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쓰는 편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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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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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수고했어 마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는 그래서 너무 힘들지만. 그 힘듦이 만성이 되어 이제 왜 우울해지는건지도 모르겠어서 타인에게는 별거아닌 징징거림이 되어버렸어. 하지만 분명 이유있는 우울일거야. 사소하다해서 남들보다 작다해도 그건 사실 지금의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아. 수고했어. 진짜로. 영혼없는 말 아니라. 미안했어. 내가 날 미워해서. 너무 싫어해서. 아팠어. 너무 답답했어. 너무 외로웠어. 너무 힘들었어. 그래서 정말 죽고 싶었어. 감정의 바닥에 치달아서.. 내가 나를 망가트리고 있었어. 무기력하고 삶의 의욕을 잃어 버린 나는 하루를 겨우 살았어. 게으르다는 소리도 듣고 사람들에게 공격도 받고.. 어떤 일을 해도 나의 무기력이 나아지지 않았어. 계속 어둠으로 들어가는 것 같았어. 타인에겐 마음을 닫았어. 하지만 미친듯이 간절하지. 마음의 문을 열길. 난 내가 나아지길 바라. 조금이라도 삶의 즐거움을 느끼고 싶어. 좌절에 길들여진 나는 끝없이 우울해. 하지만 난 강해지고 싶은거야.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총이 나에게 겨눠지고 있다는걸 알아도 벌벌 떨지 않을 수있는, 약해지지 않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거야. 난 내가 밉지만 그만큼 날 사랑해 난 내가 나아지길 원해 다시 나아질거라 믿어 그러니까 조금만.. 힘을 내보자 탈진해서 쓰러져있었을 뿐이야.. 조금씩 일어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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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1004
· 5년 전
내 자신은 정말 날 사랑하고 날 강하게 만들고 날 치유하고 싶었던게 아닐까요 지금에 글도 정말 날 조금이라도 사랑하고 포기하지 않는 한 나올수 있는 말이에요 그 사랑과 마음으로 다시 일어날수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