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이 하고 싶은 중3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고등학교|자퇴]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vaporwave
·5년 전
힙합...이 하고 싶은 중3 여자입니다. 쇼미더머니 보고 가볍게 래퍼 하고 싶어하는건 아닌지라 고민도 변덕도 너무 많아서 여기라도 끄적여 봐요. 정말이지 2015년 말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꿈이 바뀐적은 없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취미로만 할 생각이었어요, 왜냐면 솔직히 저는 공부를 정말 잘 하거든요. 그렇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열심히 하던 공부도 눈에 안 들어오고 '음악 하고싶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아요. 왠지 내가 잘 할 수 있을 것 같고, 가까운 친구들도 그렇게 말했어요. 문제는 큰 문제 앞에서 우유부단한 제 성격이에요. 성공적이었던 매순간에서 벗어나 나름 인생 처음으로 큰 도전을 하는 것인지라 , 몇 년 째 판단이 잘 서질 않아요. 1. 힙합은 지금 반짝 유행일 가능성이 큰데 내가 이 레드오션에서 살아남아 특출나게 잘 할 수 있을까 2. 부모님, 특히 아빠가 내 꿈을 인정하고 지원해 주실까 3. 과연 내게 음악적 재능(센스, 취향, 랩실력...)이 있는게 맞을까 4. 10년 후 쯤에 보면 그때 차라리 공부를 더 할 걸이라고 후회하진 않을까 5. 경제적으로 너무 쪼들리진 않을까 6. 본질적으로 내가 힙합과 예술을 사랑하는게 맞을까 만약 정말 음악을 하고자 마음을 잡는다면, 저는 고등학교는 자퇴하고 일단 해볼 생각입니다. 제가 사춘기라 현실 파악 안되고 멍청한건지, 아니면 일단 좋아하는거 하는 게 맞는걸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저는 '공부'라는 좋은 수단, 제 재능을 제 발로 걷어차고 있는 걸까요 ?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이 계시다면 정말 감사드립니다 응원해주세요 ㅠㅠ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vaporwave (글쓴이)
· 5년 전
@!0f75389667d3aad6ff2 제 생각이랑 답변이 많이 일치하셔서 놀랐어요.....뭐 제가 아예 망상을 하고 있는건 아니라는 뜻이겠죠...? 긴 글 읽고 댓글까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오늘부터 힘내서 열심히 해볼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vaporwave (글쓴이)
· 5년 전
@!eea230dd9af80a9a3fc 오오 감사합니당 근데 저는 공부하느라 시간이 1분도 없어서 ㅠㅠ 일단 1년 휴학신청 해보려구요!! 우리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