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는 저를 굉장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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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nou
3년 전
저한테는 저를 굉장히 많이 좋아해주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잘생기고 키도 크고 성격도 원래 디게 좋은앤데 요즘들어 좀 이상하다고 해야하나 ..?그래요 딱봐도 말투가 기분이 안좋은 말툰데(단답이나 엄청 딱딱한 그런말투요 !) 무슨일이 있냐고물어보면 말을 절대 안해요 그리고 어쩌다가 알게됬는데 걔는 저랑 같이있을때는 좋기만하다가도 저랑 떨어져있으면 제가 걔한테 헤어지자고 할것만 같대요 전 정말 변한게없고 연락할때도 엄청나게 표현을 많이하고 다른남자랑은 말도 안하는데 제가 뭘 잘못해서 그런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 언젠간 말해주겠지 하면서 기다리기엔 너무 힘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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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미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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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남녀관계의 어려움, 그리고 상처
# 사랑 # 의사소통 # 갈등 # 불안한 연애 # 분리불안 # 불안정 애착
안녕하세요, 전문상담사 이상미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평소에는 날 많이 아껴주고, 성격도 좋은데다 외모까지 훌륭해서 나무랄데 없는 멋진 남자친구를 두셨군요. 그런데 자신이 불만이 있거나, 불안감을 느낄 때는 말수가 없어지거나 뾰루퉁하게 굴어서 마카님까지 불안하게 만드는 것 같군요. 그런 일련의 상황들로 인해 마카님도 참 당황스럽고 난감하실 듯하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일반적으로 우리가 남녀관계를 시작할 때는 보이는 단서, 매력적인 요인, 성격(그 사람의 성격이 좋다, 나와 잘 맞는 것 같다)적인 이유 등으로 시작을 하지요. 점차 서로 조금씩 알게되고 관계를 본격적으로 맺어나가면서 여러가지 이슈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잘 안맞는 성격, 주도권 싸움, 의사소통 문제 등이 대표적이지요. 현재 마카님이 당면하신 부분은 의사소통 부분인 듯하네요. 특히 다른데에선 훌륭하지만 뾰루퉁하고 말수가 차갑게 없어지는 남자친구분의 대응방식을 보며, 또 무슨일 있냐 물을지라도 답이 없으니 얼마나 답답하실지요. 보통 우리가 연인과 의사소통하는 방식은 그 개인이 자라온 가족 내에서 배운 방식, 특히 가족 내에서 체득된, 갈등에 대한 이해방식 및 대처방식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마카님의 남자친구분은 '이별과 단절, 상대가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것은 아닐까, 나를 단절해버리는 것은 아닐까 하는' 애착에 대한 불안이 있는 것이지요. 또한 '이런 사소한 이유나 이런 이유를 상대한테 말했을 때 나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거나 판단하는 건 아닐까? 내 이야기를 들어줄까?'하는 망설임이나 불안감을 갖기에 이야기를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외의 본래 삐지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온 서툰 사람이거나 하는 등의 이유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애착에 대한 불안이 있는 사람은 의사소통 또한 서툰 부분이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관계에서 오는 불안감과 스트레스이기에 우리의 뇌, 즉 문제를 고차원적으로 해결하는 전두엽보다는 원초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편도체가 활성화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다른 부분에서는 훌륭할지라도.... 그 개인이 발달적인 맥락과 과거에 상처받았던 부분이 있다면, 이상하게 취약한 반응을 보이는 것입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이런 남자친구와 어떻게 하면 잘 지낼 수 있을까요? 첫 번째로 남자친구가 불안해서 보이는 반응에 함께 불안해하지 않도록 노력해봅니다. 남자친구분이 뾰루퉁하고 단절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할 때, 마카님 안에서도 불편감이 올라오지 않나요? 마카님이 약하거나 강하게 느끼는 불안감은 마카님의 것이기도 하지만, 남자친구 본인이 지니고서 마카님께 전달하는 감정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아 남자친구가 많이 불안해서 나도 불안해지는 것이구나'라고 감정을 인지합니다. 두 번째로, 남자친구가 설명하기를 거부한다면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예를 들어 드리는 것입니다) 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쓰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 지금 내가 물어보아도 네가 답하지 않는다면, 이유를 말하지 않는다면 그게 너만의 이유가 있을 것 같다. 너를 아끼고 잘 지내고픈 내 입장에서는 지금 그 이유를 알고 싶지만, 네가 준비되면 말 해줄거라 믿어. 만약 내가 나도 모르게 너를 속상하게 했거나, 소홀하거나, 또 멀어지는 것 같이 보인 면이 있다면 그건 아니라 설명하고 싶다.'와 같은 식으로 이야기해주세요. 상대방이 자신의 이야기를 판단없이 들어줄 것이라 점차 믿게 되면 그 이야기를 꺼낼 수 있답니다. 세 번째로, 남자친구와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하게 될 시 '내가 어떻게 행동하면 네가 불안감을 덜 느낄까?' 질문함으로써, 구체적인 행동변화와 수행을 서로 약속함으로 불안감을 서로 줄여나가주고 관계를 공고화할 수 있습니다. 연애라는 게 서로의 취약함을 만나서 고민스럽고 괴로울 때도 있지만, 그 취약함을 이해하고 서로 끌어안는 과정은 다른 관계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치유의 관계를 맺기도 하는 것이니까요.
마카님의 고민에 최대한 성심껏 써보았는데요, 만족스러운 답이 되었을지요? 만약 추가로 궁금한 게 있으시거나, 알고 싶으신 내용이 있으시다면 정보제공에 도움이 되는 상담을 간단히 받아보시는 것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상담은, 일반화된 개입이 아니라 개인에게 맞는 디테일한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니까요. 마카님의 고민이 잘, 건강히 해결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moonlightyh
3년 전
제가 그상황이에요ㅜㅜ
maguro00
3년 전
한번 마음이 떠나면 돌아오지않아요 새로운 만남은 추천합니다
guava
3년 전
실제로 상대방은 별일 없는데 내가 예민해서 신경이 쓰이는 경우도 많지요. 그냥 가볍게 생각하고 넘기세요
gujua7
3년 전
혹시 내가 예민한게 아닌가 점검해보고 남자친구 에게 님의 진심을 말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