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나만 빼면 완벽하다. 완벽한 가정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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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우리 가족은 나만 빼면 완벽하다. 완벽한 가정을 위해 내가 떠나는 게 맞고, 내가 사라지는 게 맞는거다. 우리 가족이 둔한게 아니라 내가 지나치게 예민한 것일 뿐이다. 예민해서 받는 상처가, 너무나도 아프다. 우리 가족 중 그 누구도 내게 관심이 없다. 혼자 운다. 엉엉. 다들 나를 뭐라고 생각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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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way16
· 5년 전
정말 마카님만 빼면 완벽하다고 생각해요,,,?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마카님의 가족에서 마카님을.빼면 마카님의 가족은 완전한 가족이라 할 수 없어요,,,마카님이 예민한게 아니에요 너무 많은 상처를 참고 참아 결국 더 아파진 것 이죠,,,가족분들이.내게 관심이 없다,,,그건 이해가 되네요,,,저도 가족들이 저에게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거든요,,,다들 나를 뭐라고 생각할까,,,다른 분들 생각까지 제가 알 순 없지만 저는 마카님을 소중하고 따뜻한 분이라 생각해요,,,오늘도 수고하셨어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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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5년 전
애초부터 제가 없었다면 완벽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완전한 가족은 아니더라도 보다 완벽한 가족이 되어가겠죠. 제가 유별난 것도, 예민한 것도 맞는 것 같아요. 온가족은 이미 털어버리고 깔깔 웃는데 저 혼자만 방에 틀어박혀 울어요. 너무 우울해져요. 가족들의 무관심은 저를 너무 비참하게 만들어요. 관심을 가져주기는 하지만 정작 중요한 건 아무것도 모르는 걸요. 그걸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마카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그리고 이런 저를 더러 어떻게 소중하고 따뜻한 사람이라 말하실 수 있어요. 따뜻하신건 마카님이세요... 힘내라고 달아주신 댓글에 이런 묻지도 않은 말들만 늘어놔서, 혹 기분 나쁜 말이 있었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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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way16
· 5년 전
아뇨 아뇨 오히려 제 글에 이렇게 긴 글 달아 주셔서 좋은걸요? 음,,,이 글을 읽으니,,,마카님이랑 저랑 많이 비슷하다고 생각하네요,,저는 부모님이 맞벌이여서 늦게 들어오고 하나있는 오빠자식은 공부를 정말 잘해서 좋은 기숙사고등학교를 들어가서 많은 가족에게 칭찬받고 살아요,,,집에도 질 안들어오고요,,그리고 저를 늘 비교하죠,,왜 저렇게 공부 못 하냐,,뭐 이런 식으로요,,,그리고 부모님은 맞벌이라 늘 돌아오면 집에 혼자있고,,,가족들은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무었이고 싫어하는 음식이 무었인지도 몰라요,,,나에게 관심은 커녕 신경도 없죠,,,그 분들도 날 위해서 돈을 벌어 오시는 걸 아니 그냥 그 분들도 최선을 다하는 걸 알아서 아무 말도 안해요,,,근데 사실은 저도 많이 아프거든요,,,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근데,,,늘 웃었어요,,,그러다 보니 전 늘 활발하고 웃는 아이로 남겨지더라고여,,,그니까 제가 조금만 무기력해도 왜 이렇게 무기력하냐고,,,실망스럽다고 그러더라구요,,, 엄빠랑 이렇게 셋이 있을때,,,엄마랑 늘 싸우면 아빠는 늘 엄마 편이고,,,내 편은 아무도 없어요,,,지금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저희 집에는 아무도 없는 걸요,,,?그들은 늘 날 챙기는 척 하며 내 주변을 챙겨요,,,내 성적 ,내 학교생활 ,학원, 친구,,, 근데 정작 내가 얼마나 힘든지는 관심없는 거잖아요,,,내가 자해하고 자살시도 하고 이런건 아무것도 모르는거잖어요,,,마카님도 아마 이런 느낌을 받으셨을 것 같네요,,,많이 힘들었겠어요,,,그리고 전 마카님을 잘 몰라요,,그런데 마카님의 글에는 따뜻함이 느껴져요,,가족을 위하는 거잖아요,,저는 이렇게 상처 많으신 분을 많이 봤어요 근데 이러신 분들은 대부분 다 따뜻한 분이에요,,:)그리고 다른분들을 다 떠나서 마카님의 글에서는 따뜻함이 느껴져요 분명 제 댓글에 커피콩 하나만 눌러도 되는데 굳이 댓글까지 써주셨잖아요,,?전 느낄 수 있어요 마카님이 그 누구보다 소중하고 따뜻한 분이라는 걸,,,글이 너무 길었죠,,,?고마워요,,이 긴글 봐주어서,, 힘들면 댓글 남겨줘요,,,전 늘 마카님 곁에 있을 거에요 그리고 하나 더 말하자면 마카님이 예민한게 아니에요,,:) 저도 그렇게 많이 느꼈는데요,,ㅎ 그냥 예민한게 아니라 너무 많은 상처가 결국 곪아 터진 것 뿐이에요,,,:) 울고 싶으면 편히 울어요 나는 마카님 곁에 있을테니까요:) 오늘도 수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