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삶이 점점 지쳐가고 버티기가 힘들어요 의욕도 없고, 슬프기만 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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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삶이 점점 지쳐가고 버티기가 힘들어요 의욕도 없고, 슬프기만 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iihae
·4년 전
제 나이는 21살, 여자입니다. 저는 매일이 우울한 사람입니다. 가정형편도 어렵고 이혼가정입니다. 제가 아기였을때 부모님은 이혼을 해 친아버지 얼굴 한 번 모릅니다. 하지만 자라오면서 어머니 혼자서 자식을 키우시긴 힘드셨을거에요.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 아빠가 많았습니다, 아니요 그냥 아빠라고 불렀지만 제겐 아빠였지 않았습니다. 딱히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구요. 그러며 나아지가는 커녕 늘 가난했고 늘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가난을 단 한 번 원망해본적도 지금 원망스럽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친구와 늘 밝게 지내왔지만 고등학교 1학년 2학기에 같이 어울리던 친구와 금전적인 문제로 사이가 틀어졌고, 그 친구들을 맞추기에 전 따라갈 수 없어서 처음으로 돈이라는것에 부딪쳐 얽매이기 시작하였교 그것이 상처로 남았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고2에 남자친구가 생겼습니다. 정말 좋아했고, 애틋했고 의지도 됐고 나름 예쁘게 사겼지만 고3이 되고 많이 힘들어집니다.. 그 남자친구는 졸업도 전에 희귀암에 걸렸고 저는 사회를 나아가기에 너무 앞날이 두렵고 불안했던것도 있었습니다. 물론 잘 나아가고자 서로 응원했고 스무살이 되어 사회초년생인 저에겐 아직도 세상이 무섭고 낯설고 앞으로 제 인생을 책임져야된다는 생각과 가족에게 짐이 되어서는 안되는 불안감도 커서 스트레스가 컸습니다. 저는 늘 자신감도 없었고 잘하는게 없어서 많이 혼나고 지적받고 꾸중을 듣는 생활을 해왔고 아픈 남자친구를 위해 쉬는날이면 찾아가고 한 달에 한 번 며칠씩 치료 받기 위해 대학병원을 가서 치료를 받아야하면 병원으로 가기도 했구요. 힘들지만 남자친구가 제 유일한 삶이기도 했습니다. 근데 일이 잘 풀리지 않고 남자친구가 버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헤어졌습니다. 마지막을 제가 매몰차게 밀어버렸습니다. 얼마되지 않아 남자친구가 또 생겼습니다. 초반엔 좋았지만 시간이 얼마 지나지않아 이번엔 남자친구가 하루 12시간 가까이 일을 하고 친구와 어울리는 시간이 점점 늘고 술도 늘었습니다. 결국 쉬는날에 저에게 내주는 시간도 줄어들었고 어느날 임신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불과 아직 저의 나이는 스무살이였구요.. 양가 부모님이 알게 되었고 낙태결정이 났습니다. 그당시 남자친구가 같이 힘들어해주었습니다. 며칠이 지났을까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지만 남자친구는 멀어졌습니다. 그렇게 헤어져야겠다는 슬픈 결말과 함께 너무 힘들고 외롭고 괴로우며 자책감에 우울감 하루하루 갔죠. 그리고 조금 지나 투병하던 전남자친구는 이미 세상을 떠났습니다. 다시 돌아가고 그리워하기엔 늦었죠. 그래도 유일하게 저를 외롭지 않게 해주던 사람이였는데요... 머지 않아 마음이 너덜너덜한 저에게 기댐이 되고 힘이 되는 친구를 만나 연애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상처가 있는만큼 걱정도 크고 힘든마음을 이해해주는 그 친구가 너무 고마웠고 하지만 그것도 얼마 지나지 않아 저에겐 안정적인 직장이 않고 적은 수입에 매일매일을 돈의 스트레스와 불안감에 휩싸여 갔고 그런 제겐 남자친구가 과분해졌고 사정이 좋아지지 않아 그렇게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 멘탈도 거덜날만큼 났지만 외로움과 앞으로의 공포감때문인것인가 남자친구라는 존재감이 없을때 극격히 선명해지니 제가 멍청한건지 나쁜건지 자꾸 남자친구라는 존재에 집착하게 되는 경향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스물 한 살 봄 일명 나쁜남자스타일인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겼고 그 남자친구에게 얽매여 지내다 순진했던 저는 그에게 사기를 당하며 빚이 생겨버렸습니다. 