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해자야 피해자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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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해자야 피해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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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있잖아 나는 아이를 때리는 엄마야. 아무런 죄없는 아이를 보는데 미워죽겠어.. 가끔은 예쁘다가도 가끔은 두동강 내버리고싶어. 너를 이용하려고했어. 오로지 나의 이익을 위해. 그런데 너가 자꾸만 나를 사랑했어. 그래서 죄책감이라는게 생겼어. 그래서 너를 사랑하고싶지않아. 근데 사랑하게 되어버렸어 내 딸.. 너를 사랑하게 되서 나는 이제 너를 보내야 할 것 같아. 다른 부모에게 가서 이젠 행복하길 바래. 내 인생은 이제 여기서 끝을 내야 할 것 같아. . 아마 너와 내가 계속 같이 산다면 난 언젠가 너를 죽여버릴지도 몰라. 너는 나를 강간한 그이와 너무 닮았어. 끔찍했던 그날의 기억이 자꾸만 떠올라 낙태해버릴까 라고 수도없이 생각하고 복수심과 억울함에 배도 주먹으로 때리고 너를 뱃 속에 담은 채 자살하려고도 했지만 너의 심장소리를 들을 때 마다 주저했어. 적어도 이 생명을, 태어나게는 해줘야겠다고.. 그렇게 생각했어. 이제 말도 할 수 있고 잘 걸을 수 있으니까 다른 부모한테 가서도 사랑 듬뿍 받을거야. 뭘 해도 당당하게 기죽지말고. 예쁘다 예쁘다 내 딸.. 나는 아직도 내가 가해자인지 피해자인지 모르겠어. 근데 내 딸아.. 너는 나를 가해자도 피해자도 아닌, 엄마라고 기억해주겠지? 그랬으면 좋겠다. 이젠 정말로 안녕 내 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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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venus7 힘내요 자신을 사랑하고.. 행복하길 바라요.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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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us7
· 5년 전
죽으려고 생각하지말고 이젠 니자식위해서 좀 살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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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us7
· 5년 전
니가 말한 니이쁜딸이 니가 사는 살아야하는 의미일수는없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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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us7
· 5년 전
나를 위해 사는것 행복일지 몰라도 그아이가 원하고 선택해서 태어난건 아니잖아 뭔가 살아야할이유가 있다는거에 감사하고 살면 안돼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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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us7
· 5년 전
니가 니자식 버리면 나처럼 삐뚫어질지도 몰라 잘생각해 ㅡㅡ 진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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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us7
· 5년 전
내가 너무욕해서 미안해ㅡㅡ너는 살아야할이유가 있잖아요 정신차려요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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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venus7 딸이 당신같은 친구를 두게된다면 좋겠네요. 따끔하게 충고도하고 위로도하고ㅎㅎ 나도 살고싶다.. 나도 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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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us7
· 5년 전
제발 살아요... 아이는 그냥 당신아이로만 봐줘요 그애에게서 나쁜기억을 떠올리지말고 아이에겐 엄마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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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us7
· 5년 전
심하게 말해서 미안해요.. 힘들고 어떤마음인지 다는모르지만...점점 사랑한다면서요 당신이 열달을 품고 진통하고 낳은 아이예요.. 이쁘게보면 한없이 이쁠거예요 아이 잘자라는거 보는것도 당신삶에 큰 기쁨이고 행복일지 모르는데 포기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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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us7
· 5년 전
누가요? 누가 협박해요 그게 누구예요. 그런거에 굴하지마세요 . 당신은 분명 좋은엄마가 될거고 아이도 지킬수있어요 누가협박해요 누구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