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이***제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이성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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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어릴때부터 이***제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이성을봐도 끌리지않았고 다만 동성에게만 가슴이두근거린 기억은 아주 어릴때부터 선명합니다. 다만그게 우정의 형태라고 인식하기엔 사랑을 모르는 어린 마음에도 그것이 어떤 부끄럽고 비장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스스로가 벽을 세우고 늘 선을 넘지않도록 조심했었어요. 그래서 교우관계도 협소하고 친구에게 태어나서 단한번도 고민상담을 하거나 속내를 보인적이 없었습니다. 팔짱을끼거나 하는 스킨십도 극도로 피했고요. 그러다가 20살 초 첫사랑에 빠졌습니다. 짝사랑이었고 한살 어린 이성*** 동성친구였어요. 마음을 부정하고 친구로 남으려고 노력할수록 더 좋아졌고 스킨십을 서슴치 않는 친구라 괜히 어린마음에 두근거리기도 했습니다. 돈도 시간도 아깝지 않았어요. 저는 그친구의 베스트프렌드 같은게 되어있었지만 그럴수록 더 고통스러웠어요. 그리고 몇년 쯤 알고 지냈을때 그친구가 내친구들이 니 얘기듣고 혹시 동성*** 아니냬. 그래서 내가 너 그런 사람 아니라고 했어. 난 편견없어 나만 안좋아하면되지. 너 그런사람 아니지? 라고했습니다. 저는 물론 아니라고 했고. 집에오면서 전철안에서 개처럼 운기억만 납니다. 다행히 그친구가 이사를가면서 물리적으로 거리가 생겨 저희는 그냥 지인이 되었습니다. 고백을 하지 못한게 다행일까요. 그때가 너무 고통스럽고 스스로가 한심해서 10년간 마음을 잠그고 일에만 전념 했습니다. 잠가야지 하고 잠근건 아니고 그냥 눈에 아무도 안들어 오더라고요. 사실 간절히 바랐습니다. 제발 내가 다음엔 이성을 좋아하길 10년전의 상처를 그냥 어린시절 헷갈린 헛짓거리로 퉁칠수 있기를. 하지만 10년뒤에 또 하필 또 동성에게 반하고 맙니다. 사람이 괜찮더라고요. 생각하지 않으려 할수록 생각이나고. 나중에는 말로만 듣던 상사병이 생겨서 2주간 먹은건 다토하고 체중도 많이 줄었습니다. 그때 10년전 제생각이 났고 저는 그때서야 제가 헷갈렸던게 아니라 퀴어였던걸. 그냥 평범하게 관심있는 아이를 좋아했던거란걸 알았어요. 저는 차일것을 알고도 고백을 했습니다. 어쩌면 10년전의 보상심리일수도 있겠지요. 당연히 차였고요. 그게 작년 이맘때 일입니다. 그뒤로도 그분과 연락은 가끔 합니다. 하지만 그뒤로 자기혐오와 외로움을 견딜수가 없어요. 1년내내 울고있습니다. 마치 10년간 닫아둔 뚜껑이 터져버린것처럼. 저는 언제나 혼자일것이고 이렇게 그늘에서 숨어서 이따금 갖지못할 것들을 바라보다 스스로를 혐오하고 포기할 상상에 늘 죽고싶습니다. 사는게 즐겁지 않아졌어요. 저는 아무데도 갈수가 없어요. 자신이 무엇인지 깨달은 순간 왜인지 제게남은건 절망뿐이네요. 전혀 이쪽지인도 없고 어디서 얘기도못하고 해서 여기다 써보네요..이게 뭐그렇게 특별한 일이냐고 넘기고 싶은데 그러지못하겠어요. 드라마 주인공도 아니고 스스로가 비참하고 부끄럽습니다. 사람이 외로워하지않고 혼자살***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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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3
· 5년 전
아 너무 외롭고 힘드실것같아요...ㅠㅠ 저도 짝사랑을 길게했던사람이라 그 설렘이나 나중에오는 짙은 외로움과 스스로에대한 자괴감이 너무나 공감됩니다.. 꼭 좋은 사람 만나실거라 믿어요 지금이 이렇더라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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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870
· 5년 전
당신을 위로하자고 이렇게 글을 쓰는것 자체가 말도 안되고 도움도 안될거란걸 알지만 이 글을 보고 그냥 뒤로가기를 누를수가 없어 생각을 하고 또 하면서 지웠다가 썼다가를 반복하고 있네요. 당신의 감정과 생각에 공감이 되고 그래서 감히 이런 표현을 써도 될진 모르겠지만 안쓰럽고(솔직히 이 안쓰러움이 저를 향한 것인지, 당신을 향한 것인지 둘다를 향한 것인지 모르겠네요) 먹먹해서 이렇게 쓸데없이 진심을 담아서 쓰고 있어요. 그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않겠지만 사람은 외로워하지않고 혼자 살***수 없어요. 그러니 분명 좋은사람이 또 나타날 것이고 그 좋은 사람과 행복한 연애를 하게 되거나 아니면 또 상처를 받게 될 수도 있을거에요. 그게 그냥 사람이 살아가면서 겪는 일들이고 그 속에서 분명 행복함을 느낄때도 있을거에요. 그러니 지금은 버텨주세요. 그 버티는 과정에서 이렇게 얘기들어줄 친구가 필요하시면 쓸모는 없겠지만; 제가 친구가 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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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zhugme
· 5년 전
애정결핍, 안좋은 부모님환경, 어릴때 동성친구들을 많이 사귀지못한점, 스스로가 슬픈.드라마의 주인공= 아기때 형성된 불안한 자아 남성성의 결여 , 어쩌면 그시절 퀴어물을 보며 고착.. 당신은 남자입니다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