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인데 혼자 있으면 그냥 눈물이 나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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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00
3년 전
재수생인데 혼자 있으면 그냥 눈물이 나요
저는 재수생입니다. 재수를 해야하는 상황이었지만 저희 집은 돈이 많지 않기에 독서실에서 인강을 보고 혼자 공부를 해야 했어요. 혼자 있는 시간도 많고 공부도 잘 안되다보니 독서실도 잘 안가게 되고 공부도 하기 싫어지더라구요.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다가 숨이 갑자기 막히거나 답답하고 시야도 흐릿해지고.. 그런 증세가 보이더니 얼마 전부터는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지고 부모님이 조금이라도 제 신경을 건드리시면 평소보다 더 화내고 눈물부터 나옵니다. 게다가 혼자 있으면 그냥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나요ㅠ 슬럼프 같기도 우울증 같기도 ㅅ한데 이겨낼 수 있을지..ㄱ 한참 살이 계속 쪄서 팔,가슴 쪽에 살이 트더라구요 하.. 이런 제 모습 보니까 울렁거리고 너무 슬프고 밖에 나가기가 무섭고 나가면 사람들이 제 몸을 보는 것 같아요.. ㅠㅠ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도와주세요재수생우울증너무힘들어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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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미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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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재수의 어려움
#학업스트레스 #미래에 대한 불안 #성취압박 #우울감
안녕하세요, 전문상담자 이상미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집안의 형편이 어렵고 여유있게 학원을 다닐 수 업는 상황임에도 용기내어 재수를 선택하셨군요. 사람들 없이 혼자서 공부해야 하는데다가, 가족들도 내 마음을 몰라주는 가운데서 수능을 치뤄야 하는 상황에 참 압박감을 많이 받으시는 상황이시군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대한민국에서 사는 사람들의 3대 과업이 대입, 취업, 결혼이라는 말이 있지요. 그만큼 대입은 인생의 관문을 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리고 이때의 스트레스가 크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요. 특히나 재수학원에서 주변의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혼자' 독서실에서 공부해야 한다면... 기대고 논의할 사람 없이 혼자서 스트레스를 감당해야하니, 우울감과 불안감 등이 누적되시지 않을까 싶네요. 비단 수능공부가 아니더라도 어떤 일이건, 누군가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고립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감당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버겁지요. 게다가 가족들도 내 마음을 꼭 알아주는 것 같지 않고, 내 마음을 몰라주는 말을 하면 더욱 우울과 외로움을 느끼지 않으셨을까 싶네요. 그렇게 감정이 누적될수록, 집중도 마음만큼 되지 않게 되는 상황이 아니실까 합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의 글을 보니, 독학으로 재수를 했던 저의 스무살이 떠오르네요. 우선 해결책을 드리기 전 마카님께 질문을 드림과 동시에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로, 가정적으로, 경제적으로 나를 뒷받침해주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독학 재수를 선택하신 마음은 어떤 마음이었는지요? 어떤 희망이 있으셨기에 그런 결단을 내리셨나요? 물론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지 못했을 수도, 혹의 나의 기준이 너무나 높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지라도 독학으로 재수를 선택하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요. 독학 재수를 선택했던 제 입장에서는, 마카님의 용기를 지지하고 또 재수를 선택했던 당시의 포부와 다짐을 다시 떠올려보시기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둘째로, 우울해지거나 숨이 갑갑해질 때 어떤 생각이 드셨는지요? 