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보는 아기 너무 힘이 드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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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보는 아기 너무 힘이 드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jj34
·4년 전
남편이 잘 해줄때도 있어요..츤데레? 스타일이랄까.. 제가 부탁하는거 있음 앞에서 뭐라고해도 뒤에서 다 들어줘요. 자상하지는 않아요. 제가 집안살림이 많이 서툴다보니 이해는 해주지만 가끔 상처되는 말들을 내뱉고는 해요. 그렇게 듣다보니 저도 욱하여 이제 화를 낼 때가 있네요. 아기가 태어나고는 행복해요. 근데 지칠때도 있어요. 남편은 그걸 알아주는 듯 하지만 집안에서 살림만 하는 저를 보면 복에 겨워 투정한다는 듯 이야기를 합니다. 집안일..도와줘요. 하지만 집안 일은 제 몫이니 도와달라고 부탁할 때면 혼자 스스로 알아서 하라며 나가는 일이 많네요..당연 육아도 집안일 하는 제 몫이구요..언제나 바깥일을 하니 힘들다. 애는 엄마가 봐야지 자기는 못 보겠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뭐 제가 애기를 보는 것에 대해 대단하다 칭찬 한마디는 해줍니다. 남편은 한시간도 못 보겠다네요..애기는 이뻐합니다. 밖에 나갔다가 오면 항상 애기 보러 오거든요. 저는 그거라도 고맙네요. 근데 오늘은 제 마음이 터집니다. 남편은 예전부터 친구들이랑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었어요. 남편이 계획하는 여행에는 저와 아기는 없고 늘 혼자 아니면 친구들과 함께네요. 제가 가고싶어하는 곳은 단 한번도 같이 가본적이 없어요. 한 시간 거리의 도시라도 가고싶다고하면 가다가 차 사고 나면 어쩔꺼냐고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친구들과 가는 곳은 안 빠지고 끼려고하죠..반면 제가 친구들을 만나려하면 애기 데리고 가라. 애기 때문에 되겠냐. 집에서 같이 애봐라 입니다. 애와 계속 집에만 있으니 너무 답답해 애를 안고 밖에 나가려해도 못 나가게 해요. 드라이브는 시켜주는데 동네 한 바퀴 돌아주면 그저 고맙네요. 애기 자는 시간에 제가 늘 블루투스 스피커로 백색소리를 들려주는데 남편이 전화와 블루투스 되어있는 스피커 폰이 울리니 애기가 깨서 울어 달래다 겨우 재웠어요. 그래서 폰에 방해금지 모드 설정해놓고 남편에게 이 시간대부터 전화 못 받는다 하니 저에게 갖은 막말을 하며 급한 용무 있는 전화 오면 어쩔꺼냐 자기한테 무슨 일 생겨 오는 전화도 안 받을꺼냐며 이기적이라고 하네요. 애기 자고 있으면 늘 귀엽다고 옆에서 깨우고 깨면 운다고 저에게 달래라고 안겨주고 자기는 티비보고 제가 남편 밥 차린다구 부엌에 있으면 자기는 폰만보고 아기 한 번 보고는 애가 울어도 반응없고...애기 안고 있느라 팔 다리 마디가 쑤시다고 하면 다 그래 원래 그래하며 넘어가고 애기 달래다 지쳐있을 때 제게 네가 뭘 했다고 그러냐 소리 듣고..그래도 바깥일 하니 힘들겠지. 내가 집안 일이 서투니까 못 마땅하겠지 하며 넘기다 오늘은 그간 일들이 물 밀듯이 밀려오니 잠도 안 오네요..내년이면 맞벌이 하자고 저에게 이야기를 하는데 이러다 집안일 육아 그리고 회사일까지 해야하는건가..싶어요. 주변 여자들이 애기를 남편에게 맡기고 친구들을 만난다하면 조만간 이혼하겠네. 여자가 어떻게 그렇게 놀 수 있냐고 이야기하는데 스트레스가 쌓입니다. 저와 몇 번 이 건으로 이야기를 나누지만 의견차이가 좁혀지지 않네요. 오늘 밤은..너무 속이 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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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46
· 4년 전
헤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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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nie8
· 4년 전
너무 잘 들어주셔서 남편 버릇이 잘못든 것 같아요. 아닌건 아니라고 확실히 얘기하셔야 한다고 말하고 싶지만 남편이 폭력적인 성향이 보이니 확실히 이혼을 할 준비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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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0000
· 4년 전
할말은 하세요. 어떻게 여자가 그렇게 노냐고 조만간 이혼하게 생겼다구요? 이혼은 남편분 본인이 당하게 생겼네요. 요즘 어떤 여자가 그러고 참고 삽니까. 조선시대에서 오셨나요? 엄마가 무슨 기계라도 됩니까? 1시간도 애를 못보겠다구요? 누군 쉬워서 집구석에서 애보고 살림합니까? 주변에 보면 남편이 가정적이고 살림 같이하고 육아도 같이하고 아내 친구만나라고 애기도 봐주고 그런 집이 훨씬 잘살고 엄마들 표정도 훨씬 밝아요. 세상을 너무 모르시네요. 아님 모른척 하고 싶으신건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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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eon
· 4년 전
요즘 아빠들 오히려 극성이라 문제인 경우가 있는데 글쓴이님 남편분은 반대시네요. 육아는 혼자 하는 게 아니고, 혼자 할 수도 없습니다. 외벌이라도 내 자식 같이 케어하고 싶은 마음이 들텐데... 같은 남자지만 이해가 안가네요. 와이프 약속 있어 나가게 되어 혼자 애기 보게 되면 설레이기도 하면서 걱정되는 마음에 두근두근 하고, 아기의 사소한 행동 하나 하나에 집중하게 되고. 그러면서 애랑 아빠가 같이 크는 건데요. 개인적으로 이혼은 반대입니다. 이런건 대화를 통해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서로의 간극이 좁아질 수 있어요. 이혼 얘기 진짜 쉽게들 하시는데 한 가정의 그리고 한 아이의 미래가 걸린 일을 두고 가볍게 의견 내시는 분 없으시길 바랍니다. 서로 가치관이 달라 의견 충돌이 생기는 건 당연한 겁니다. 뭘 이런걸로 이혼을 조장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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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dy0955
· 4년 전
그럴땐 정말 강하게 나가야된대요 이혼서류 들고와서 이혼도장찍을 기세로 내밀어야한답니다ㅜ.. 그럼 대부분은 정신 좀 차린다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