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의욕도 없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지친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고등학교|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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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의욕도 없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지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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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내년에 수능을 치게 될 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점점 공부가 버티기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중학교때는 그래도 친구들이랑 그렇게 스트레스 안 받으면서 다같이 공부했었고 힘들지 않았던 것 같아요. 성적도 최상위권이어서 부모님께서 많이 좋아해주시고 하니까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고등학교도 내신 최상위권 학생들이 모이는 곳에 지원했고 그때까지는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었고 부모님께도 자신있게 가겠다고 말했어요. 그런데 제가 생각하던 학교와는 다르더라고요. 중학교때 친구들이랑 같이 공부하면서 재미있었던 기억들이 있어서 기대했던 것과는 너무 많이 달랐습니다. 오히려 서로 더 견제하고 조금이라도 등수 올리기 위해서 서로 까내리고.. 협력을 기대하면서 온 저에게는 너무 버티기 힘들었던 것 같아요.. 계속 뒤에서 "얘 수학 잘한다면서? 근데 이것밖에 못하네 ㅋㅋㅋㅋ" 이런식으로 서로 견제하고 하는 것이 힘들었어요. 또 과제가 엄청 많아서 시험 1주일 전에도 과제 때문에 밤을 새고 1시간도 제대로 못 자고 밤새서 과제를 하면서 계속 혼자 펑펑 울었던 것 같아요. 제가 원래 등산을 좋아하고 걷는 것도 좋아했는데 체력도 다 망가지고 원래 안 좋았던 건강도 더 안 좋아지기 시작한 것 같아요. 조별과제도 엄청 많은데 조원들이 다 안하니까 제가 밤새서 혼자 과제하고.. 공부도 하고 과제도 하고 너무 할 게 많아서 잠도 못자고 정신도 없고 하니까 점점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한계가 온 것 같아요. 주변에서는 너 공부 잘하니까 의대 가야지 법대 가야지 서울에 좋은 대학은 가야지 계속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고.. 부모님도 저한테 제가 공부 안하고 있으면 그냥 부산대 갈 거냐고 엄마 친구 아들은 다 부산대 쉽게 그냥 막 가던데 너는 공부 더 하면서 부산대냐 갈 거냐면서 서울에 좋은 대 안가면 등록금 하나도 안 대줄거니까 알아서 하라고 막 화내시는데 앞에서는 죄송합니다라고 하고 맨날 뒤에서 혼자 서러워서 막 울고.. 점점 공부가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조금만 더 버티면 수능이니까 수능때까지 조금만 버티자고 계속 생각해도 이제 아무 의욕도 안 드는 것 같아요. 재밌다고 했던 공부는 펜을 잡고 책상에 앉아있어도 책도 보기 싫고 문제 풀다가 혼자 멍 때리고 정신줄 놓고 2시간씩 그러고 있고 이제 시험기간인데 아무것도 하기 싫고 시험이고 뭐고 아무 의욕도 안 들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어떻게 버텨야 할 지 모르겠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누가 저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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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0Q
· 4년 전
올나가는것 보다 내려가는게 쉬운게 인생이죠. 어떤 면은 부럽고 어떤면 에선 안쓰럽기도 하고... 주변에 대한 기대에 충족해야할 의무 없어요! 자기가 정말 하고 싶은일을 해요 아무도 신경쓰지마요 일주일 만이라도 단 하루 만이라도 자기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져봐요 내가 정말 하고싶었던 일이 뭔지 내가 하고있는 공부가 내가 하고싶어서 하는건지 남들의 기대에 충족하기 위해서 하고 있는게 아닌지 공부잘해서 좋은 대학교 가면 뭐 해요? 꼭 좋은 대학교를 가야만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할수 있을까요? 내가 원하고 좋아하는일을 해야 오래 할수있는거에요! 글쓴이님 부모님께는 죄송하지만 자기 인생은 자신이 만드는 거에요 명심해요 남을 위한 인생이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한 인생을 살아요 내가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을 해야 남을 돌아볼 시간이 생기는거에요. 내가 하고싶은거 내가 좋아하는거 남들 시선따위 신경쓰지 마요. 꼭 하고 싶은 일을 찾고 더 이상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응원 할께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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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HI0Q 감사해요! 그래도 위로해주셔서 힘이 나는 것 같아요!! 저도 조금 제 인생을 살아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