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하는 방법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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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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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긴 글이라 읽기 귀찮으시면 마지막 줄만 읽으셔도 돼요. 스스로를 사랑하는게 참 어렵네요. 사랑해주지 않더라도,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그런대로 내버려두는건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또 그렇게 할 수 있는분들이 존경스럽구요. 저는 자존감이 굉장히 낮습니다. 수많은 자책과 타인에 대한 험담, 불만을 안고 살아오다 성인이 되고서는 자해를 하기 시작했어요. 이런 마음으로 살아선 안된다는걸 알면서. 그래서 최근에는 스스로의 장점을 생각해보기 시작했습니다. 혼자서 찾으려니 한달이 넘도록 찾아내질 못해 주변 사람들을 붙잡아놓고 겨우 뜯어낸다는게, 서른개나 나오지 뭐예요. 목표하던 백개까진 찾지 못했지만 만족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장점들이 머릿속에 바로 인식되진 않더라구요. 헤어진 전 애인을 생각하면, 나보다 잘나보이는 친구들을 생각하면, 내 단점들을 떠올리면 한없이 쉽게 무너지는게 나의 자존감이었습니다. 그렇게 한없이 스스로가 싫어지는 날은, 혼자 방구석에 박혀 울기도 여러 날이었네요. 언젠가는 괜찮아질거라고 말하면서요. 어떻게 하면 나를 좀더 안아줄 수 있을까요? 누군가는 목표를 낮게 잡으라고도 하고, 누군가는 주변의 말을 너무 의식하지 말라고 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그럴필요 없다며 위로를 건네기도 합니다. 모두 알고있는 말이지만 제 마음에 스미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가봐요. 여러분은 어떤 방법으로 스스로를 다독이고 힘을 내나요? 잠을 자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운동을 하는것 외의, 다른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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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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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tree
· 5년 전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것을 보며 위안받아요. 이렇게 부족한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거. 엄마든 아빠든 배우자든 친구든. 나를 아껴주는 사람을 떠올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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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dol
· 5년 전
스스로 자존감을 올리기는 무척어려운것같아요. 그래서 저는 자존감 높은 친구를 옆에 두고 따라했어요.친구를 따라했던것중에 가장 효과가 컸던것 하나만 말해보자면, 친구는 종종 자기 셀카를 핸드폰이나 컴퓨터의 배경화면으로 해두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안 민망해..?"라고 장난식으로 묻자 친구는 "내가 잘나온 사진을 계속보면 나 괜찮은 사람이잖아?라고 생각이 들고, 조금 못 나온 사진을 계속 보다 보면 못나온 부분은 어느 순간 안보이고 내가 어떻게 찍어도 난 예쁘네라고 생각이 들어."라고 하더군요. 이렇게도 자존감이 높을수가 있나 싶은 마음에 충격받고,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핸드폰배경으로 제 사진을 해놓은지 일주일 후에 신기하게도 제가 조금, 아주 조오오오금~ 예뻐보이더라구요. 적던 크던 제가 스스로를 이쁘게 봤다고 인정했어요. 부끄럽지만요>_< 쓰니님! 배경화면을 자기사진으로 하라고 조언하는게 아니에요!! 제가 하고 싶은 조언은 당신이 장점을 찾으려 스스로 노력하고 장점들을 들으며 만족하는 마음에 크게 칭찬을 해주세요. 제가 찾은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은 스스로를 "인정"해주는 것이었습니다. 곧괜찮아질꺼야보다는 난 지금 괜찮아!라고 스스로를 믿고 인정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