저의 스무살을 떠올려보면, 그렇게 갑갑해질 때는 '내가 정말 잘해야 하는데...'하는 압박감이 들 때였습니다. 부정적인 기분이, 부정적인 것 자체로만 여기고 피하려고 했는데... 사실 그 마음 이면엔 정말 잘하고 싶은 스스로에 대한 기대가 있음을 깨닫고 용기냈던 기억이 납니다. 마카님은 어떠실까요? 마지막으로 마카님의 공부스타일은 어떤 스타일인가요? 독서실이 답답하다고 하셨는데, 중고등학교 당시에 집중해서 공부할 때 어떻게 하셨나요? 사람마다 방에서 공부할 때 최적의 효율이 나는 사람, 독서실처럼 좁은 곳에서 하는 게 좋은 사람, 넓은 구립 도서관에서 다른 사람 공부하는 모습 보면서 공부하는 게 편한 사람, 카페에서 시끄러운 음악 들으면서 공부하는 게 더 편한 사람 등등... 사람마다 맞는 환경이 각각 다르지요. 저의 경우, 구립 도서관을 다니면서 사람들의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자극받고, 다양한 자격증을 준비하는 연령대의 사람들을 보며 위로와 자극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수능문제집을 보는 게 지겨울 때는 서고에 가서 미국 타임지와 소설, 미드도 간간히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마카님은 어떤 때에 의욕이 생기고, 자극을 받으시나요? 만약에 독서실이 답답하다면, 다양한 사람들이 공부하는 구립 도서관 등이나 카페 등을 순환하면서 가끔은 다녀보시는 것은 어떠실지요? 위와 같은 질문과 제안을 드려보았는데요, 제 이야기가 마카님께 얼마나 도움되셨을지 모르겠네요. 마지막으로 이렇게 스스로 자문자답도 해보고, 나의 스타일을 재점검해보셨다면... 명상음악을 들으며 호흡명상이나 스트레칭을 주기적으로 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유튜브 등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이완훈련을 몸으로 실시할 때, 우리의 뇌도 동시에 휴식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독학 재수했던 제 스무살이 떠올라서 상담 답글을 용기내어 달아봅니다. 마음같아서는 더 상세한 말씀을 드리고 싶지만, 문서라는 매체와 지면상의 한계로 더욱 세심히 고려해서 말씀을 못 드린 건 아닐까 아쉬움이 듭니다. 만만치 않은 독학의 재수생활, 누구보다 멋지게 이겨내시길... 먼 훗날, 시간이 지나 '그래도 내가 열심히 잘 이겨냈지'라고 지금의 마카님을 떠올리며 미소지을 날이 마카님에게 오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domoe88
3년 전
에고.... 재수하는것더 보통 힘든게아니네요.. 많이 힘드실듯... 하지만. 살면서 그런일도있는거죠.. 시간좀 지나면 괜찮아질거에요. 힘내요. 공부가 다는아니잖아요..^_^
jung712
3년 전
저도 열심히 살다가 하루아침에 가정사로 인해 제 명의로 빚이 수억원을 졌습니다. 자해도 하고 정말 시궁창같은 삶을 살았었죠. 2달동안 밖은 거의 안나가고 집에서만 폐인 같이 살았어요. 밖을 나가면 나는 아무이유없이 이렇게 힘든데 다른사람들은 너무 잘사는것 같아서 자존감도 낮아지고. 주변에 몇사람이 힘들때 위로도 해주고 많이 힘이 되주더라구요. 정말 괴롭고 살기 싫을 정도였지만 지금은 그러겠지만 버티다보면 나도 좋을날 오겠지라 생각하고 열심히 살면 됩니다.
dmsp199200
3년 전
***같은 말일수도 잇기는한데 공부 때려치는게 어때요? 나를 힘들게 하는데 공부잖아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66heemang99
3년 전
저도 그래요.. 저는 재수는 아니지만 고시공부를 하고있거든요ㅠ 꿈이있어서 선택한 길인데도 집안형편이 괜찮은 편임에도.... 주변의 응원이나 지지는 항상 부족하더라구요... 어쨌든 눈에 당장 보이는 결과가 아니고 1년이라는 장기레이스다 보니까... 저도 갑자기 우울해지고 가슴이 답답하고 너무 오래 앉아서 책보면 눈도 흐릿흐릿해져요ㅠㅜ 그리고 정말 별거 아닌 일에도 예민해져서 목소리커지고 짜증내게되고ㅜㅜ 저도 지금 10시간 이상 앉아지낸지 6개월정도 됐는데 고등학교때나 텄던 살이 또 트고 있더라구요... 작년까지만 해도 운동 열심히해서 복근도 있었는데... 요즘은 공부하느라 꾸미기도 뒷전이라 가끔 허무하고 슬퍼질때도 많았어요... 글쓴이님처럼 재수생 + 엔수생 분들이나 다들 같은 고민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저도 그렇구요... 제가 유달리 예민하고 별나서 그런거라고 생각하기도 했었는데 공스타나 다음카페같은 곳에 같이 공부하는 분들 고민들 읽어보고 또 둘러보면 이런 힘든 일을 겪고 합격하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합격할려구 이렇게 힘든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번 시험만 끝나면 뭐든지 할수있으니까 오늘만 생각하고 오늘만 공부하자는 마음으로 우리 같이 해봐요. 그리고 상담사님 말씀도 정말 도움 됐어요ㅠ 응원 받는 기분이네요.
