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아직도 취준생입니다. 대학 졸업후 공시를 준비하다 관뒀고, 취업하기위해 기본적인 자격증과 영어점수까지 구비해뒀는데, 이상하게 새롭게 시작하는 일들에 대해 내가 잘할수있을지 겁이나더라구요. 내가 잘 적응할수있을까? 내가 그 업무를 이해하고 해나갈수있을까? 그런 막연한 불안감들이 솟아요. 그리고 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서 몇년간 취업공백기만 계속 늘어나고있어요... 어딘가에 몰두를 해야하는데 목표설정이 안되고있어요... 시간이 지나다보니 막연한 불안감에 채용공고도 읽지않고 공부에도 소극적이게되고.. 그러다보니 스트레스가 쌓이고.. 몸이 아프고, 몸이아프니 쉬면서 건강에만 신경을 쓰게되는데 이게 결국 다 악순환이 되고있어요. 게으른 내 자신도 싫고, 막상 뭔가를 하려할때 너무 스트레스부터 받는 제가 싫어요... 용기도 없고, 불안하고, 스트레스받아 몸이 아프고.... 저도 다른 친구들처럼 취업해서 어른이 되고싶은데, 어떻게 달라져야할지 모르겠어요.. 최근에는 이런문제로 제가 노력하지않는다며 미래가 걱정된다며 이별까지 겪었습니다.... 저 정말 극복해보고싶은데 생각만해도 불안하고 스트레스받아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이겨나가야할까요...
취준생 26살 여자입니다. ★<저에 대한 배경>★ 고등학생 때 당했던 학교폭력과 정말 사랑했던 외할머니의 죽음으로 인해 극심한 우울증을 앓아 왔습니다. 당시 제가 우울증이라는 걸 밝히기 두려워 방치했었고 정말 죽을 것 같다는 생각에 대학생 때 부모님께 고백하고 병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대학교 1학년 때는 성적 장학금을 받기도 하는 등 꽤 열정적으로 학교생활에 임했었고 대학 동기들도 그렇게 기억합니다. 그런데 항상 뒤따라오는 얘기는 "너가 점점 우울해 보이는게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였습니다. 3일에 3시간씩 자는 등 불면증과 불안증세 그리고 무기력증으로 바깥출입이 힘들었고 현관문에서 문고리를 잡고 하염없이 서 있다가 느지막하게 문을 열고 강의를 들으러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당신 저를 진료하시던 병원 원장님께서는 입원을 권유하셨지만, 상당한 입원비에 경악했던 저는 고민도 없이 포기했습니다. 원장님의 설득 끝에도 저는 입원을 하지 않았고 결국 타협을 본 것이 '졸업만 하자' 였습니다. 그래서 정말 졸업만을 목표로 학교를 다녔습니다. 불안증세 때문에 강의실에 장시간 있거나 가만히 앉아있는게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강의 내용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최종 3.0 이라는 학점으로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졸업 후 1년간은 일하고 있던 도서관 주말 아르바이트 말고는 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도서관 주말아르바이트는 2018년 1월부터 2020년 12월 말까지 일했었습니다. 도서관에서 일하면서 열심히 약물치료와 심리상담으로 우울증이 호전되었고 2021년에는 서울에 있는 도서관에서 9개월간 계약직으로 일했었습니다. 2022년에는 일했던 도서관에서 다시 주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때는 학점은행제로 4학년 학위를 따기 위해서라는 계획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올해 2023년 초 또 다시 강남에 있는 도서관에 취직을 했습니다. 하지만 갑작으러운 건강악화와 더불어 우울증이 다시 심해졌습니다. 그 당시 정말 죽을 생각으로 주변을 정리하고 혼자만의 마지막 여행을 다녀올 계획까지 세울 정도로 구체적으로 죽음을 그리곤 했었습니다. 저는 사실 대학을 문헌정보학과를 나왔기 때문에 도서관과 관련된 경험이 대부분 입니다. 하지만 도서관에서 일하면서 이 직무가 저와 맞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길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고등학생 때 배웠던 회계를 다시 시작해 보는게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시기 적절하게 국민취업지원제도도 알게 되어 바로 신청했습니다. 다행히 1유형에 선발되어서 6개월간 한달에 50만원이라는 구직촉진수당을 받게 되었고, 학원비도 전액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먼저 전산세무2급을 먼저 준비했습니다. 과정 생략하고 결과만 적자면 전산세무 2급은 최근에 합격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전산세무 1급을 시작했고 지금 수강 중에 있습니다. ★<본론>★ 10월에 있는 전산세무 1급 시험이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격증 합격을 염두해두고 취업에 관련된 영상들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런데 공백기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자 걱정이 됐습니다. 대부분 공백기를 '아무 생각없이... 다들 그러니까...' 하고 보내신 분들을 예시로 드는데, 저는 그 예시에 드는 사람이 아닌것 같아 더 혼란스럽습니다. 면접에서 정말 많이 물어보는 질문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대부분 면접에서 질문을 받으면 인정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저 같은 경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말해도 좋을지 가늠이 안갑니다. 아직 도서관 계열 외에는 면접 경험이 없어서 더 가늠이 안갑니다. ★★<정말로 궁금한 점>★★ 만약 면접에서 이 질문을 받았을 때, 제가 우울증을 앓았고 그로인해 학업 태도와 학업 성적이 좋지 못했다고 인정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숨기고 다른 이유를 창조해내는 게 좋을까요? 만들어낸다면 어떤 이유가 좋을까요?
