상상력이라고 할 수 있나요,? 난 항상 이 망상을 만족하며 떨칠 생각을 안해요. 나에게 제일 힘든게 몸 건강인데.. 꼬박꼬박 챙겨먹으라던 빈혈약은 잊혀졌고, 종종 피마르는걸 느껴요. 안그래도 낮은 수치가 더 떨어졌을까? 싶어요. 내일부터라고 챙겨먹을까.. 빈속에 먹어도 되는 빈혈약인데.. 하루 두번 챙겨먹는거였나, 기억도 잘 안나요. 왜이렇게 챙겨먹는걸 힘들어 할까요. 또 내일 아침 한번먹고 안먹을게 뻔-해요. 오늘은 정말 망상을 끄적일꺼에요. 아마... 아닌가? 난 도대체 여기 들어와서 무슨 헛소릴 끄적이고 있는건가.. 오전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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