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밤의 꿈 같았던 연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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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밤의 꿈 같았던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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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돌이켜보니, 내가 20살이 되고 얼마 안돼서 연애를 했다는것,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꿈같은 연애를 했었다는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서 적당히 상대의 조건을 타협하고 사귄 연애가 아닌 정말 내가 상대방을 예쁘다고 생각하고 정말 완벽하다 생각한 상대와 만족스런 연애를 했기 때문에 다만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1년 6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아무도 못만나고 사랑을 못받다보니, 그 연애가 한 여름밤의 꿈처럼 여겨진다. 내가 정말로 연애를 했었는지도 못믿겠고, 여자친구가 있다는 느낌도 무슨 느낌인지 감도 안잡히고 과연 내가 좋은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남들은 더 좋은 사람 만날거라고 덕담을 해주지만, 짧지만 긴 헤어지고 나서 지금까지의 1년 6개월동안 아무도 나에게 이성적으로 좋아하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다. 물론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을 만날거지만서도, 결국 그사람이 아니면 나를 좋아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그렇게 믿어버릴까, 자신감이 떨어져버릴까 그것도 걱정이다. 부쩍 외로워진 지금, 오히려 연애하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고 그립다. 그래서 힘들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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