어느덧 20대 후반이 되었는데 정말 저는 제 삶에서 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없어요 늘 불안했고, 폭력에 노출된 채로 살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괴로웠고, 맞기도 많이 맞았는데 서른되기 전엔 아파서 죽겠지',하는 생각으로 그냥 버티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한 2년 전부터 갑자기 주변 상황이 좋아졌어요. 제가 발버둥을 치면서 어떻게든 살아남다보니 폭력적인 환경에서 벗어났거든요. 문제는 이제 저를 괴롭히는건 다 사라진 셈인데 그동안 제자신을 지키려고 그냥 모든걸 포기하고 무기력하게 살아서인지 제 인생이 제 인생같지가 않고, 도저히 손에 뭐가 잡히질 않습니다.. 병원 치료도 계속 하고있고, 분명 더 나아졌는데 계속 길을 잃은 느낌이예요 집 밖으로 나가기도 점점 무섭고요 어떻게든 일은 하면서 사는데.. 정규직도 아니니 제대로 된 직장이라고 여겨지지도 않는 일인데다(다들 그냥 제가 백수라고 생각해요ㅎ..) 저도 행복하지 않은 일이라 하면할수록 더 눈 앞이 깜깜합니다 나는 왜이렇게 열정이 없는걸까? 하는 생각을 하루에도 2만번은 하는 것 같습니다 우울감에서 벗어나려면 조그만것에서 성취감을 느끼고 조금씩 나아가라는데 뭘해도 성취감이 들지 않아요 정말 그게 너무 괴로워요. 그냥 모든게 제것이 아닌것같아요 뭐가 문제일까요? 이제는 제 주위에 절 괴롭히는건 저밖에 없는데 예전보다 더 세상이 무섭게 느껴지기만 합니다... 저는 평생 이렇게 무력하게 살아야하는걸까요 무슨 노력이 부족한걸까요
상황-입사가 4일 남았다 감정-의심,불안 생각/신념 - 일하기싫은 내가 무능력 하다 그리고 가정환경이 안좋았어서 사람들과 잘 못지낼것 같다 지지하는 근거 -지금 일하기싫은 마음으로 집에서 쉬면서 하는게 없다 가정환경이 안좋았어서 소통에 미숙하다 지지하지 않는 근거 - 내가 일하기싫어도 일은 성의있게 열심히 했다 가정환경이 안좋았어도 웃고 상대에 대한 질문을 하고 들어주고 공감해주었던 적이 있다 대안생각-일은 성의있게 열심히했다 사람들에게 웃어주고 질문을하고 공감을 해주었다 일하기 싫고 가정환경이 안좋았다해서 무능력하고 사람들이랑 못지내는건 아니다 감정-편안함,자신감 행동활성화=경험을 통한 학습 일에 적응을 못할것 같아 불안함=일에 집중하기 다른사람이 나를 싫어할거 같아 두려움=일을 도와주고 먼저 말 걸어보기
제가 직업으로 하는 운동이 있는데요. 그 운동이 요즘 하기가 싫어졌어요 근데 그 직업이 돈을 많이 써서 이제 와서 그만하기 좀 그렇기도 하고 근데 여기서 계속 이 직업을 하면 돈이 더 들 거 같기도 하고요 전 활발한 걸 좋아하는데 이건 좀 조용하거든요. 저는 다른 걸 해 보고 싶거든요 예룰 들면 연기 같은거나 근데 부모님깨 말하면 뭔가 혼날거같고 저에게 기대하는 사람들도 꽤 있어서요 어떡해야 할까요
저는 기억이 생길시점부터 부모님한테 느려터진놈, 할 줄아는 것 없는 놈, ㅁx년 ㅅx년 만 듣고 자란 성인 여성이예요 나이에 비해 경력이 없어서 어디든 취직을 위해선 자격증이라도 있어야되는데... 어디서 주워듣고 오는 건지 검증되지 않은 카더라를 듣고 와서 그게 전부인냥 쉬운것도 못한다고 하는게 두려워서 모든걸 놓아버린지 오래 되었어요 진로도 꿈도 다 잊어버린 지금 독학해서 자격증 따는게 가능할까요?