겁이 나는 전 본가에 돌아갈수 없었습니다. 두려웠거든요. 안그래도 힘드신 어머니에게 제 모습을 비추기가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한심했습니다. 남자친구를 만나는게 너무 잦은 저에게 싫증이 났고 안일했던 제 선택에게 스스로에게도 책임감 없는 제게 실망스러워졌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현재는 올해 5월에 만난 저의 그런 모든 면까지 알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그 남자친구도 가정사가 있고 아픔이 있습니다. 그래서 더 그 사람에게 눈이 갔던거구요. 그것도 잠시였습니다. 우리 둘은 행복하지 못했고 또 생활하기도 어렵고 여러가지 난관들도 있다보니 그 사람과 잘지내지도 못하고 자주 싸웁니다. 남자친구는 일 스트레스때문에 기분이 자주 나빠지고 그 나쁘기분이 오래 갑니다. 하지만 저에게 의지하고 기대기보단 저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에 대한 걱정과 고민 그리고 책임감때문이라는 이유도 있어보이고 주변사람들이 어느정도 말해주어 알고는 있습니다. 현재 그거때문에 저도 이상황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애석하게도 남자친구는 자신이 신경 못쓰는 부분들을 이해를 못해준다고 되려 저를 이해 못해줍니다. 일도 잘 안되어 금전적인 문제도 안풀리고 빚은 많고 남자친구와 사이도 좋지 않으며 힘든 가족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아 타지역에서 기댈곳 없이 불안한 하루하루를 이젠 저는 점점 지쳐가고 버티기가 힘이 듭니다. 대부분을 제가 남자친구에게 많이 의지하려는 경향도 많았던걸로 보입니다. 친구도 딱히 없고 남자친구 없이도 앞으로 좋아진다라고 생각이 들지도 않구요. 그리고 직장생활에선 제 성격의 단점인 자주 깜빡하는것과 두뇌회전이 빠르지 못한 제가 답답하다며 자주 혼나는데.....고쳐지지가 않고 발전을 해보고자 적는 습관을 들여보았지만 그조차도 이젠 어렵습니다. 제가 이상한걸까요? 자꾸 말을 전달받으면 못알아 들어 불편함이 큽니다. 그리고 다른 스트레스에 일에 집중도 잘 안되어 문젭니다. 업무에 통화가 있는편인데 잘 알아듣지 못해서 녹음을해서 여러번 반복해 듣다가 모르는 단어나 낯선 단어가 나오면 잘 몰라 직원한테 들려줘서 묻곤 합니다... 또 제 성격이 남들을 이해해주려는 경향은 있지만 이해를 딱히 받아본 경험은 없는 것 같습니다....이해를 못해주는것 같아요.. 저는 그래서 이 삶을 살아갈 이유도 모르겠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며 마음은 무너져만 가는데 정신으로 너무 힘들어서 무언갈 새로 도전하는것도 무섭고 외로운 지금 갈 길 잃은 사람으로서 앞으로도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행복을 기약하며 잘지낼 자신이 없습니다. 행복이 무엇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 슬픈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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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o11
· 4년 전
이리 어리신데 너무도 힘드신 삶을 사셨네요. 글 읽다 눈물이 핑..살아내는게 많이 지쳐보이네요. 힘내라고 밝게 말은 못하겠지만 그냥 덜 힘들게 살라고 해줄수 있는말은 지나간 일은 다 잊고 앞으로의 일들은 자연스럽게 그냥 물흐르듯이 흘려보내며 살아내라는 말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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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kim
· 4년 전
겨울이있으면 봄이오기 마련이고 나비가 될려면 누에고치가 먼저 되어야합니다. 저도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왔습니다 늘 고뇌하던것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무뎌지고있어요 아직 21살에 살아갈날들이 많으세요 행복이라는것도 주관적인 관점의 차이입니다 포기하지말고 엮경을 이겨내시면 좋겠어요 나이가 들고 결혼을 하고 아기를 가지고 그때쯤되어 뒤돌아 본다면 행복했던 기억들이 생각보다 많으실꺼에요 지금 잠시 넘어지신거 같은데 일어나봅시다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