ksjlyn
3년 전
잘할수있을거예요 나는 수능원서까지내고도 집에서취직하라고돈없다고얹니가대학을다니고있었거든요 나는공부그저그러니까대학니가벌어서가라고하더군요 꼭잘할수있을거예요 그래도 재수해서보내주신다니까
poemon
3년 전
힘드시겠지만 다음날 할 공부를 미리해놓고 하루쯤 자기만의 시간을 가져보세요..혼자 산책한다던가 가까***역에 여행을 간다던가.하루쯤 휴식을 취해도 괜찮아요 슬럼프 계속 가지고 가는 것보다는 하루 푹 쉬고 극복하는게 낫잖아요 자신을 위한 선물이라 생각하고 쉬는 동안에는 행복한 생각,그게 헴들면 아무 생각도 하지말고 그 순간만을 즐겨봐요
slrkwjgsk99
3년 전
하 진짜 너무 공감ㅠㅜㅜㅜ 진짜 ***지만 우리 독하게 버텨서 수능 잘끝내고 언제그랬냐는듯이 행복하게 살아요ㅠㅜ
chae1004
3년 전
지금 하고 있는 공부가 뜻대로 되지 않아 답답한 심정에 의한 스트레스가 아닐까요? 공부도 공부겠지만 잠시 휴식을 가져봐야 할거 같아요
hzzi1310
3년 전
저도 20살에 독학 재수해서 지금은 22살이에요. 저도 예전에 진짜 똑같았어서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ㅠㅠ 수능 칠 때까지 완전히 극복되기는 일단 힘들꺼에요 지금은 아무래도 여유가 없으니까..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즐거운 일을 만들어서 버티는 게 중요해요ㅠㅠ 살아서 공부를 조금이라고 하고 있는 것만으로 충분히 잘하고 있다 버티자 생각하고..! 사람들 시선이 무서우면 일단 최대한 사람들 없는 쪽으로 다니시구요.. 지금은 재수 중이니까 그런 게 당연해요 저도 그랬구 남들도 그렇구요 외모엔 신경쓰지도 못하고 그러니까 자신감도 떨어지고 그쵸ㅠㅠ 그래도 괜찮아요. 대학와서 잘 적응하다 보니까 어느새 저도 다 극복되어 있더라구요! 괜찮아요 괜찮아요. 너무 겁먹지 말고 공부에 집중하도록 애써봐요. 분명 많이 힘들겠지만 무사히 끝나고 나면 행복해질꺼에요ㅠㅠ!! 우울한 것도 나중에 시간지나면 극복되고 자존감 자신감 키울 여유도 생겨요.(후에 스스로 노력하고 극복하는 시간이 충분히 필요하지만!) 후회없이 노력해서(물론 저도 죽어라 공부만 하진 못했지만ㅎㅎ..) 수능 보고 나면 결과가 어떻든 재수가 인생에서 정말 값진 경험이 돼요. 힘내요 화이팅!!
esther34
3년 전
비슷한 처지라고 느껴져서 잠깐 글을 남깁니다. 저도 지금 대입을 위해 같은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너무 공감이 가네요. 하지만 오늘의 슬럼프는 미래의 합격수기의 한 줄일 뿐이라고 누가 말씀하시더라구요. 더 잘 해내고 싶은 마음과 내가 할 수 있을까하는 나 스스로에 대한 의심사이에서 저도 가슴이 답답하고 힘든 요즘입니다. 그래서 저는 87일 후의 미래, 한달 후의 미래, 일주일 후의 미래보다 오늘 당장 하루만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지금 당장 내가 하는 공부. 내가 지금 이순간 끝마쳐야 할 것만 봐야겠다 라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좀 편해지더라구요. 그리고 자존감떨어지는것.., 정말 크게 공감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주변 사람들이 저를 보고 살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마음 속으로 어쩌라고? 내가 이렇게 살찔만큼 수능준비를 열심히 하고있다. 니네는 수능 안 쳐봤냐? 이러면서 스스로에게 당당해지려고 합니다. 저와 비슷하게 느껴지셔서 저에게 하는 말인양 길게 댓글 남겨봅니다. 남은 시간 함께 힘내서 모두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