취업 해야되는데.. 일을 하기가 무서워요.. 내가 잘할수 있을지 걱정돼요. 실수하면 혼날까봐 무섭고 손님들 오시면 말도 제대로 못할 것 같아요. 목소리도 작고 부끄럽고 힘들어요. 취업 공고가 올라와도 내가 잘할수있을꺼 걱정때문에.. 떨려서 지원도 못하겠어요..
안녕하세요. 사복을 전공하고 졸업 후 복지관에서 2년간 근무하다 퇴사를 하고 쉬고 있는 20대 후반입니다. 대학생때부터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 졸업 후 사복사가 되었는데, 일을 하면서 지치고 소진이 쉽게 왔네여ㅠㅠ 이 길이 내길인지 모르겠지만 딱히 하고 싶은 일이 없어서 이 분야를 떠나지도 못하고 있어요ㅠㅠ 복지관 퇴사 앞두고 면접 기회 얻을 생각 가지고 집근처 병원 원무과 수납 및 접수 업무를 지원해봤는데 뒤늦게 추가합격이 되어서 고민끝에 근무를 하고 있어요. 근데 어떤게 제 길인지 모르겠어요. 직업모두 장단점이 있고 어느분야에서 제가 잘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됩니다. 사회복지를 가야할꺼같으면 여긴 퇴사를 해야하는데 어느분야에서 근무를 해야하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ㅠㅠ 저 어떻게 해야 후회가 덜 미련이 남을까요??
안녕하세요 위클레스상담교사준비하는4학년입니다
오늘 이 앱을 깔았다 커뮤니티를 보아하니 다들 하고싶은말을 가감없이 쓰길레 나도 넋두리나 하러왔다. 내심 전문답변이 달렸으면 좋겠지만 이 야심한 새벽에 쓴 글에 답변이 달릴것인가. 기대하지 않는다. 이건 그냥 누구에게도 말한적 없는, 나의 한숨속에 내포된 마음속의 이야기이다. 아니 제발 달려줘 솔직히 달리길 바라고 있어. 몇만원 내면 전문가가 성심성의껏 상담해주겠지만, 내 잔고는 7만원이 끝인걸. 아버지보고 저 정신상담하게 돈좀 주세요하기에는 내가 너무 비참해. 우울증인거 같다. 아니 우울증인게 분명하다. 죽을 생각은 없지만 사는 이유가 뭐냐 물으면 답할 말이 없다. 굳이 살아야하는 생각이 있다. 매일같이 만약 내가 죽으면 유서에 뭐라고 쓸까, 이렇게 쓰면 보는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까 저러면 어떨까 생각하는데 이게 우울증이 아니면 뭘까. 아니 사실은 우울증이었으면 좋겠다. 우울증이 아니면 도망칠 곳이 없다. 나는 사실 건강한 사람이지만 우울증때문에 실패한다는 핑계가 필요하다. 우울증을 치료하려면 극복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한다. 나는 그 의지가 없다. 규칙적인 생활하기, 운동하기, 명상하기. 정신과에 가도 결국 적절한 약물과 위와 비슷한 말을 듣지 않을까 싶다. 귀찮다. 별로 하고싶지 않다. 건강한 삶은 저것을 꾸준히 실천해야하는 것일까. 나에게 꾸준히라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다. 모든것은 나의 잘못일 것이다. 내가 부족한 탓일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가만히 앉아서 사회탓만하는, 남탓만하는 사람이 아니길 바라서이다. 그래서 나는 반성한다. 좋은 사람은 반성을 한다고 하니까. 나는 욕심이 과하다. 가만히 앉아서 누가 떠먹여주면 좋겠다. 우울을 극복하려는 의지는 없지만 극복됐으면 좋겠다. 실패를 감수하기는 싫지만 성공했으면 좋겠다. 취업준비는 하기 싫지만 대기업에 취직하면 좋겠다. 에휴 그냥 한심한 ***새끼 나라는 인격은 너무나도 부족하다. 사실 나의 상황은 나쁘지 않다. 아니 좋다. 집안은 돈이 충분히 있다. 부모님은 내가 취업준비에 돈이 필요하다 하시면 흔쾌히 주신다. 나는 능력도 나쁘지 않아보인다. 학력은 높고, 자격증도, 어학점수도 적당한 노력으로 얻었다. 누군가가 보면 기만한다 할것이다. 모르겠다. 사실 나는 기만을 하고싶었던 것일까. 그렇다면 나는 더러운 기만자이다. 여하튼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내가 방구석에 누워서 폰만 보고 낄낄대는 것은 오롯이 내가 문제인 것이다. 