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상담#스트레스#공허함 저는 초등학교 6학년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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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저는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은따라고 왕따 비스무리한걸로 고통받고 있었어요 그래도 중간중간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지만 그래도 제 우울함과 공허함은 사라지지 않았어요. 스트레스 받으면 가슴쪽 통증과 함께 열이 올라왔고 그럴때면 난 뭐하는거지 왜 살고 있는거지 생각하며 울다 웃다 반복하고 있고요. 가슴쪽 통증과 함께 열이 올라오는 증상때문에 한의원을 찾았다 화병이라는 진단을 받았어요. 너무 속에 담아놓고 있는거보다 푸는게 좋다고... 하지만 제 성격상 그게 되질 않았네요. 그래서 게임으로 풀고는 했습니다. 그게 잘못된 방법인걸 알았지만 저는슽 스트레스 푸는 방법을 잘 몰랐어요. 어쨋든 한의원을 다니며 증상이 점점 호전 되는듯 했다 몇달 전 이유도 없이 그 증상이 보이길 시작했습니다. 심지어는 심할때면 숨 쉬는 법도 잊어버려 숨이 막히는 경우도 있구요. 덜컥 겁부터 났습니다. 아무리 다른 즐거운 활동으로 애써 부정적인 생각을 지우기도 하고 친구들 만나서 수다도 떨고 했지만 저녁만 되면 다시 부정적인 생각만 떠오르게 되고 집중력도 흐려져 뭘 할수가 없습니다. 그저 무기력하게 잠만 잘 뿐이에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이대로 모든걸 놓아 버리고 싶지만 절 생각해주고 걱정 해주는 가족들과 친구들의 얼굴이 떠올라 마음을 다 잡고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마음마저 조금씩 무너지고 있어요 (공개상담인데 해시태그 안올려서 다시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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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xline
· 5년 전
글쓴이님, 글쓴이님은 일단, 본인의 감정 상태를 차근차근 살펴보셔야 합니다. 내 마음에 화를 불러 일으키는 자세한 원인 말이죠. 왕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만, 왕따를 당했다 라는 사실 뒤에는 많은 감정들이 존재합니다. 타인에게 받은 정신적 폭력에 따른 피해자로써의 감정과 억울함, 왜 왕따를 당했는지 그 이유, 누구의 잘못인건지, 당시 상황이 어땠는지, 나는 어떻게 대응했어야 하는지 등등.. 다시 한번 차분하게 마음속에 떠올려보세요. 그리고 최대한 제 3자가 되어, 내가 상처를 받은 그 상황을 객관적으로 관찰해보세요. 지금 그렇게 욱 하고 올라오는 분노의 감정에만 집중하면, 글쓴이님은 본인이 받은 상처를 제대로 직시할수가 없습니다. 왕따를 어떻게 당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학교내 왕따는 보통 원인이 있습니다. 님의 잘못 이 아니라, 왕따를 유발***는 원인이요. 그것이 아주 사소한 것일수도 있지요. 저처럼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을 습득하지 못하여, 오해스러운 일들이 발생하여 왕따가 되기도 하구요. 그 원인을 잘 찾아보세요. 아 내가 잘못이구나 하고 자책하란 뜻이 아닙니다. 고통과 분노에 휩싸이지 말고, 상황을 이성적으로 바라봐보아라 는 거죠. 원인이 무엇이건간에, 그 시간은 이미 지났을 것입니다. 물론 마음에 상처는 남았겠지요. 당연합니다. 감기에 걸리면 열이 나고 콧물이 나는것처럼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의 상처는 님을 변화시켰을겁니다. 우울하고, 소심한 사람이 되게끔요. 그치만 그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 일이 나를 변화시켰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세요. 글쓴이님은 스트레스를 풀고싶어합니다만, 사실은 마음속에 있는 고통과 분노를 없애고 싶은거지요? 이걸 어떻게든 잊거나 해소해서 속시원하게 맺힌걸 풀어야해 그래야만 내가 괜찮아져 라고 생각하고 계실겁니다. 하지만 그런 방법은 없어요. 다시 태어나지 않는 이상, 왕따당한 기억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고, 그 때를 생각할 때 마다, 당시의 고통은 또 떠오를겁니다. 이게 님이 받아들여야 할 사실입니다. 난 왕따를 당하기 전으로 돌*** 수 없으며, 왕따의 상처로 인해 가슴이 아픈건 당연한거야 라고 인정하고 받아들이세요. 현실은요, 그렇게 살아도 괜찮다는 겁니다. 상흔이 남은 가슴을 품고 살아도 괜찮아요. 나는 변했지만, 변한 이 모습으로 살아도 괜찮으며, 얼마든지 행복해질 수 있다는거죠. 자꾸만 난 그런일을 겪었어.. 하며 일부러 되새기는 일만 그만두면 됩니다. 생각하기 싫어도 막 떠오른다면, 분위기를 전환***세요. 그래, 난 억울하게 왕따를 당했고, 상처를 받았어. 그게 뭐? 그렇다고 내 인생이 나락에 빠져야 하나? 우울해야 해? 내 잘못도 아닌걸. 하고 다른일에 집중하세요. 늘 그렇듯 일상생활을 살아가세요. 밥을 먹고 폰을 하고 티비를 보고 게임을 하세요. 아무일도 없듯이 살아가라는게 아니라, 상처받아 달라진 내 모습대로 살아가면 되요. 억울함과 분노는 풀 수 없습니다. 그걸 받아들이셔야 해요. 좋은 소식은, 모두가 그렇게 산다는 겁니다. 모두가 그렇게 억울한 일을 당한다는 겁니다. 다들 그런일을 겪었지만, 그런대로 살아간다는 겁니다. 그일을 돌이킬수는 없지만, 앞으로의 내 미래에는 필시 좋은일도 많을거라는걸 아셔야 합니다. 그러니 이미 받은 상처만 들여다보며, 사라지지 않을 흉터만 쳐다보고 있지말고, 흉터는 그냥 놔둬버리세요.. 시간이 지나면 흉도 옅어질겁니다.