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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uto124
·5년 전
나는 실수투성이 엉터리 *** 다른 애들은 나와 달랐다. 윤진이는 여덟살인데도 나는 못하는 사과깍기를 할 수 있었다. 나는 못한다. 지은이는 얼굴도 이쁘고 똘똘해서 반장선서에 나가 자신감있게 연설을 하고 반장이 되었다. 반장은 당연히 하고 싶지만 나는 절대 못한다. 이렇게 어리버리하고 ***같애서 얼마나 부끄러운데 아빠가 화났다. 컴퓨터를 하느라 집에 찾아온 어른들에게 인사를 제대로 안해서. 또 화났다. 공부하는데에 집중하지않고 계속 틀려서. 아빠가 화났다. 집안에서 시끄럽게 뛰어다니고 떠들어서.  일부로 그랬던적은 한번도 없는데 항상 나는 대역죄인이다. 아빠는 소리를 지르고 모진 말을 내뱉고 손에 집히는 막대기를 휘두르면서 나를 위협했다. 밖에 있을때는 주변나무에서 나뭇가지를 꺾어서 쓸때도 있었다. 그때만큼은 아빠가 정말 무섭고 괴물같았다. 성난 아빠의 눈과 콧구멍은 내가 ***처럼 울고 싹 싹 빌때까지 가라앉지 않았다. 내 입장을 설명하려고하면 머리에 피도 안 마른게 어디서 말대꾸냐고 내 머리를 쥐어박았다. 억울하지만 먼저가서 사과를 해야했고 거절당해도 반복해야했다. 그래야 아빠의 분이 풀리니까. 화나지 않은 아빠는 좋고 재미있는 아빠였다. 나와 친구들과 잘 놀아주고 아이스크림도 사주고 게임도 시켜줬다. 하지만 화났을때만큼은 정말 싫었다.  내가 못난 짓을 많이 하니까 아빠가 그렇게 돌변하는건가 싶었다. 나도 잘해서 안 혼나고 싶다.  왜 나는 다른 애들과 다른 걸까 사람마다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이 다 다르다고 나도 성장하면서 내가 잘하는게 뭔지 알게될것이고 자신감도 생길거라고 엄마는 말했다. 그럼 지금의 나는 아직 잘 몰라서 고통스러운데 지금 당장은 어떻게하면 좋냐 물었다. 내가 보기에 잘나보이는 애들을 일단 관찰하고 따라해봐라 그러다보면 그들의 행동이 어느새 나의 습관이 될것이고 내것이될거라고 말했다. 그래서 중학생이 된 나는 남들을 모방했다. 혼란스러운 나를 외면한체 그들의 성격을 모방했고 말투를 모방했다. 그러니 예전보다는 괴로운 마음이 덜했지만 여전히 모방를 해야만 하는 내 자신이 싫고 여전히 부끄러웠고 자연스럽게 행복할 수 있는 남들이 부러웠다. 여전히 난 내세울게 없었다. 왠지 모르게 씁쓸한 기분이 들때가 종종 있었다.  화난모습의 아빠는 여전히 무서웠지만 무서운만큼 꼴보기도 싫었다. 엄마는 똥은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었지만 콧구멍을 벌렁거리며 너죽고 나죽자하면서 성큼성큼 날향해 달려올때 무섭고 또 시작이구나 싶었다. 정말로 날 죽을만큼 팰 생각인지 궁금하기도 했다. 그래서 반항하고 약을 바짝 올렸더니 환장을 하고 더 사나워졌다. 정말 위협적으로 느껴질때쯤 문을 잠궈버리면 엄마가 뛰어와 문밖에서 아빠를 말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아빠는 집을 나가버린다. 힘이 쭉 빠지고 엄마한테 미안하고 무엇보다도 내 자신이 제일 싫어졌다. 그래도 이제는 마냥 당하는 처지가 아니라서 안도감을 느꼈다.  이제 스무살이 된 나는 아직도 나는 자신감이 없고 그런 내가 싫다. 그럴때마다 아빠를 탓하게 되고 안좋은 기억들이 떠올라서 화가 나고 눈물이 난다. 아빠도 나쁜 사람은 절대 아니고 착한 아빠인데 그걸 탓하는 내가 밉기도 하지만 어느정도 연관이 없지않아 있다. 아빠가 좀 더 다정했더하면 내 성격이 행동이 지금과는 다르지 않을까 계속 자책만 한다. 몇 개월전 아빠와 할머니와 나랑 크게 다툰 이후 이제 더 이상 아빠는 내일에 크게 관여하지 않는다. 내가 어릴적부터 관여하지 않았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이런식으로 계속 생각의 구덩이에만 빠지게 됩니다. 자신감이 어렸을때부터 쭈욱 없어서 대인관계라든지 사회생활 혹은 평범한 일상생활에도 불편함을 느낌니다. 좋은 경험들로 안 좋은 감정을 덮어보려 하지만 결국은 스멀스멀 올라와서 제 자신이 한심하고 답답했니다. 주위사람들에게 고민을 털어놓고도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될지고 모른데다 그들이 속으로 나와 내 가족을 평가할까봐 혹은 그들에게 피해를 줄까봐 피하게 됩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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