내가 의지가 없기 때문이다. 내가 게으르기 때문이다. 내가 철이 덜 들었기 때문이다. 내가 애처럼 징징대기만 할 줄 알기때문이다. 내가, 내가. 나는 반성한다고 했다. 그러나 개선하지 않는다. 그냥 반성에서 끝이다. 무엇이 부족했는가. 무엇이 잘못됐는가. 왜 그런가. 항상 고민한다. 그 끝은 결국 나이다. 그러면 나를 바꾸면 되지 않는가? 맞는말이지만 아쉽게도 나는 그렇지 않는다. 그런 사람이더라 내가. 나는 내가 특별한 상황에 처해있으면 좋겠다. 그래야만 핑계를 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세상 모든사람이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것이라면 나만 이렇게 뒤떨어져있는 것에 댈 핑계가 없다는게 무섭다 . 나의 고통은 나만의 것이었으면 좋겠다. 나는 내가 특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만약 세상사람들이 나와 같은 고민을 하지 않는다면 나만 ***이라는 사실이 무섭다. 나도 보통사람이었으면 좋겠다. ㅋㅋ 어쩌라는 건지 앞뒤가 안맞아 *** 모르겠다. 요즘 입에 붙은 말이다. 뭘 모른다는지는 나도 모른다. 하지만 아무튼 모르겠다. 그냥 아는게 없고 알수있는게 없다. 그냥, 모르겠다. 전부. 아는거 하나있다. 과거는 후회되고, 현재는 흥미가 없으며, 미래는 기대되지 않는다. 요즘 마음속으로 강렬하게 느끼는 것이 있다. 모든 굴레로부터 해방되고 싶다. 최근 명치가 답답한 느낌이다.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다. 이러한 이유로 자살하는 것일까. 사실 죽고싶다고 생각한적은 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는 죽고싶은게 아니다. 군대에 있을때 들은 자살예방교육에서 양가감정이라는 걸 들었다. 죽고싶다는 사람은 사실은 살고싶다는 생각도 같이 하고있는 것이라고. 그리 생각해보니 나는 죽고싶은게 아니라 이렇게 살기 싫은 것이었다. 그리 생각하니 죽고싶다라는 생각보다 해방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은 것이었다. 자살은 단순히 해방의 한 수단일 뿐이다. 죽을 수는 없다. 내가 죽으면 슬퍼할 사람이 많다. 어머니도 돌아가신지 7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내가 죽으면 우리 가족 친척은 어떡하나. 가슴에 대못을 박다못해 드릴을 박아놓고 갈 수는 없지. 절대 죽지 않을것이다. 근데 그럼 이 고통에서 어떻게 탈출하지? 몰라 이렇게 글을 쓰자니 무서운것이 또 생겼다. 누군가는 우울증에 호흡곤란이 와서 급히 정신과를 찾았다고 한다. 또 누군가는 어찌저찌하여 당장 정신과를 찾았다고 한다. 나는 그러한 증상이 있는가. 없다. 사실 나의 우울증은 경미한 우울증이라면 어쩌지. 사실 내심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긴 하다. 그래도 대충 약먹고 규칙적인 생활하고 운동하면 나아버리는 그런 가벼운 것이라면 어쩌지. 그렇게 우울증이 나아버리면 나는 이제 어디로 도망쳐야하지. 그때가 되면 또 무슨 핑계를 대야하나 글을 쓰다가 지우고, 중간에 바꾸고 끼워넣고. 어차피 내 넋두리일 뿐인데 나는 뭐가 그렇게 걱정돼서 문단 순서를 바꾸고 오타를 고치고 있는가. 사실 이 글을 누군가가 읽어줬으면 한다는 속마음이 드러난 것이겠지. 바꾸고 고치다가 결국 넝마가 되어버렸구나. 이제 마무리를 하자. 글을 마치자. 아주 인상적이고 유치찬란한 마침글을 써서 동정표를 사자. 누군가 나를 아주 불쌍한 놈으로 보게해서 그렇게 또 핑계를 만들어내보자꾸나 하하. 이제보니 중2병이 따로없네 나는 도망치고 싶다. 이제 그만해. 좀 그만해 나는 모르겠어. 날 좀 내버려둬 그만해. 이런 ***같은 자기파괴는 그만하고 사람처럼 살아. 모르겠다 그냥. 세상아 멈춰버려라. 세상아 죽어버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